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9일 화요일

약점 가운데서도 소명을 다한 삼손

삼손. 
힘이 엄청 쎄어 혼자서 죽이고 해치운 적  숫자는 역대 최고입니다.
군대를 모으지도 않았고 기적적인 일이 일어나지도 않고서도 혼자서 블레셋에 상당한 위협을 줍니다.
그런 면에서 삼손 같은 사사가 없네요. 대체로 이스라엘 사람들의 체구가 블레셋 사람들보다는 작았던 거 같은데 삼손은 예외적으로 강한 힘을 가진 사사요 나실인이었습니다.
그러나 들리라에게 속아 그의 힘의 근원의 비밀을 누설하고 두눈이 뽑히고 감옥에 갖혀 멧돌을 돌리는 신세가 됩니다. 
강한 무적의 삼손은 이제 무척 어리석어 보입니다. 
강점과 약점이 너무나 대조적이고 컸었던 삼손. 어찌보면 힘이 넘치니 육체를 따라 머리 쓸일 없이 산거 같은그런 면모가 보이는 삶이기도 합니다. 
그의 힘의 근원이었던 나실인의 상징, 머리카락을 밀리고 비웃음의  신세가 된 불쌍한 삼손, 이때 그는 하나님께 부르짖어 한번만 더 힘을 갖게 해달라하고 간청합니다. 
이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주시어 블레셋 군주들이 모인 성전의 잔치에 나가 기둥을 밀어버림으로 이방성전을 무너뜨립니다. 
블레셋의 리더들, 우두머리들을 단숨에 해치우고 명예를 회복하며 함께 죽습니다. .
혼자서 블레셋군주들과 신하들을 다 죽였으니 군대를 모아서 하기도 힘든 일을 해내며 여호와의 사람답게 소명을 다하고 죽습니다.

다른 사사들처럼 군대를 일으켜 정복하고 전리품을 갖고오고 나라를 다스리고 존경받고....그렇게 살지는 못했음이 안타깝지만 소명을 완성하고 붊명예와 조롱을 씻고 죽습니다.

내게도 강점과 약점이 있습니다. 나의 약점이 나를 삼키지 않게 하시고 소명에 방해되지 않게 하시고 실수가 있더라도 주님께서 잡아주시고 이끌어주시어 주의 길을 끝까지 가도록 이끄소서.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