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3일 금요일

집콕 손쉬운 식사준비 1 : 청포묵, 배추전, 김치전, 부대찌게

집콕 하면서 5식구 밥을 준비하는 생활.
아침은 빵종류로 대충먹구요,  식구별 커퍼런스 타임, 콜 타임,온라인 수업 시간 타임을 단톡에 올리면 점심 식사 시간과 저녁 식사 타임과 메뉴를 정합니다. 누군가 시간이 안맞아 따로 먹을거 같으면 불어버라는 국수류 음식은 피하는 등 메뉴도 조정하구요. 또 그 시간에는 조용히 해주어야하구요.
다들 집콬이니 유일한 즐거움이 먹는 즐거움이라 되도록이면 맛있는 한끼 식사를 준비하려 하는데 쉽지 않지만 그리 나쁘지는 않네요.

애들 어릴 때는 공부시키고 엑티비티 라이드 하면서 밥하고...힘들었는데 지금은 애들이 각자 생활 하다가 돌아와 모여있으니 그 때보다는 훨  편해요. 다른 신경 안쓰고 식사 준비만 하면 되고 가끔 애들이 할때도 있구요. 또 애들이 나가 살아보고 힘든걸 아니까 고마워할 줄 알아서 밥해줄 맛이 나네요.
언제 또 이럴 때가 있으랴 싶어 잘 해주려고 노력해요.

그래도 쉽게 쉽게 할 수 있는 메뉴가 좋죠.
몇가지 쉬운 음식 공유합니다.

청포묵 가루로 묵을 쑤워서 먹고 남으면 냉장 보관 했다가 끓는 물에 넣어서 끓여내서 먹으면 괜찮아서 자주 합니디.
양념장 만드는 대신, 간장 살짝 뿌리고 조미김가루를 왕창 얹어 먹었더니 괜찮네요.

배추는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야채인데요 배추전 진짜 간단하지만 맛있어요.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배추 올려 놓고 부침가루 물에 풀어서 반죽 만들어 숟가락으로 배추 사이 사이에 서로 붙게 펴주면 담백한 맛의 배추전 완성. 간장만 맛있게 만들어 찍어 먹으면 됩니다.

포기 김치 있으면 길게 쭉쭉 찟어 이런 식으로 부쳐 먹어도 잘게 자른 김치전과는 다른 맛이 납니다.

부대찌게. 
스팸 어묵 떡국떡 김치가 주 재료이고 온갖 야채 집에 있는거 넣고 냉동 만두 있으면 넣고...국수도 넣으면 맛나구요. 두부도 넣구요.
먼저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 만들고 온갖 재료 넣어서 끓이는데 김치찌게보다 김치양이 적게 들어가니까 김치 아껴야하는 요즘은 김치 찌게보다 자주 해먹게 되네요. 일품 요리이고 썰어서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니까 편해요.
오늘은 냉동콩, 목이버섯을 넣었어요. 두부는 아끼느라 안 넣구요. 야채로는 배추,양파, 파 넣었어요.




이 사진은 다른날 재료 준비하며 찍은 거예요. 큰 도마에 바로 썰어서 밀어두고 썰고....냉동한 만두, 떡국떡 꺼내서 해동시키고...푸짐해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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