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30일 목요일

2021 한국 : 강릉 카페 디오슬로 Dioslo



허난설헌 생가가 있는 곳 근처에 위치한 카페.
사진에서 보이는 것 보다 훨 넓어요.
2층까지 있고 1층 야외 공간도 상당히 넓어요.
모던하고 깔끔.
특별히 맛있는 카페는 아니고 바닷뷰도 아니지만 복잡한 경포 중심을 피해 경치 좋고 모던한 실내장식의 유리창 많아  탁 트인 공간을 원한다면 가볼만한 곳.
이 포스팅을 쓰며 오늘 읽은 건축에 대한 책에서 읽은 내용이 생각났네요.
서양 건축은 돌이 주 재료이고 돌에  구멍 뜷으려면 힘드니 창문이 크지 않고 자연과 분리되어 자연과의 조화 그런거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구요. 창이 없거나 작으니 볼거리가 한정되어 있어 내부장식으로 꾸밈을 주어 건축했다구요.
그러나 동양의 건축은 건물 안에서 밖을 내다보는 view를 중시하고 자연이 건물과 함께 조화롭게 들어오는 걸 중시햤다고요. 건물 안과 밖의 경계가 벽을 세워 분명한 서양식 구조와는 달리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얹는 식으로 건축하는지라 안과 밖의 구분이 분명하지 않은데 툇마루를 생각해보면 안인지 밖인지 경계가 모호하죠. 또 툇마루에 앉으면 내다보이는 밖의 경칙, 자연이 집의 일부처럼 들어오니 자연과의 조화가 중요하다구요. 그래서 경회루를 제대로 즐기려면 안에 들어가서 밖을 봐야한다고....
또 풍수지리가 중요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강수량이 많아 밀이 아닌 벼를 키우는 지역은 배수를 중시하고 땅이 물러서 산을 뒤로 하고 베수가 잘 되고 앞에 들이 있고 강이 흐르는 양지바른 곳이 좋은 집터가 되고 건축물, 농사 모두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아 풍수지리를 따르게 된다구요.
또 벼농사는 밀농사와 달리 물을 가두어 논에 물을 대는 저수지, 배수등에서  공동 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보니 공동체적인 문화가 형성이 되고 밀농사는 개인이 씨 뿌라고 거두면 되는 거라  더 개인주의적인 문화를 만들었고 모여사는 촌락 문화도 아니라구요.

아무튼 저도 카페 찾을 때 커피맛보다도 view를 더 중요시 하고 유리 사방에 쫙 둘러서 있어 풍경을 그대로 안으로 땡겨 들어오게 하는 곳, 좋아하는데 동양인의 정서 흐르고 있네요.
미국 피츠버그는 이제사 그런 곳들이 생기는 느낌.
노스팤 보트 하우스나, 바이크솹 같은 것요.


댓글 1개:

  1. 그냥하우스가아니네 집의의미를 해석한글을보니
    아~~그렇구나 시골은 자기땅갖은사람들이 넉넉하게
    잘짓는것같아 요즘카페는 맛보다는뷰가중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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