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강의보다 더 심한 마지막 강의에 대한 책이다.
75세 였나, 인문학을 가르쳤던 노교수가 죽을병에 걸려 인터뷰를 한것을 본 저자가 그 교수를 찾아가 인생의 마지막 순간들을 함께 하며 인생의 교훈을 얻는 실화의 책이다.
저자는 대학시절의 순수한 인생에대한 고민을 잊고 성공와 부를 쫒아 살아가다가 갑자기 이 대학시절의 가까운 스승의 죽음을 알게 되고 먼 거리를 화요일마다 비행기로 오가며 스승과의 만남을 시작하고 인생의 의미를 다시 새기게 된다.
병과 죽음을 있는그대로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며 부끄러워하지도, 감추려하지도 않는 모습.
마지막 순간까지 이 세상과 고립되지 않고 세상에 자신을 내어 놓으며 자신이 깨달은 지혜를 세상사람들에게 풀어 내 놓으며 "고립된 자존심 지키기" 보다는 "열린 기빙하는 삶: 스스로를 삶과 죽음의 중간 상태에 있는 사람으로 정의하며 그런 연결고리의 역할을 자처하고 나서서 그 상태의 미학을 보여준 삶"을 살고자 햇던 모습.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것이 사랑이라는 끊임없는 주장. 소유가 결코 만족을 주지 못한다는 되풀이 되는 가르침.
부와 명예를 좆게하는 세상의 잘못된 가르침에 흔들리지말고 자신에게 의미있는 것을 추구하는 매순간의 바른 선택들을 하라는 가르침등등
특별히 인상적이엇던 것은
죽음을 2-3주 앞둔시점, 모든 기능이 상실되어 침대에 누워 있는 그에게
당신에게 젊은 육체가 주어지는 그 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선택이 주어진다면 어찌하겠냐고 제자가 묻는데
그 노교수는 돌아갈 수 없을 것같다고 답한다. 이 상태에서 알게 된 것이 너무나 많아서
젊은 육체로 돌아갈 수는 없을 것같다고...
조금은 이해가 될 듯하다.
20.30대에 몰랐던 인생. 그답을 조금은 알거 갖고 지혜가 생긴 75세의 그 깊이로는 20,30대의 육체와 정신으로는
도저히 돌아갈 수 없다는 거.
다음 질문은 하루의 건강한 몸이 주어진다면 무얼하겠냐는 것이었는데 지인들과 식사하고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며 아주 평범한 일상의 하루를 살겟노라는...
캠퍼스를 떠난지 16년만에 교수와 재회한 제자는 14번째의 만남을 마지막으로 노교수와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다. 이 만남 이후로 저자는 스포츠 칼럼리스트에서 작가로 거듭나게 되고 그 이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엇다. 이 작가가 지은 책은 내가 읽은 책만해도 3권....
이 늙은, 죽어가던 노교수의 영향력을 보게 된다. 그 영향력은 싱싱한 육체로 활발히 살아가는 그 어느 사람들보다도 생명력이 있었고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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