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4일 토요일

성경 통독 7/3

요시아왕.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고 율법책에기록된대로 유다를 바로 새워갑니다. 구석구석에 깔려있는 우상들을 없애는데 솔로몬왕때부터 있던 것들도 있네요. 또 산당을 부수고 제대로 개혁을 하고 유월절을 지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하나님께서 유다를 멸망시키겠다는 마음을 돌이키도록 하지는 못했습니다. 성전 안에 우상을 세웠던 므낫세왕의 죄가 너무나 컸기에 멸망으로 가게되는 그길을 돌이키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요시아왕의 개혁으로 하나님의 율법책을 접하고 알게된 백성들은 나라가 없어지고 포로로 끌려가는 상황애서도 말씀을 마음에 품고 지키며 회복에 대한 소망을 지닐수 있었을 것이기에 요시아왕의 개혁의 무게와 의미는 큽니다. 사실 작은 회개에도 기뻐하시던 하나님이셨는데 이런 대대적인 개혁에도 꿈쩍 않으셔서 참 안타까운데요, 요시아의 역할은 거기까지 였나봅니다. 그 아비와 할아버지의 죄가 너무나 컸고 그대로 무너져갈 유다에 남아있게될 불씨. 그 불씨를 제공하는 역할을 요시아가 하나봅니다. 요시아의 다음왕은 또 악을 저지르네요.
요시아왕을 보며 이미 국운이 기울은 그 시기를 살아내야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완전한 개혁으로도 고쳐지지 않는 걸 보면서 그자체로 의미는 있지만 개혁의 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참 중요함을 봅니다.
내 인생에서 히스기야왕 같은 시기쯤에 완전히 회복하고 고쳤어야할 것을 못 하다가 므낫세 같은 일이 일어나게 버려둔 후 요시아왕처럼 뒤늦게 애를 쓰고 있는 것은 없나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럴지라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으며 하나님의 긍휼이 임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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