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책에서 빨간글씨로 써져있는 부분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부분이다. 저자는 그 빨간글씨로 써진 부분을 인용하면서 예수님처럼 행동하는 크리스찬이 되라고 촉구한다. 예수님은 약한자, 병자, 가난한 자, 버림받은 자, 죄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셨다. 또 지극히 작은자에게 하는 것이 나에게 하는 것과 같다고도 말씀하셨다. 그래서 저자는 예수님을 찾으라고 말한다. 지극히 작은자, 약한 자, 고통 받는자. 특별히 에이즈 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라고...
이 책은 일종의 보고서 같았다. 에이즈라는 질병이 어떤 것이고 어떻게 감염되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가에 대한... 통계자료와 사례들이 사실성을 입증해 주었다.
에이즈는 성적인 접촉에 의해서만 전염되는 병이므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걸리는 병이라 인식하기 쉬운데 실제로 아프리카에서는 부모로부터 감염되는 경우, 생계를 위하여 어쩔 수 없이 성을 팔다가 걸리는 경우, 강간에 의한 경우, 부도덕한 남편으로부터의 감염등 본인의 죄성과는 무관하게 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런 일들을 실제로 일어났던 사례를 들어 그 심각성을 실감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묻는다. 특별히 무죄한 이 어린아이들이 당신의 자녀라면 어찌하겠냐고....
그리고 도움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여러 단체들을 소개하며 행동하는 크리스챤이 되라고 한다.
이런 비극이 지구 한편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 믿어지지 않고 국부적인 노력으로 해결될 것같지도 않아 답답한 느낌만 들었다.
우선 이책이 2007년에 쓰여졌으므로 그 사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통계를 찾아 보았다. 한 통계그래프는 급속히 증가하던 에이즈 환자의 수가 2006년 무렵부터 둔화를 보였고 그 이후2010년까지의 통계가 나와 있는데 제자리 상태로 머문것을 볼 수 있었다. 다행히 지금 증가 일로의 상태에 있지는 않은 것 같았다. 또 신생아의 감염율은 현저히 떨어지고 있었고 2015년에는 제로 상태로 이르기를 예상하고 있었다. 이 데이타들을 보니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져서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었다. 수년내에 적어도 신생아가 감염되는것은 막아질것같다.
그러나 그 이후 신생아가 자라면서 구조적인 가난과 여성의 사회적 지위 저하를 직면하며 감염에 노출되는 문제는 호전되지 않은 채 답보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잘 몰랐던 에이즈의 문제를 인식하게 되었다. 환자의 상당수가 성적으로 활발할 나이가 아닌 15세 미만의 아이들이 라는 것. 제 3세계의 ....
서구사회에서는 남성대 남성의 성적인 접촉으로 인한 발병율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아프리카같은 제3세계에서는 어린아이들, 특별히 여자아이들이 낮은 사회적인 지위와 가난으로 인하여 희생 되고 있다고 하는점이 마음아프다. 아프리카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지, 기독교의 책임도 크다는데 그 원인부터 더 공부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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