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일 월요일

6.25 참전 베테랑 초청 감사 런천

지난 토요일에는 피츠버그 중앙 한인 교회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모시고 같이 점심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어요.
총 15분의 베테랑들이 가족과 함께 참석하셔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어요.

베테랑 모자와 선물, 한식과 양식이 어우러진 음식, 뮤직 퍼포먼스, 발전된 한국의 모습을 담은 영상 감상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꽃다운 나이에 타국에서 목숨을 내어놓고 우리나라의 오늘이 있게한 분들에게 감사를 표현했어요.

무엇으로도 그 감사를 다 표현할 수는 없었겠지만 그분들에게는 이렇게 발전한 한국의 모습과 자유를 누리며 살고있는 한국 커뮤니티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그분들의 희생이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그 분들의 삶이 의미있었음을 느끼게 해주었을 거 같아요.
한국전 참전 당시 18세 20세등 꽃다운 나이였던 이분들은 어언 90세에 가까운 나이지만 아직 정정하신 분들도 많고 더 늦기 전에 이런 행사를 하게 되어 넘 좋았어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전쟁의 경험을 베테랑들이 말씀해주시고 그것을 열심히 경청한 청소년들의 모습이 아닐까해요.

전쟁의 잔재가 아직 남아있었던 나의 세대와는 달리 미디어에서도 더이상 언급이 안되고 역사책 속에 나오는 사건일 뿐인 아이들에게 산교육의 현장이었어요.
또 그것을 감사하며 이렇게 조촐한 잔치로나마 그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자한 부모세대의  모습, 또 그것을 기뻐하며 즐겁게 함께 한 베테랑들의 모습에서 배울 수 있었던 것도 클거 같구요.





두세 시간 남짓 진행된 행사.

넘 뿌듯하고 벅찬 시간이었어요.
이 분들 건강하게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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