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26일 토요일

성경통독 12/26 등장인물(우리)과 작가(하나님)


스가랴(슥) 9장 - 9. <시온의 왕이 오심> 시온의 딸아, 마음껏 기뻐하여라! 예루살렘의 딸아, 소리쳐라! 보아라. 네 왕이 네게로 오신다. 그는 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는 분이다. 그는 겸손하셔서 나귀를 타시니 어린 새끼 나귀를 타고 오신다.

겸손의 왕께서 어린 나귀를 타심을 예언한 부분인데 500년도 넘게 세월이 흐른 후에 예수님이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 성에 들어오시면서 예언은 성취됩니다.

C.S. Lewis는 순전한 기독교애서 하나님을 작가에, 우리는 등장 인물로 비유했지요. 성탄 예배에서 죤 지 목사님은 세익스피어와 햄릿으로 비유했다고 하셨구요.

이세상의 처음과 끝을 다 알고 구상하시어 창세기에서 요한 게시록까지 성경에 나타내셨는데 언뜻 언뜻 드라마나 영화에도 암시가 있듯 미래에 일어날 일들이 예고가 되고 세월이 흐르면서 실현이 됩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는 스토리 라인상에 살고 있는 등장 인물과 같은 우리와,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작가와 같은 하나님은 너무나 달라서 그분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앞뒤를 오가며 스토리를 고치기도 하고 한 인물이 하는 말과 행동 하나하나의 연계성을 다 구상하며 나아가십니다. 스토리라인의 한 점과 같은 현재를 살고있는 등장인물이 과거의 일들의 의미와 미래에 나타날 일들을 어찌 알리요. 그러나 작가는 그 모든 것을 구상하고 과거에도 미래의 일을 언급하고 암시(계시)를 합니다.

응답하라 시리즈를 보며 누구랑 결혼했을까 알아맞추기 힘들었던 생각이 나네요.  작가의 머리 속에는 다 구상이 있고 여기저기 암시를 뿌리는데 그걸 몰랐던...
범죄 추리극에서도 범인 찾기는 번번이 실패하는 저인데요 하나님의 크신 뜻과 계획 안에 이루어지는 일들을 어찌 알리요. 예수님 시대에 살았더라면 과연 예수님을 구세주로 알았을까 아니면 죽이라고 외치던 사람들 무리에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구요.

다행히 선지자를 통하여 암시되는 일들이 다 이루어진 타이밍에 이제 스토리의 끝을 향하여 가고 있는 이 세상에서 스토리의 하이라이트인 예수님의 탄생과 그 의미를 알고 이렇게 성경책을 읽고 또 읽으며 구원의 확신안에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는 등장인물이면서 또 독자나 시청자이기도 한거 아닐까요?
하나하나 되짚어보고 되감기해서 보면서 작가를 점점 알아갑니다. 

그라고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다윗처럼 시편 145편의 찬양시와 같은 찬양을 부르게 됩니다.

시편(시) 145장 - 4. 한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주의 일들을 찬양하고 주의 능력 있는 행적을 선포할 것입니다.
아멘.

댓글 2개:

  1. 여기 저기 에 있는 암시를 어찌 알겠 소,
    다 지나 봐야 알고 죽을 때 후회하고 죽는 걸.
    좋은 글 읽고 느끼고 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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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암시가 아닌 확실한 메세지인데도 보고 싶은거만 보는 우리가 놓치는 부분도 많은거 같아요. 예수님의 초림이 예언대로 이루어졌고 우린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시대를 살고 있네요 예수님의 재림도 예언대로 이루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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