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기와 정보 알아보기, 이 두가지를 함께 해나가야하는 일에서 발란스를 맞추지 못하고 한 쪽으로 치우치기가 너무 쉬운 것을 경험한다.
정보에 치우치면 기도를 놓친 채 구글링의 연속으로 한참을 시간을 보내게 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난무하는 정보를 분별하는 힘을 잃어버린 채 그 정보에 매몰되어 허우적대면서 결국 가장 그럴 듯하게 보이는 것을 쫒다가 폭망하게 되는 경험이 있었다.
그 때 당시는 최선과 최고의 결정인 거 같은데 시간이 흐르면 잘못된 결정인 줄 알게 되더라는....
하나님의 인도에만 치우치면 정보를 찾는거 자체가 마치 하나님께 의지하지 않는 것인 양 터부시하며 하나님이 해주시겠지 하면서 내가 해야할 숙제를 미루고 있는 상태, 이건 진정한 인도가 아닌데 의외로 이러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경우는 결과가 나오고 나서 내가 이걸 모르고 있어서 놓쳤구나 하면서 후회하게 되더라는....
성경에서 이런 치우침의 오류에 따지지 않으면서 가장 완벽한 행동지침을 주는 예는 가나안 정탐이었던 거 같다.
가나안을 이스라엘이 정복해야하고 정복 하게 하실거면서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12지파의 대표들이 가나안땅을 정탐하기를 원하셨다. 정보 수집을 시키신거다. 정보수집을 결코 소홀히 여기시지 않았다.
그런데 그 정보를 수집하러 다니며 같은 것을 보는데 정반대의 의견이 나온다.
여기서 눈으로 보이는 정보에 매몰되지 않고 하나님을 굳게 붙들고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간에 차이가 나타난다.
가나안 거민에 비하면 우리는 메뚜기다하고 하는 사람들과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 하는 갈렙과 여호수아.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의 시각의 큰 차이인데 하나님의 힘을 경험하고 그것을 믿고 의지함이 삶으로서 증명되어 온 사람은 어떤 것을 볼때 다른 시각을 갖게 된다.
그 비슷한 예가 다윗이 골리앗을 만났을 때가 아닐까.
사자와 곰의 발톱에서 양을 지켜내며 하나님을 의지했던 다윗은 골리앗을 만났을 때 거인 골리앗을 이길 방법을 알아냈고 그 방법은 물맷돌 5개 였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인생을 살아오며 갖추게된 실력.
사자와 곰도 덩치크고 사나왔지만 무찌를 수 있었던, 하나님이 함께 하면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높이는 일을 스스로 하신다는 것을 경험한 자의 그 시각이 있었다.
그러기에 골리앗이라는 거인의 칼에 맛서는 방법으로도 바른 정보 파악 능력을 갖고 갑옷을 벗고 칼이나 활이 아닌 물맷돌 5개를 준비한다. 사자도 곰도 쓰러졌다면 기골 장대한 거인도 쓰러뜨릴 수 있음을 알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는 블레셋의 거인을 쓰러뜨리리라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려는, 자신의 이름을 높임이 아닌 선한 동기에 충만한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있었다.
갈렙과 여호수아도 가나안의 거인들을 보았지만 그 속에서 하나님이 그들을 싸워 이기게할 그 무엇도 보았던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과 그 영광을 위하여 싸우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는 믿음과 신뢰가 있었고 그리 나아갈 때 가나안의 거인들이 그들의 밥이 되리라는 것도 알았던 것이다.
정보를 모으고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할 때 갈렙과 여호수아, 다윗과 같은 믿음과 실력을 갖기를 원한다. 하나님의 시각으로 볼수 있는 것. 현상 그 안의 깊숙히 숨어있는 실체를 보는 것. 그것이 제대로 된 정보 수집이고 그렇게 파악된 정보에 의한 다음 단계는 세상 방법으로는 알수 없는 참으로 독특하고 허를 찌르는 그런 방법으로 완승하게 하시는거 같다.
그리고 막연하게 하나님이 해주시리라 믿는, 게으름을 신앙으로 핑게 삼으며 정보 수집도 않고 노력도 않는 그런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며 열심을 내되 한발짝 물러나서 정보나 세상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 굳건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믿고 사랑하고 의지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그것이 승리로 가는 바른 신앙인의 자세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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