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의 삶과 죽음
머리 아파가며 참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 삶인데,
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자주빛 좋은 옷을 입혔고 금장식을 달아주기도 한' 왕인데(사무엘하1:24) 그의 삶의 마지막은 결코 아름답거나 선하지 않습니다. 우상숭배하는 적군의 성전에 시체가 걸리는 죽음. 하나님을 조롱하는 그들의 먹이가 된 죽음.
우리가 모든 수고와 열심으로 이 생을 살다가 이런 결과를 맞는다면 어떠할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야곱같은 믿음의 조상들, 그들의 삶도 만만치 않았고 여러 우여곡절을 겪지만 그들의 마지막은 아들들 손을 잡고 축복해주며 하나님의 축복이 대대손손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하나님 품 안에 안기는 죽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의 죽음은 삶의 낭비, 삶의 허비를 보여주네요. 나름 열심히 살았지만 하나님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져가면서 고통하다가 비참하게 죽습니다. 열매 없는 소비의 삶
죽음 그 이후까지 남기고 싶은 그 무엇이 없이 자신이 인정받고 우러름 받기만을 원했었던 삶. 그런 삶은 멸망으로 갈 수밖에 없음을 봅니다.
우리 삶에서 죽음 이후까지 carry on 할수있는 유일한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임을 다시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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