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9일 수요일

책 읽기 : 황농문 교수의 몰입 (100쇄 기념)


유투브에서 듣고 관심이 생겨 마침 2000년판 전자책이 리디북스에 있어서 ' 몰입' 하여 읽어보았다.
그러고 나서 유투브중 가장 최근 강의 동영상을 들었는데 책보다 더 업데이트 되어 50시간 몰입 법칙이라는 이론도 만들고 사례도 풍부하여 책보다 더 좋았다. 책은 반복이 많다.

유투브 링크

크게 두가지를 말하고 있는데
첫째는 약한 단계 몰입인데, 수학이나 물리 문제등을 풀때 풀이 과정을 보지말고 해답만 갖고 있으면서 스스로 생각하여 풀어보라는 것. 문제에  몰입하라는 것.
몇분 안에 안 풀리면 한시간, 하루, 한달, 심지어 6개월을 붙들고 생각하다보면 풀린다는 것. 누구나 그러면 된다는 것. 영재 천재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천재는 그런 습관이 들어있는 사람들일 뿐이라는 것.
본인은 중고등학교때 수학 공부를 그렇게 했고 서울대 재료 공학과를 들어갔고 카이스트에서 석사를 했는데 대학에서는 중위권이었으나 진짜 리서치를 하면서 문제 해결을 해야 할때는 굉장히 쉽게 문제해결을 해나가면서 두각을 나타내었다는 것.
암기력이 뛰어나서 시험을 잘 보고 좋은 대학을온 학생과는 달리 이런 문제 해결력을 갖고 들어 온 학생은 어느 대학을 나왔던지 상관없이 박사과정이나 문제해결을 많이 해야하는 회사업무에서 엄청난  퍼포먼스의 차이를 보이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간다는 것
그런데 믄제해결력이 별 필요없는 직업군에서는 크게 요구되는 능력이 아닌것이 본인도 잠시 정부산하연구소에서 주어진 일을 하면 되는 일을 할때는 그닥 뛰어나지 않았고 일에 몰입하지도 않았다고한다.
그런데 앞으로 미래 사회는 기존 지식을 추려내는 능력은 AI가 더 잘 할것이고 지식의 최전선에서 미지의 세계, 지식의 데이타에 아직 저장되지 않은 새로운 세계를 뚫고 해쳐나가는 능력이 더욱 요구 될것이기에 이 문제해결력은 정말 중요하다고.
이 문제 해결력을 갖추는 방법음 의외로 간단한데 어려운 수학문제를 던져주고 계속 생각하여 풀게 하는 것.

여기서 드는 의문이 호기심과 끈기가 많고 원래 머리 좋은 사람이 이런걸 하는거 아닐까? 정말 누구나 할 수 있고 뇌를 발전시켜 갈 수 있나? 하는 점인데 그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한다.

어쨌거나 암기식으로 공식 외우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하며 수학문제를 풀어야한다 것에는 적극 동의한다.
난 고등학교때 수학을 잘 하는 편이었는데 정의, 공식이 세워지는 원리를 꼭 이해하고 넘어가려했었다. 논리가 맞아야 외워졌고 무조건 외우는건 정말 하기 싫었기에 그렇게 했는데 원리를 아니까 좀 어려운 응용묹제들도 푸는 법이 보였다
그러나 몇십분 이상 문제를 붙들고 있지는 않았던듯. 이 분은 해답과정을 아예 버리고 답만 갖고 있으면서 풀었다고...본고사가 있던 시절에 공부했다고한다.

그래서 이 분은 대입 문제를 어럽게, 한문제당 30분씩 걸리게 오래 생각하고 풀도록 해야 인재가 양성되고 국가의 경쟁력도 늘어나고 노벨상 수상자도 나올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 부분도 동의하게 된다.
이 부분의 사례로는 헝가리가 한때 노벨 수상자를 다수 배출한것과 일본 교육제도의 변천에 따라 국가 경쟁력이 바뀐것등의 사례를 들었다
심지어 일본은 우리처럼 주입식교육임에도 대입 고사가 어려웠던 시절엔 창의적 인재가 많이 배출되었다고.

두번째는 강한 몰입에 대한 얘기.
이분은 리서치를 직업으로 하니 만나는 문제가 정말 지식의 최전선애서 새로운걸 탄생시키는 문제해결이니 오란 기간 끈질기게 붙들고 풀어야하는 문제들을 만나는데  1초도 놓치지 않고 문제를 풀고자 그 문제만을 붙들고 생각 할때 믄제가 해결되었던 부분을 얘기하고 있다.
입문 단계 몰입 방법으로 50시간 법칙을 얘기하는데 50시간 정도 몰입하면 이 분이 얘기하는게 무엇인지 맛뵈기가 가능하다고. 처음엔 몰입 자체가 어렵게 딴 생각이 나다가 다음엔 집중해도 답이 나오지 않으니 시간 낭비 같고 블안하다가 좀 더 몰입하여 몰입이 쉬워지면서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게 된다는 것.

쉬지않고 그 주제만을 생각하고 풀어가려고 하려면 대단한 동기부여가 되어 동력화 되어야하는데 먼저 내가 이런 어러운 문제를 풀 수 있겠어? 라라는 부정적인 마음을 버려야하고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라고 한다. 중요한 일이고 가치있는 일이라고 동기부여를 하고 시작하다가 오랜 시간 들여도 결과물이 안나오니 시간낭비 같다 여겨지고.지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결과가 안 좋더라도 가치있는 일에 최대 몰입했던 그 과정이 중요하다고 보라고.
이 부분에서 김연아 선수가 생각났다. 김연아선수도 결과에 연연하지 않았다. 사실  운동선수들이 생각'이 아닌 '행동'의 몰입을 하며 선수생활을 하는데 이런 몰입의 경지에 이르면 나와 몰입의 대상이 합치가 되는 굉장한 희열의 순간을 맛보는데 이 분은 50시간 법칙으로 어느정도 맛보기를 할수 있다고한다.

또 이 깊은 몰입 상태에서는 선잠 잘 때 아이디어가 마구 나오는 걸 경험한다고 한다. 자면서도 문제를 생각하며 얼핏 잠들었을 그 순간 20분 이내의 그 시간에 아이디어가 쏟아진다고. 뇌과학적으로는 무의식의 영역에 저장된.지식까지 끌어와 믄제해결을 하는 상태.
이 부분은 김동호 목사님께서 어린아이들 설교 맡았을 때 아이들 수준에 맞는 설교가 어려워서 자면서도 고민하다보니 꿈에 기막힌 설교가 생각나 머리맡에 종이와 펜을 두고 깨서 메모해 두었다가 설교를 하면 반응이 너무 좋았다고 하셨단 생각이 났다. 이 분도 그런 선잠 아이디어 사례를 다른 분들 경험을 소개해줬고. 흥미롭다.
그런데 그렇게 1분 1초 매 순간 생각하며 뇌가 오로지 그 문제에 집중하도록 풀가동시키는건 쉽지않은 일일거 같다. 굉장한 동기부여와 절실함이 있어야할거 같고 나의 경우는 풀어야할  문제조차도 생각나지 않으니 시도해볼래야 할 수가 없는거 같다.

이러다가 몇년을 붙들던 문제를 풀면 그 경지의 기쁨은 너무나 커서 이 상태로 죽어도 좋겠다는 희열이라고한다. 천주교 신부의 깊은 기도, 불교의 화두 참선과정과도 비슷하다고 종교와 연결시켜 인간이 경험해야할 자아실현의 가장 높은 경지로 이 희열을 설명하고 누구나 경험 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종교에는 그런 부분이 있는데 기독교애서는 그런 부분이 최고의 경지라기 보다는 일부일뿐이다.  본질은 결코 아니다. 그게 기독교의 추구하는 바가 아니다.그 경지가 전부라면 66권의 두꺼운 성경책이 써져야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싶다
 그런 무아의 경지에 도달하는 인스트럭션들을 써놓으면 충분하겠지 않나. 또 그런 경지에서 깨우친 아이디어들을 써넣거나.
오늘 성경에서는 다윗과 솔로몬에 관한 부분을  읽었는데 이런 천상천하 유아독존식의 대상과 합체되는 무아의 경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삶'에 대한 내용이다. 하나님 뜻을 알아가고 순종하는 삶.)

이런 몰아의 몰입 경험은 
더 큰 자극을 원하고 중독되는 등, 마약성 약믈의 위험과 비슷한 위험성도 있어서 유명 과학자 중에는 일상 생활이 안되고 정신병력을 가진 분들도 있다고 저자도 얘기한다. 영화 뷰티풀 마이드가 생각났다.

이 분도 몰입 초창기엔 자나깨나 문제 생각 뿐이니 가정 생활이 무너지고 몸이 상하는등의 문제가 있었다가 운동과 적절한 수면법등과 병행하면서 잘 유지하고 있다고한다. 

몰입, 특히 첫번째 약한 몰입은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으니 실천해볼 만하지 않을까 싶다. 학생들 공부법에도 좋은 방향성을 준다.

책에 나온 도표들 몇개를 옮겨본다.


일의 종류들을 일의 어려운 정도와 실력이 오구되는 정도에 따라 븐류한 것. 일이 어렴다고 높은 실력이 요구되는 것이 아님? 




슬로우 싱킹을 강조하는데 강한 몰입 단계에서 릴렉스하고 긴장을 늦춘 상태로 편안한 의자에 앉아 ( 누우면 푹 자게 되니까 안된다고) 생각이 몰입하라고.
긴장하면 오히려 믄제해결력이 떨어지는 것은 김주환 교수의 유투브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얘기했다. 뇌과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한 부분.


위 그래프에서 어러운 과제일수록 각성도를 낮춘 상태에서 아이디어가 생기고 의자에 앉아 생각하다 잠드는 선잠 상태의 해결력이 높다고.
그럼 푹 자지 말아야하나. 그건 아니고 며칠 이상가면 건강이 헤쳐지므로 적절히 적용해야 롱런할 수 있다고.
구체적인 실천법은 유투브 강의를 들으면 어느 정도 감이 잡힌다.
그리고 이런 문제해결의 베이스에는 당연히 입력된 지식들이 쌓여 있어야 하고 문제해결이란 이 지식들을 호출하고 창조적으로 연결하는 것인데 각성시 억눌려있던 무의식의 영역의 지식들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릴렉스 상태에서 용이하다는 것.

그런데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만나는 과제는 대체로 그래프의 보통 과제나 쉬운 과제가 아닐까 싶다. 
강한 몰입은 주로 학문적인 문제들을 해결할때 쓸만한 방법인듯하다.

그래도 김주환교수의 강의등을 종합하면 중간과제나 쉬운 과제를 처리하는 범인들도 릴렉스하며 긴장을 플어주며 슬로우 싱킹을 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인 것은 같다.
적어도 밤에 잠자리이 들때는 셀폰과 아이패드를 멀리하고 릴렉스하는 것. 그거 하나부터 실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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