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일 월요일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The Five Person You Meet in Heaven by Mitch Albom

화요일에는 모리스와 라는 책을 기억하는가?
이책은 그 책의 저자가 쓴 책이다. 전쟁에서 다리를 다치고 놀이공원에서 수리공으로 평생을 살다가 어린 여자 아이를 구하다가 죽는 주인공이 천국에 사서 자기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준 5사람을 만나는 이야기이다.
이책은 알게 모르게  우리가 어떻게 다른 사람과 연결되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아이적, 우연히 길가로 던져 나간 공을 줏으로 뛰어가는 주인공, 그걸 간신히 피해서 사고는 면했지만 얼마후 그 놀람과 충격으로 다른 사고가 일어나 그 운전자가 죽게되는 그런 연결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거, 버터 플라이 효과. 이런 것들이 생각나는 얘기.
또 아빠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주인공이 아빠가 이 아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겪었던 아무에게도 말 못할 어둡고 힘들었던 장면들을 보면서 아빠를 이해하게 되고 용서하게되는거,
결국 이 책의 천국은 주인공의 맘을 어둡게 짓눌렀던 것들을 이해하고 털어버리고 용서하고 화해하는 곳, 사건의 전후 좌우가 맞추어지고 이해되어져서 내가 남에게 준 어려움이던 남으로 인하여 내가 받은 어려움이든 해소되고  풀리는 곳이었다.
그렇지.
육이오를 겪었던, 나라 전체가 지독히 가난했고 목숨 부지하기도 힘겨웠던 시대를 지냈던 우리 어른들은 우리 세대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스토리들을 가슴에 품고 살고 계신 것이겠지.
그 상처와 아픔이 치유되지 않은 채 다음 세대에 상처를 입히며 그렇게 삶은 흘러가지만 자식 세대가 머리가 크고 성숙해지면 가슴에 담고 있던 스토리들을 얘기해주는 것, 이해시키려고 노력하는 것, 그런 것들이 필요할 것같다.
아이에게 다섯살에는 얘기 못할 것이 15살에는 가능하고 25살에는 또 35살, 45살에는 얘기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럴 때, 되도록이면 많이 얘기하고 아이의 맘에 이해시키고 앙금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굳이 천국까지 갖고 가서 거기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여기서 이 땅에서 서로 이해하면서 풀어나가면 더  천국같이 살아가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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