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일 일요일

엘에이 (LA, 로스앤젤레스)3박4일 1: 산타모니카 / 비버리힐스

엘에이도 저가 항공이 생겼어요. 항상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기에 이번에는 큰딸과 함께하는 여행 계획을 잡았어요.

토요일 오후 1시 55분 비행기로 가서 화요일 오후 3시 32분 비행기로 돌아오는 일정. 엘에이 도착 시간은 시간을 두시간 벌어서 4시 21분. 피츠버그 도착 시간은 밤 11시 19분.

엘에이는 영화 라라랜드의 첫장면에서도 보듯이 교통이 막히면 엄청 막힌다고 하고 운전이 피츠버그보다는 차선 많고 어렵다고 하여 여행 계획을 잡는데 위험 부담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차 렌트하여 엘에이 주변 관광과 웨스트 코스트의 도로를 타고 시너리 드라이브를 하기로 결정했어요.




1. 저가항공
Spirit 항공으로 예약했어요. 난스탑에 240불. 3일전쯤 예약했는데 바로 전날 가격보다 70불이 올랐더라구요. 속이 쓰렸지만 할수 없이 예약했구요 110불 표도 나와있었지만 날짜가 안 맞았어요. 티켓은 갈때는 프린트했는데 올때는 쳌인 하고 나서 항공사 앱을 다운 받으면 폰으로 바코드 스캔 바로 할수 있어서 그걸 이용했어요. 여행 중 호텔에서 티켓 프린트하기가 어려운 걸 저번 라스베가스 여행에서 경험하고 폰으로 앱다운으로 해결했더니 훨 편리하네요.
저번 라스베가스 여행에서는 돌아오는 티켓을 호텔의 기계에서 돈을 내고 프린트했는데 바코드가 크게 나와서 스캔이 안되는 황당한 일이 있었어요. 
스피릿 비행기도 프론티어나 비슷하게 좌석배정, 러기지 다 돈 받아서 앞좌석 밑에 들어갈 사이즈 백 하나만 들고 탔어요. 의자 뒤로 재껴지는게 안되고 티비 없고 물도 안주고 비좁않지만 가격 대비 다 견딜만 했고 좌석이 많이 비어 편하게 이용했어요.
특히 돌아오는 비행기는 좌석 앞의 포켓을 없애고 디자인을 바꾸어 다리를 둘 공간이 좀더 있더라구요.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땅이 물기가 하나도 없이 건조한 것이 나무들도 별로 없어서 피츠버그와는 정말 달랐어요.






2. 렌탈카 빌리기
처음으로 렌탈카를 빌려보았어요.
Hertz 로 3박 4일 88불에 미들 사이즈로 미리 예약했어요. 엘에이 공항에 도착하여 셔틀을 타고 공항에서 가까운 허르츠 스테이션까지 이동했어요. 20분 넘게 걸린 듯...
예약한 사람의 운전면허증과 카드로 확인하고 보험에 대하여 묻더라구요. 저희 보험이 렌탈카도 커버 되었지만 디덕터블이 있어서 그냥 사기로 했는데 하루에 17불 가량 들더라구요. 가스는 내가 리턴할 때 만땅 채워 넣는걸로 했어요.
디파짓 200불 미리 하구요. 나중에 돌려준다고....
zone 2에서 차를 맘대로 고르라 하더라구요. 키는 차 안에 있다하구요. zone 2에 가보니 엘란트라가 최고로 많았는데 마스다 3 가 새거에 가죽시트이길래 함 타봤어요.
마일리지 적고, 스크린에 후진할 때 뷰가 보여 주차가 쉬우며, 사각에 차 들어오면 백미러에 싸인 뜨고 소리가 울리고 앞좌석 히팅되고 좌우 다르게 온도 조절되는 등.....
내 차에는 없는 최신 기능이 있어서 대만족이었어요.
버튼 시동 하는 차라 첨엔 시동 거는 것도 몰라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시동 걸고 그랬지만 금방 익숙해지더라구요.
새차라 부드럽고 여러 기능으로 운전이 훨씬 덜 힘들었어요. 혼자라면 운전이 어려웠겠지만 옆자리에서 길 찾아주고 적절히 알려주어 할만했어요.


차 운전 시작하기 전에 앞뒤 다 사진 찍어 놓았어요. 혹시 리턴할 때 원래 그런건지 내가 뭘 잘못한건지 알기 쉽게 하려구요. 그러나 보험을 산지라 스크레치 나도 내 부담은 없는지라 신경이 덜 쓰이더라구요.
마일리지는 운전 많이 할거라 언리미티드로 했구요.

3. 비버리힐스 로데오 거리
첫번째 갈 곳으로 비버리 힐스 로데오거리로 정했어요. 공항에서 30분 남짓 걸렸는데 미리 차선 잘 봐두고 그 다음 턴 미리 생각해서 차선 찾아 두며가니 어렵지 않게 잘 찾아갔는데 비버리힐스는 생각보다  넘 한산하고 활기가 없더라구요. 토요일 6시경이었는데 벌써 문 닫은 가게들도 있고 흥이 안날 정도로 조용하고.... 명품점들도 대도시에 있는거보다 더 화려하거나 멋진건 아닌거 같고....주차는 시티 주차장이 첫 두시간은 무료라서 이용하기 편했어요.
식당가는 다소 활기가 있고....
명품 솹들 사이 사이에 헤어샬롱 뷰티 케어 솹 들이 많은 것이 특이했어요. 

그런데 오후에 가본 사람들말로는 사람 많았다고 하네요. 명품점들도 안에 들어가보면 가격에 동그라미 갯수가 엄청난 물건들도 많고 또 가끔 스타들이 타고 오는 멋진 차를 볼 수도 있다고 하구요. 저도 빨간 패라리가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기는 했어요. 다니는 사람들이 좀 다르더라구요. 피부를 탠한 사람들 많고 오피스룩 차림은 거의 없고.....

스타들의 집을 도는 관광 상품이 있다는데 투어용 차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스타들집 지도를 사서 스스로 돌아도 된다고 하던데 저희는 그냥 주변의 주택가 한바퀴 돌아보고는 바로 산타 모니카 해변으로 향했어요.
헐리우드쪽을 들렀다 갈까도했는데 이번 여행에서 젤 보고 싶은 것이 웨스트 코스트를 따라 난 1번 도로를 타고 시닉 드라이브를 하며 엘레펀트 실의 서식지까지 올라가는거라 얼른 해변가로 가기로 하였어요.










4. 산타모니카 비치 타운
산타 모니카는 유원지 분위기 확실히 나는 비치 타운이더라구요. 백사장에 Pacific Park 라는 놀이공원을 만들어 놓아서 패리스휠 타면 위로 올라 갈땐 바다가 보이는 특이한 경험을 할거 같던데 해지고 나서 도착한지라 패쓰.....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이는 유원지인데 백인은 가끔 눈에 띄더라구요. 동부의 비치 타운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어요. 복잡하고 사람 많고 축소판 캐니우드 같은 분위기....피어를 따라 쭉 나가니 바람 상쾌. 바닷가임에도 별로 습기가 안 느껴질만큼 건조하여 좋더라구요.


호텔은 비치타운이라 비싸더라구요. 30불의 호텔피가 따로 붙구요. 메인 비치에서 걸어서 20분 가량 떨어진 곳으로 잡았는데 호텔 이름은 Le Meridien Delfina Santa Monica  프라이스라인에서 잌스프레스로 예약했어요. 호텔 시설은 괜찮았으나 좀 한적하고 비치에서 떨어진 곳이라 위치는 그닥 만족스럽지는 않았어요. 비치로 걸어가 보았는데 좀 부담스러워 갈때는 걸어가고 돌아올때는 우버 이용했어요. 걷다보면 어디서든 홈리스와 한두번 마주치게 되니까 걷는 사람 별로 없는 지역 걷긴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비치의 주차장은 10불 이상의 주차비를 받는거 같았어요.
저녁은 퍼시픽 파크 바로 옆의 The Albright. 게와 랍스터 마켓 가격으로 파는데 게가 50불, 랍스터가 40불이었어요. 비싸서 패쓰하고 크램차우더 숲을 잘한다기에 그걸로....맛 괜찮았어요. 다음날 아침 일찍 운전하여 5시간 이상 해안도로 타고 갈 예정이었던지라 일찍 자고 아침 일찍 일어나  체크아웃하고 아침은 스테이트 스트릿의 Urth Caffe 란 곳에서 스트릿 파킹하고 먹었어요. 맛있었고 분위기도 좋아서 여행지에서의 하루를 상쾌히 시작할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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