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3일 금요일

책 읽기 : 도시로 보는 유럽사


아직 다 읽지는 않았는데 유럽사 라고 하니 역사서 같지만 여행 안내서 같은 책이다.
 딱 원하던 여행 안내서를 찾은 기분이다.
그냥 찍어야할 곳들 나열하고 맛집 소개하고 하는 것 말고 역사적인 배경, 현재의 모습을 과거의 연장선으로 바라보는 안목, 거기에 곁들인 음식,  문화 소개들로 짜여진 책이다.
넘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게 얘기를 풀어나가서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역사가인 작가는 여행을 가기전 집중연구를 하고 다녀온다고 한다. 나도 해보고 싶은 방법이었으나 사전 지식 부족으로 못했던, 또 동행자 취향이 인스타 핫 스팟 방문하는 것이다보니 ( 그도 재밌었다) 못했던 방법인데 앞으로의 여행의 입문서가 될듯하다.
이 책에서 시작하여 넓혀가면 될거 같다.
로마에서는 내가 가본 에스프리소 커피집이 나와 반가웠다. 

읽어가다보니 역사서의 면모가 많다. 도시에는 부가 모이고 사람이 모이고 문화가 생겨나고 어떤 정신이 반영되가도 허는데 그런 부분, 사회 경제 문화 예술의 흐름을 한 도시의 흥황성쇠와 더불어 짚어나간다.대표적인 작가, 미술가등이 언급되가도 하고....그런데 작가다 거뜸 다 알다시피, 이런 표련을 쓰는데 모르는기 더 많아서 나의 상식 부족을 통감. 좀더 대중적 접근으로 썼더라면 더 많이 읽혔을거 같다. 역사적인 부분ㅇ 하석이 개인 견해를 많이 밝히는데 객관적 역사 고증서가 아닐바에야 좀더 대중적 접근을 했더라면 더 잘 읽혔을거란 아쉬움이 있다. 
그 세계에서는 다 알다시피인 내용을 나같은 이과생 독자는 모르는데 누구를 독자로 생각하고 쓴건지가 모호하여 아쉽다. 그냥 본인 아는걸 풀어내어 쓰는  자기 중심성애서 벗어나야. 배스트셀러가 나오는건데...베셀이 나올만한 접근인데 아쉽다.

댓글 1개:

  1. 이런책 일고 들고 취미같은 친구랑 여행가고 싶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