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4일 목요일

죠지 클루니의 The midnight sky, 지구멸망의 미래



죠지 클루니인줄 못 알아봤다.
슈트빨 전혀 안 나오고 두꺼운 파카 입은 모습만...

이 영화는 잘 만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뭔가를 써야겠다 느낀건  2047년 2월이라는 미래의 과학 공상영화인데 암울하게 그려지는 지금으로부터 26년후의 지구의 미래가 황당하지만은 않고  사실적이라 느껴졌기 때문이다.
지구에 뭔가 재앙이 일어났는데 아마도 기후 변화로 인한 지구 환경의 엄청난 변화인듯하다. 지구의 모습은 눈폭풍이 몰아치는 모습. 빙하기가 온거  같은 모습으로 변해있다.

우주과학자인 죠지 클루니는 남극의 우주전망대에서 일하는 과학자인데 심한 병때문에 남들은 다 비행물체를 탑승하고 어디론가 피신하는 데 혼자 남는다. 그런데 우연히 말을 못하는 여자아이가 같이 남겨지는데 그여자 아이는 딸과 같은 이름을 가졌다. 사실 죠지클루니는 사랑하는 여자보다는 우주에 대한 연구를 택했던 과거를 가졌다.
그리고 다른 장면으로 우주로 갔다가 돌아오고 있는 중인 우주선이 나온다. 탑승자들은 5명인데 어려움을 돌파하며는 과정에 한명이 죽고 지구를 향하여, 귀환할 스윗 홈을 향하여 오건만 그들은 떠날때와 나무나 달라진 지구의 모습에 경악하게된다. 죠지 클루니와 교선하면서 지구 어디도 살 만하지 않고 사람들은 지하에 피해있지만 그또한 오래가지 않을거라는 걸 알게 되고 한명은 가족을 찾아 또 한명은 가족같은 죽은 아이의 시신을 묻어주기 위해 리턴하고 아이를 임신한 젊은 부부만 남게 된다. 그들은  다시 망망대해 같은 우주를 향해 우주선을 돌린다. 이들이 생존하면 어느 행성에선가 인류가 명을 이러가는 것. 죠지클루니는 이 우주선에 남은 여인과의 마지막 교신에서 이 임신한 여인이 죠지 클루니의 딸임을 알게되고....

예전엔 이런 영화를 보면 먼 훗날 얘기려니 하고 봤는데 2021년 작금의 상황이 꽤나 현실감있게 이 영화를 보게 한다.
지금 주가가 오르고 핫한 종목이 우주선 관련 종목이라하지 않나. 그런데 우주를 향해 가는 이유 중 하나가 지구 멸망에대한 대비이고 코로나로 이 지구에서 많은 생명이 죽어가는 걸 보았기에 앞으로 기후 변화등으로 어떤 세상이 올지는 예측 불허이고 코로나로 우왕좌왕하는 인류의 모슴을 보다니. 밝은 미래를 전망하기 보다는 암울한 쪽이 무게가 실린다.
지하에 모든 시설을 갖추고 살 수 있는 안전 가옥이 부자들에게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돈과 고급정보를 다 소유하고 있는, 우리 같은 범인과는 다른 머리 좋은 사람들이 우주 산업에 관심을 쏟는다는 소식은 그 옛날 나사가 우주선을 개발하며 달에 첫발을 디딜때에 우리 모두 감격하고 흥분했던 그 인간의 지평이 확장되는 그런 감격의 시대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지금의 우주 개발은 지평이 넓어진다기 보다 탈출구를 찾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아이들과 언제, 어떤 시대로 돌아가고 싶나는 얘기를 나눠본 적이 있는데  대체로 막 해외여행이 자유롭게 확장 되어 사람들의 지평이 넓어지고  꿈과 희망을 가졌던 시대. 911 이전으로 공항 안전을 그리 신경쓰지 않고 미세먼지 온난화를 크게 걱정하지 않으며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었던 시대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더라. 레트로가 붐을 이루는게 당연한 현상.

이제 우리의 미래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걸까? 
피크를 찍고 전성기를 지나고 내리막으로 가는걸까? 지구는 탈출해야하는 곳이고 그걸 예감하는 힘과 지식을 가진 이들이 그쪽 사업에 열심인걸까? 
참 우울한 영화에 우울한 생각들.
준비하거나 대비할수도 없는 미래.
이런 속에서도 사람은 살아가고 
아이를 갖고....
스윗 캐롤라인 노래 한판 부르며 웃고....
사랑했던 사람을 그리워하고 가족에 가치를 두고...
영화는 죠지클루니가 떠나보냈던 사랑과 가족이 결국 답이 되는, 미국 영화의 한결같은 주제인 가족의 가치에 무게를 싣는다.
그러나 한그루 사과나무조차 심을 수 없는 멸망 앞에서 가족과 사랑조차도 미래를 향한 소망보다는 추억거리일뿐. 
과학적 지구 종말론에는 아무 가치도 남지않고 차가워진, 아무 생명체도 담지 못하는 지구가 덩그머니 남고 다른 행성을 찾아 망망대해 같은 우주를 항해하는 넘나 외로워보이는 우주선에 담긴 남녀생명체만 남을 뿐이다. 

어제 이 영화를 봤는데 오늘 마침 성경책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종말의 때에 대한 부분을 읽게 되어 성경적 종말과 비교해보게 된다.  분명 엄청난 환란이 있을거라고는 하는데 그 이후 소망이 있고 육을 벗어나서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우리가 항상 소망하는 삶이 약속된다. 
어제 본 영화의 지구종말은 너무 외롭고 너무 무의미해서, 예전엔 성경적 종말로 다가오는 세상이  두렵고 힘들게 느껴졌었는데  오히려 희망을 보게 된다.
그리고  시작이 있었으면 끝이 있을 것이고, 그 종말이 먼 먼 후세대 얘기가 아닐거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그러나 한치 앞을 알수 없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지금 살고 있고 앞으로도 펼쳐지더라도,
성경적 종말론으로 소망을 주심에 감사하며 오늘도 힘내어 살아보기로...



댓글 2개:

  1. 날씨의변화무쌍함을느끼면서 지구가 다시빙하기로가는게아닐까생각해보곤해 영화속얘기지만 그리낯설다는생각이 안들것같아 아마존ceo 베이조스도 우주개발에뛰어들고테슬라머스크도 우주얘기를하고 멀지않아 지구탈출이현실화되지않을까? 미래는현실을뛰어넘어무궁무지한한 가능성을 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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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쵸? 시상이 넘 빨리 바뀌고 있어서 쫒아가기 힘들어요. 25년 후, 세상은 많이 달라질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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