스타워즈와 홍콩 느와르와 007 적인 요소들이 다 짬뽕을 이루면서 거기에 아프리카 원주민의 원색적인 면까지 첨가되며 과거와 미래가 한 화면에서 넘나드는데 그것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조잡한 짬뽕 이상의 멋짐을 창출한 영화였다.
홍콩 느와르 적인 면은 한국 부산에서 찍어서 한국말이 나오고 그런다. 부산이 홍콩 못지않게 고층 건물, 네온싸인등 야경 멋지다더니 정말 멋졌다.
이 영화의 가치는 항상 백인 옆에서 조연이던 흑인들이 주인공과 주요 조연 역을 맡아 엄청 멋지게 영웅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흑인에 대한 시각을 바뀌어 놓는데 있다. 우리가 문화에 의하여 은근히 세뇌되며 고정관념을 갖게 되는 면이 많다고 하는데 이런 흑인들이 슈퍼 히어로인 영화를 보며 나는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는 것도 재밌는 실험이 되었다. 사실 무척 새로왔다. 하나님의 멋진 창조물로 흑인들을 재발견하게 되더라는....
포스터의 인물, 주인공인 블랙팬서도 멋졌다.
많은 블랙 피플들이 이 영화를 보고 자긍심이 높아졌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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