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사도의 주의 일을 함이 할수 밖에 없는, 그것이 진정한 복받은 자의 할일임을 알기에 저버릴 수 없음인데, 즉 은혜로 일함인데 또 상받으려 달음질하라고, 구원에서 내쳐지지 않기 위해 애쓰라고 뒷부분에서 말씀하시니 살짝 앞뒤가 안 맞게 느껴지기도 합니만....
때로 하나님 일하면서 고린도에서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면 은혜로 하면서도 지치고 서운하고...그러면서 자신을 추스리는 것이 이런 마음의 흐름을 따라가지 않나 싶기도해요.
충만함으로 응답을 받으며 은혜를 느끼며 나아갈 때는 그 자체가 동력이 되어 힘있게 나아가지만....
바울이 열매를 거두는 것에 대해 시비를 걸고 분파가 일어나고 사도됨에대해 의심하고... 이런 상황에서 믿음이 어린 사람들을 끌고 가고 가르치다 지치면, 상황이 은혜와는 먼거라, 이런 마음의 흐름으로 자신을 다독이고 주변을 다독이게 될거 같아요.
이런 바울의 솔직함.
이렇게 내 마음이 은혜에서 멀어지면 나도 구원을 놓치겠다 싶은 그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되면서 다시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며 믿음 연약한 사람들에게 그 수준에 맞게....
즉 나에게 맞게.....
너무 근엄하거나 너무 연약함을 모르는, 차원이 다른 분 같지 않게, 권리 주장도 하면서 나를 알아달라고 하소연도 하면서......다가오시는 이런 부분이 위로가 됩니다.
믿음 어린 자에게 맞춰 설명해주시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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