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8일 일요일

자녀와 친구하기

대학원에 다니는 큰딸이 이번 학기는 덜 바쁘다고 수업 빼먹어가며 주말을 함께 하려고 집에 자주 온다.
20대의 넘치는 에너지로 활력을 준다.
날씨가 추워지자 움츠러드는 몸과 마음으로 게으르게 지내던 나도 에너제딕 기를 받아 덩달아 바쁘게 움직인다.
성인이 된 자식과 함께 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귀한 기간이다.




애들이 집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기는  입시생의 긴장과 까탈스러움으로 엄마는 화풀이 대상인 그런 관계로 보내게 되는거 같다. 그러다 집을 떠나 대학의 독립 준비기를 지나 직장을 잡으며 아이는 자립 자생하는 완전 성인이 되었고 틴에이져 시기에서 환골탈퇴한 셈.

성인대 성인으로 말이 통하고 시대에 쳐저 미처 모르는 뉴트랜드인 것들을 전해주고 사회에서 성인으로서의 몫을 담당하듯 집에서도 성인으로서의 몫을 담당한다.뭘 대단히 해주려하지 않아도 되고 서로 가족이며 가족은 함께 할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고 소중한거라는 걸 서로 알아서 편하고 좋은 관계.
둘째와 세째도 큰아이처럼 사람 친구가 될 그런 날이 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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