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26일 일요일

강하고 담대한 여인, 라합

여호수아 2장에 등장하는 여인 라합.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을 정복하기 전에 정탐꾼을 보내는데 이 정탐군을 숨겨주는 여인이 라합입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여호수아서의 주제인데 여인 라합에게서 강하고 담대함을 발견합니다.

정탐꾼 두명이 라합의 집에 숨어들자 라합은 이들을 지붕위에 숨기고 수색대를 따돌립니다. 어디로 피신하여야할 지를 알려주어 살아 돌아가게 하고 이스라엘의 여리고성 정복에 지대한 공을 세웁니다. 

여호와의 승리를 예견하는 통창력있는 상황 파악,  정탐꾼들을 들키지 않게 잘 숨기고 산 속에서 삼일을 피신해 있다가 움직이라는 전략제시까지 정확히 하는 지혜,  정탐꾼과 신뢰를 바탕으로만 맺을 수 있는 약속들을 믿고 담대히 행동하는 용기.
참으로 강하고 담대하고 지혜로운 여인 라합을 통하여 이스라엘은 힘을 얻고 첫승리를 향해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여리고성에서는 모든 사람이 죽고 유일하게  라합의 가족만 살아남습니다.
라합과 그녀의 형제자매, 아버지, 어머니, 그녀에게 속한 모든 것과 라합의 모든 친족이 살아납니다. 라합의 아버지 집안 전체가 살아남습니다.
보통 아들에게서 기대하는 가정의 기둥 역할을 그녀가 제대로 해냅니다.

이 여인의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담대함과 용기는 단지 목숨을 건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스라엘 민족에 동참하면서 예수님의 조상, 다윗왕의 증조할아버지인 보아스의 어머니가 됨으로써 예수님의 계보에 기록되게 되는 영광을 누리기까지 이릅니다.
그녀의 목숨 건짐은 단지 언젠가는 죽을 생명의 건짐이 아니라 그녀의  영혼의 구원이었고 아버지 집안을 다 살려냈던 그녀는 예수님을 통한 인류 구원, 인류 살려내기에  크게 공헌을 합니다.

여리고에서 그녀의 직업은 기생이었다고 하지요. 그래서 정탐꾼이 기숙을 위해 또 정보 수집을 위해 마치 주막집에 사람들이 거하는 것처럼 그녀의 거처에 숨어들었을 듯 합니다. 정탐꾼 두명 중 한명이었던 살몬은 라합과 결혼하게 되지요. 살몬은 여호수아의 총애를 받은 청년이었을 것이지요. 그러니 정탐꾼으로 선발되었을 거 같구요.
이스라엘에서 새롭게 시작된 그녀의 인생은 여러모로 축복이었을 거 같습니다. 남편이 있고 바르고 멋진 아들 보아스를 키우며 가정을 일구어 갔을 것입니다. 룻을 보듬는 보아스의 인격을 보면 그를 키운 라합이 어떤 어머니였을지 짐작이 가지요.

여호수아서는 강하고 담대한 여호수아의 정복기인데 여호수아 못지 않게 강하고 담대한 여인 라합을 서두에 만납니다.
기생이라는 낮은 지위로 살아가던 그녀였는데 성경은 정말 엄청나게 그녀를 평가하고 높입니다. 
그녀의 참가치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 있었던 것이지요. 
그 믿음으로 성안 사람들이 다 죽는데 온 집안을 살려내고 새로 이스라엘에서의 인생을 살아간 여인 라합. 그녀는 멋진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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