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3일 토요일

아이키아 쿠션과 기업 변신

소파 쿠션을 바꿔볼까 하고 아이키아에 들렀어요. 크리스마스 체크 무늬는 아닌거 같아서요.
봄 분위기를 내볼래도 잘 못 하면 패티오용 쿠션 분위기가 나서 무난 한걸로 골랐어요.

다른 쿠션은 집에 있는 속을 넣었더니 속 무늬가 비치면서 얼룩말 분위기가 나네요. 생각지 않은 
효과가 나네요.ㅎㅎ
저 빨간 털실 꼬리가 생뚱맞긴한데 생동감있는 색상이라  만지작 거리면 가분이 좋아져요 


아이키아 매장 안에 기업 광고를 틀어놓았는데 확실히 팬데믹 이후 변화가 일어났구나 싶었어요.
이제 물건을 대량 생산에서 소비하는게 미덕인 시대는, 즉 자본주의의 시대는 물러가는구나 싶었어요.
아이키아에서 자신들의 싱품을 홍보하는 것은 리사이클할 수 있고  기존 스트럭쳐에 덧붙여서 리빌드 할 수 있고 자원을 최소로 이용하여 효과는 극대화하고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그런 물건들을 만든다는 것에 초점을 두더라구요.

이젠 소비자들도 그런 것에 초점 맞추는 듯요.
계절마다 인테리어 소품들 다 바꾸고 절기마다 그릇, 쿠션, 식탁보등이 다 바꾸던 분위기에서 기존 있던거를 약간의 변화를 주어 분위기를 바꾸고 재배치, 리빌드하는 그런 아이디어가 인기템이 된거죠.

여자들 커뮤니티에서도 미니멀로 산다. 물건 소비를 줄인다 그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요.
애들도 세컨핸드 스토어 찾아서 물건 사는게 트랜드처럼 유행하고요.
사실 그동안 현기증나는 과소비를 해왔었던 거 같아요.

물건을 만들어내고 그걸 소비할 시장을 찾고 광고하고 그렇게 팔아 남긴 이익으로 재투자하여 더 많이 생산하고. 이 사이클의 무한 반복으로 커진 자본주의 사회는  소비가 미덕임을 부추켜 왔는데 지구가 더 이상은 버티지 못하는 듯요.
경제가 팬데밐 이전 잘 나가는 시대로 돌아가야한다는 더이상 아닌 듯요.
소비지향적인 사회로 돌아가던 경제가 이젠 바뀌어아할 시점인 듯요.

이런 시대적 흐름을  아이키야 같은 회사는 잘 알고 있고 기존애도 그러했지만 지금 더욱 더 컨셉을 바꾸어 홍보하고 있구요.

중국제 상품으로 싼값에 마구 쓰던 시대는  이제 지나보내야하는 듯요.



댓글 5개:

  1. 넘쳐나는 과잉생산으로 지구가걱정됐어.성숙해진 소비패턴에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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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실천이 쉽지는 않지만 조금이라도 해보고 생각 자체를 바꾸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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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넘쳐나는 생산과 소비. 어휴~~
    지구를 지켜야지..
    성숙해진 변화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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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가장이케아 다운거샀네 심플하고 미니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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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다행히 그런대로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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