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8일 토요일

12월의 런던 3: 클마스 장식 / 백화점




런던 시내의 클마스 장식은 정말 아름답더라구요.
천사가 날개를 펼치고 있는 장식이 특히 환상적이었고 골목골목마다 라이트 장식이 아름다왔어요.
이거 보러 이 시즌에 간건데 좀 비싼 비행기값 주고 갈만하더라구요.

날씨는 대체로 하루 중 비가오는 몇시간이 있긴했지만 부슬부슬 오는지라 약간 방수되는 옷 모자 쓰고 다니면 괜찮은 정도였어요.
여름에 날씨가 비오고 우중충하면 싫겠지만 겨울엔 비오면 눈보다는 덜 춥다는 거자나요. 온화한 기후라는 느낌을 주고 런던답다는 느낌이랄까 원래 비 좋아하지 않는데 런던에서는  비오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스페인, 이태리처럼 경제가 잘 안돌아가고 관광사업에 많이 의존하는 곳은 관광객 많고 분위기가 그닥인데 런던은 그렇지 않았고 아직 왕정을 형식적으로나마 유지하고 있는점, 특유의 이층버스와 셜럭홈즈에서 많이 보던 까만 복고풍의 택시등 복고적이면서도 최신 첨단적인 것이 어우러진 독특함이 있는거 같았어요. 저는 넘 좋더라구요.
일단 엑센트가 다르긴 해도 영어를 쓰니까 소통이 왠만큼은 되어서 맘이 편했구요.

여러 지명등도 익숙한데  미국이 정말 영국 많이 카피한거 같아요.








빨갛게 장식된 건물은 왕궁에 식품을 납품해왔다는 백화점, Fortnum and Mason 

해로드는 제일 큰 백화점. 온갖 명품점 다 들어와 있더라구요.
포트럼에는 티팟 넘 예쁘게 전시되어 있었어요. 포트럼은 현장에서 물병등은 사면 이름 새겨 주는 데스크도 있었어요. 물론 돈은 더 받지요.
두 백화점 모두 미국 백화점과는 달리 젤 아래층에서 햄 빵 쿠키등 음식을 팔앗어요. 한국 백화점처럼 다양하지는 않지만 두 백화점 모두 음식 판매가 강세더라구요. 해로드백화점은 음식판매에서 시작되었데요. 지금도 자체 브랜드 음식을 팔구요. 
여긴 메이시 브랜드 옷은 있어도 음식은 없는데....그런 점이 특이했어요. 
포트넘 백화점의 로얄브랜드 티는 미국에도 들어와 있구요. 윌리엄 소노마에서 파는 듯.

그리하여 해로드의 온갖 비싼 것중 젤 싼편에 속하는 솥브레드 몇개 샀아요. 넘 맛있더라구요. 과자류를 틴캔에 넣어파는 데 틴캔 디자인이  넘 예뻣어요. 유명한지 이베이 쳐보니 옛날 틴캔들이 오히려 비싼 가격에 올라와 있더라구요. 짐무게 땜에 못샀는데 아쉽네요.해로드 물건들은 개드윅 공항의 면세점 안에도 있지만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아요. 
포트넘에서는 퍼지 종류 몇개 사서 먹어봤어요. 요기 솥브레드도 포장도 예쁘던데 여기서도 사서 맛을 비교해볼걸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명품관 보다는 클마스 분위기 물씬 풍기는 음식관에서 주로 시간 보냈네요.
클마스 시즌이라 어디든 특별 포장도 많이 나오고 다 사고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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