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1일 월요일

깔끔한 캐빈에서 숲속의 하루 Getaway beaver creek 2

가보고 싶다고 포스팅한 곳인데 드뎌 가봤네요.
사진 그대로 그 분위기 나는 곳이예요.


트레일러 같기도 하고 , RV 홈 같기도 한 그런 케빈이 숲속에 있는데 요리할수 있는 숙박시설처럼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어요.
내부를 보면 작은 집들 소개 나오는 것처럼 공간 활용을 정말 요모조모 잘 설계한 구조로 최고 4인꺼지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이층 침대인데 침대가 퀸 사이즈 정도 되고 이 침대가 내부 공간 반정도 차지해요.
2인용은 이층 침대가 아니고 통유리 그대로 밖을 볼수 있구요.



키친 공간인데요  칼 가위등이 자석으로 붙어있고 소금 후추 올리브오일 있구요. 수세미 세제 키친타올까지 다 있어요. 냄비 접시류등 물론 있구요. 라디오도 있어요. 쿠킹호일있구요.
집에서 갖고 왔으면 좋았겠다 싶은 품목은 비닐장갑, 랩, 지플락정도.
커피 티 코코아도 구비되어있는데 그건 돈을 내야합니다. 주전자가 목이 긴 주전자라 드립 커피 마시기 좋고 일회용 드립커피도 구비되어있어요. 머쉬멜로 굽기용 꼬치와 재로는 서비스로 주구요.


작은 냉장고와 에어콘.
히팅도 되구요.
샤워할수 있는 욕실과 화장실 있어요.수건 있구요. 비상악도 있어요.
헤어드라이어는 없어요.
거울은 작은 손거울 사이즈 있구요.

욕실에 싱크가 없어 부엌 싱크를 이용해야해요.
부엌의 싱크가 욕실 바로 옆이라 이용하는데 불편함을 줄이도록 설계되어있어요.
부엌 싱크 물은 따뜻한 물도 잘 나오는데 샤워 물은 온수가 5분 나오고 끊겼다가 30분후 다시 나온다고 하네요.샤워 수압은 약해요

내장이 나무로 되어있어 나무향 나구요 바닥은 카펫깔려 있어서 집같은 분위기 나요.
식칵은 4인까지 이용가능한데요 침대 받침부분을 의자로 활용한 구조로 공간을 최대활용해요.
이렇게 공간 활용한 작은 공간 티비에서 볼때면 괜탆다, 살아보고싶다 느꼈었는데 막상 지내보니 움직일때 부딪치고 상자에 갖힌듯 답답한 느낑 있긴 하네요. 
그러나 상대적으로 침대 공간은 넓어서 휴식을 취하기엔 부족함이 없네요. 통유리로 자연이 그대로 집으로 들어오는 기분.
들어오면서 보니 캐빈들아 거의 다 찬거 같더라구요. 비어있는 것이 없는거 같아요. 지금이 성수기인듯.
이용 수칙 중 하나가 조용히 하는 것.
옆 케빈에도 차가 주차되어있어 사람이 있는거 같은데 정말 조용하네요.
언제고 숲속에서 하루 보내며 머리 식히고 싶을 때 찾아오먼 딱인 곳이예요.
이 회사에서 대도시 주변 6곳에 이런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해요. 도시인들 자연속에서 머리 식히는 컨셉.
이곳은 전나무가 쭉쭉 뻗어서 가을에 이쁠거 같진 않은데 겨울 설경도 좋을거 같아요.
진입로가 비포장이라 눈을 어찌 치우는지 몰겠지만요.
주변 트레일등은 다음 포스팅에...

다음에 온다면 갖고 오고 싶은 품목 정리하자면

지플락백,랩
오븐용 장갑( 오븐은 없지만 밖의 모닥물 파울때 사용)
요리용 비닐 장갑
의자에 깔 방석( 겨울엔 특히 필요할 듯요)
헤어드러이어.
페이스용 비누
이외에는  먹을거, 옷. 물, 커피등 
침구 깨끗하고 감촉 좋아요. 침대 퀄러티 좋은 듯. 왠만한 날씨엔 히터 에어컨 다 짱짱해서 온도 맞추면 되구요.
베게를 모양 내느라 사각형으로 만들어놔서 높기 느껴지는데  펴면 보통의 직사각형이 되어 낮아져요.
아 중요한 점. 와이파이가 안되요.
컨셉은 쇼셜미디어 모든 컨택 끊고 조용히 지내는 컨셉인데 저희는 데이타 언리미티드로 바꾸어 이용하면서 불피우는 법, 지도등 찾아봤어요.

조용하게 지내는게 팔리시라 2박3일 지내봤는데 정말 조용해요. 휴양지 분위기 절대 아님. 이웃이 말 걸고 그러지 않음. 이 부분도 좋았어요 조용히 자연과 나에 집중하는 시간.
창가에 앉아 혹은 누워 하늘 가끔 쳐다보며 책읽기. 정말 좋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눈 가득 마음 가득 통유리로 들어오는 자연과의 만남도 좋았구요.





댓글 4개:

  1. 와 좋겠다 먹을거만갖고가면되는거니? 여기도캠핑이 유행인데 호젓한숲속에서 멍때리고오면 마음도힐링되겠어 온가족이다가면좁았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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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4인까지 가능한데 좁을거 같긴 래요. 시간이.안되기도하고...세별이는 저녁때 와서 밥만 먹고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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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한국 숙소는 어니가나 칼이 없는데(숙소에서 욱 하고 사고날까봐)
    여기는 칼을 보이는곳에 세워 놨네..
    내가 요즘 해보고 싶은 것이다.
    캐나다에서 저런곳 가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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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머나 그래요? 여긴 고기 썰어 먹을래도 나이프있어야하고 필수예요

      한국에도 있겠지요? 아님 이런 비즈니스 누군가 시작하면 장사돨듯요.팬션 많다지만 디자인으로 브랜드 네임 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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