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0일 금요일

코로나 2차 감염, 무증상자에게 더 위험

총균쇠를 읽으면서 균에 대한 부분에서 균의 입장에서 생존하고 확장하려 안간힘을 쓰는 시각으로 쓰여진 부분이 있었어요.
기침을 하는 것은 균의 입장에서는 균을 최대로 퍼트리려는 전략인거고 인간이 병에 결려 열이 나는 것은 어떤 균은 높은 온도에서는 죽기 때문에 인간이 균과 싸워 방어하려는 전략이라는 것.
그런데 균과 인간의 관계는 인간이 죽으면 균도 죽으니까 죽지 않은 상태에서 최대로 균을 전파해보자라는 것이 균의 목적이 되고 인간은 균을 죽여서 살아 남는게 목표가 되구요.

인류 역사에서 균은 총보다도 더 강한 무기가 되어 인간사회를 위협했는데요,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대륙에 들어올 때 총기등 발달한 무기의 영향보다도 더 강력하게 유럽인들에 의해 전파된 병균에 의해 아메리카인들은 죽어갔다고 하네요. 아메리카 대륙의 인구는 2000만에 달했다가 콜롬부스 당시에는 100만이었는데 95% 인구 감소의 주원인이 유럽인 탐험가들에 의한 전염병 전파라고 하네요.

이런 바이러스등의 병균은 대체로 동물을 통하여 생기고 옮는데 유럽에는 가축화된 동물이 다양했고 동물의 종류도 많아서 유럽인들은 면역이 생긴 병균이 많았던 반면 아메리카 대륙에는 가축화된 동물종이 별로 없었다고하네요. 그리하여 면역도 없고 병에 걸리면 살아남기 어려웠다구요.
이러한 역사 속에서 코로나 상황을 보니 이 병균과의 전쟁이 심상치가 않아보이네요.

병균 입장에서는 자기의 생존 지역과 기간을 최대로 넓히려는 방향으로 발전해갈텐데 그런 입장에서 무증상 감염자에 대해 설명하는 뉴스를 보았어요. 7월6일자 mbc 

무증상 감염이 환자가 젊고 튼튼해서라기보다, 더 널리 전파돼 오래 생존하려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체 교란 전략에 가깝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인 사이언스와 네이처 자매지 최신호에 실렸다는 뉴스예요.


애초 우리 몸은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1차 면역체계가 염증 반응을 보이며 활성화되고 2차 면역체계에 신호를 보내 다시 감염될 때 바로 막아내게 돼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는 바이러스가 아닌 것처럼 1차 면역 체계를 속여 1차 2차 면역 체계 모두 오작동하게 한다는 거. 바이러스가 적극적으로 선천면역회피 작용를 하고 있다고 거지요.
이런 무증상자는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기간도 5일 정도 더 길다고 합니다. 이 설이 사실이라면 바이러스 입장에서는 무척 성공적인 것이지요. 쉽게 말해 무증상은 건강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바이러스의 매개체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거.

전체 감염자의 30 ~45% 에 달하는 무증상자는 코로나 19 재감염 확률도 높다고 합니다. 중국 연구진이 완치 환자들의 두 달 뒤를 봤더니 유증상자는 13%만 후천 면역이 사라졌는데, 무증상자의 경우 40%가 면역 기능을 잃어버린 걸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이 연구대로 항체 유효기간이 두달도 안된다면 백신의 효용도 불투명할 뿐 아니라 '집단면역'도 사실상 불가능한 얘기가 됩니다. 즉 코로나19과의 이 싸움이 상당히 지속되게 될거라는.....


백신을 다 맞고 두달 안에 70프로 넘게 백신에 의한 집단 면역이 일어나면 극복 가능할 수도 있는데 그러나 마스크도 쓰지 않는 미국사람들이 백신을 다 맞을리 없고 설문조사에서도 안 맞겠다는 퍼센티지가 높았어요. 또 타국에서 들어오는 감염자들을 막을 수 없어서 옛날과는 달리 전 인류가 운명공동체인 상황이구요. 이 이론이 맞다면 가을 겨울 까지 갈거라는 전망은 상당히 타당성이 있구요 내년 봄이 어찌될지가 관건이네요.
학교 오픈하라고 난리인데 무증상자로 넘어가는 우리 아이들 조심, 또 조심해야할듯요. 무증상자였다가 이차 감염 일어났을 때 염증반응이 심하게 일어나며 바로 위험에 뻐진 사례들이 있어서 무증상자의 면역체계가 더 취약하다고 보는 입장도 있는데 학교 열면 어쩌자는 건지...

전쟁에서 승리하는 기본이 적을 아는 것. 코로나 19의 정체를 바로 알고 최악의 경우에도 대비해야할 듯요. 역사 속에서 인류가 겪었던 전염병과의 전쟁이 오늘 전인류에게 닥치지 말라는 법도 없어 보이네요.


단지 희망은 과학의 발달인데요, 치료약은 제약회사가 인도에 많다고 하는데 실용허가 나서 생산하는데 까지의 시간이 몇달 걸리는데 그 시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일단 생산을 한다고 하네요. 그렇게 국가에서 지원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 하나라도  효과가 있으면 대박이고 다 효과 없으면 망하는 거죠. 백신보다는 치료약에 기대를 해야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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