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은 아침 식사 후 바로 퍼시픽 오션 드라이브 1번 도로를 따라 해안선 드라이브 하며 북쪽으로 올라가서 허스트 캐슬이라는 곳과 엘레펀실을 보는 것이 주목표 였어요. 계속가면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게 되는데 중간쯤까지만 가는 일정이었지요. 사실 지금은 산에서 쓸려내려온 진흙때문에 도로를 막고 공사 중인 구간이 있어서 갈수도 없더라구요. 몬토레이 베이의 피크 경관은 Big Sur 라는 지역이라고 하는데 그 부근은 다 막아놓았어요.
엘레펀 실 서식지는 몬토레이 베이 지역의 초입부인 셈이고 그 부근 까지만 가고 돌아온건데 그 부근, 레기드 포인트 라는 곳 근처부터는 시속 65마일이던 길이 25마일로 줄어들면서 꼬불고불 산길을 절벽을 타며 올라가게 되더라구요. 산과 바다가 만나며 절벽을 이루는 길을 따라 가는 거라 경치는 그 전보다 더 좋았는데 맛보기만 하고 돌아온 셈이지요.
운전이 피츠버그의 산길에 단련되어 어렵지는 않았으나 날씨가 나쁜 날은 위험할거 같았고 밤운전은 불가능할거 같더라구요. 그 전의 1번 도로는 차도 별로 없고 속도도 비치타운 지날때만 낮아지고 65로 달리는 구간도 제법 많은 상쾌한 드라이브 도로였는데 갑자기 달라지더라구요.
1번 도로와 101번 고속도로가 비슷하게 가는데 대체로 101번이 더 높고 좀더 육지로 들어오고 1번은 더 낮으면서 해안에 더 가깝게 되더라구요. 두 도로가 만나기도 하구요.
산타모니카에서 출발하여 1번도로로 가다가 바다가 안보이고 뷰가 별로인 곳은 내륙으로 들어와 산길을 타는 것이 경치가 더 좋다고 하여 옥스나드에서 산길로 경로를 바꾸었어요. 154번 도로를 타고 가니 산의 경치가 피츠버그와는 완연히 달라서 신기하더라구요. 메마른 산에 계곡을 연결한 다리, 거대한 인공 호수, 산불로 까맣게 타버린 나무들....그러다 포도나무 농원, 와이너리가 나오고....바뀌는 씨너리와 제법 풍성한 볼거리에 감탄하며 2시간 가까이 산쪽으로 드라이브 하여 갔어요.
산길은 개스 스테이션이 없는 곳을 한동안 달리므로 개스를 충분히 채우고 가는게 좋은데 개스 가격이 몇블락만 이동해도 확확 바뀌더라구요. $2.70에서 $3.50까지 다양한 가스 가격에 놀랐어요.
개스 가격 비교하는 앱을 이용하여 싼 가격에 주유를 할수 있는 곳을 찾아가며 주유했고 현금과 데빗만 받는 곳도 있더라구요.
엘레펀 실 서식지는 몬토레이 베이 지역의 초입부인 셈이고 그 부근 까지만 가고 돌아온건데 그 부근, 레기드 포인트 라는 곳 근처부터는 시속 65마일이던 길이 25마일로 줄어들면서 꼬불고불 산길을 절벽을 타며 올라가게 되더라구요. 산과 바다가 만나며 절벽을 이루는 길을 따라 가는 거라 경치는 그 전보다 더 좋았는데 맛보기만 하고 돌아온 셈이지요.
운전이 피츠버그의 산길에 단련되어 어렵지는 않았으나 날씨가 나쁜 날은 위험할거 같았고 밤운전은 불가능할거 같더라구요. 그 전의 1번 도로는 차도 별로 없고 속도도 비치타운 지날때만 낮아지고 65로 달리는 구간도 제법 많은 상쾌한 드라이브 도로였는데 갑자기 달라지더라구요.
1번 도로와 101번 고속도로가 비슷하게 가는데 대체로 101번이 더 높고 좀더 육지로 들어오고 1번은 더 낮으면서 해안에 더 가깝게 되더라구요. 두 도로가 만나기도 하구요.
산타모니카에서 출발하여 1번도로로 가다가 바다가 안보이고 뷰가 별로인 곳은 내륙으로 들어와 산길을 타는 것이 경치가 더 좋다고 하여 옥스나드에서 산길로 경로를 바꾸었어요. 154번 도로를 타고 가니 산의 경치가 피츠버그와는 완연히 달라서 신기하더라구요. 메마른 산에 계곡을 연결한 다리, 거대한 인공 호수, 산불로 까맣게 타버린 나무들....그러다 포도나무 농원, 와이너리가 나오고....바뀌는 씨너리와 제법 풍성한 볼거리에 감탄하며 2시간 가까이 산쪽으로 드라이브 하여 갔어요.
산길은 개스 스테이션이 없는 곳을 한동안 달리므로 개스를 충분히 채우고 가는게 좋은데 개스 가격이 몇블락만 이동해도 확확 바뀌더라구요. $2.70에서 $3.50까지 다양한 가스 가격에 놀랐어요.
개스 가격 비교하는 앱을 이용하여 싼 가격에 주유를 할수 있는 곳을 찾아가며 주유했고 현금과 데빗만 받는 곳도 있더라구요.
1. 산타바바라
산타바바라는 요트 정박장이 있고 규모가 큰 비치 타운이더라구요. 이날은 옥스나드라는 곳에서부터 일찍 육지쪽 도로를 타고 가서 다운타운의 스테이트 스트릿 상의 스타벅스에만 들렀고 다음날 돌아 올때 비치 쪽을 따라 내려왔었어요. 다운타운쪽, 비치쪽 다 좋았어요. 다운타운쪽 거리는 아기자기 예쁘고 한국 음식점도 하나 있더라구요. 주차장 건물까지 예뻐서 깜놀.
여기서 내륙 쪽으로 난 154번 도로로 산쪽 드라이브를 2시간 남짓했어요.
퍼블릭 파킹. 2시간 프리였나 그랬어요. |
파킹장에서 스테이트 스트릿으로 나가는 길 |
스테이트 스트릿상 한국음식점. 스타벅스 건너편에 위치 |
2. 인공 호수
산쪽으로 드라이브 하는 중 비스타 포인트라고 경치 좋은 곳에서 잠시 차 세우고 볼수 있는 곳들이 있었는데 거대한 규모의 인공 호수가 멋있더라구요. 건조한 지역에 어디서 물이 이리 모여 들었는지 신기하게 큰 호수. 파란 물색과 주변의 경관이 어우러져서 그림 같은 경관이었어요. 그 부근엔 산불이 났었는지 나무들이 선채로 까맣게 타버린 지역이 있어서 말로만 듣던 캘리포니아 산불의 잔재를 눈으로 보게 되었지요.
사진으로는 인공호수의 엄청난 규모를 다 담을 수가 없네요. 엄청 컸어요. 파란 물색이 넘 예뻤구요. 메마른 땅에 갑자기 이런 대규모 호수가 있다는 것이 넘 신기했어요. 주변에 캠핑장이 많은 거 같았어요. |
3. 허스트 캐슬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
허스트라는 사람은 뉴스페이퍼 재벌인데 그 아버지가 광산으로 돈을 벌어 이 지역 땅을 사놓았고 그 땅에 캐슬을 상상케하는 집을 지은 것이 허스트 캐슬. 지금도 많은 메거진이 허트스패밀리 소유라고 하네요.
보스톤 인근의 뉴포트에 바닷가 맨션들을 관광한 적이 있었는데 (보스톤 여행에 나옴) 그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규모와 컨셉의 맨션이었어요.
일단 이집은 바닷가가 아니라 바다가 보이는 산꼭대기에 지어졌어요.
또 가족의 썸머 하우스로 지어진 것이 아니라 허스트라는 사람이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물려 받은 땅에 집을 짓고 싶었으나 엄마의 반대로 못 짓다가 엄마가 돌아가신 후 58세인가에 짓기 시작하였고 가족의 휴양을 위함이 아니라 본인이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집을 지어 손님들을 호스트하였다고 하네요. 다양한 손님들이 초대되어 묵었는데 비용 일체를 다 대주었고 그 대신 칵테일파티, 디너, 영화의 3가지 주요 행사에 반드시 참석하여 스토리를 들려주는 것이 손님들이 지불해야할 댓가였다고 하네요.
유명 영화배우, 윈스턴 처칠등 정치인, 운동 선수, 찰리 채플린등 많은 손님들이 주건물과 3개의 손님용 코타지에 머물었다고 하네요. 실내 실외 수영장, 테니스코트, 승마등의 손님들이 즐길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었어요. 11시 이후는 절대 술을 마실 수 없었고 자유롭게 즐기고 머무르고 싶은 만큼 머무를 수 있었으나 허스트가 제시하는 그런 몇가지 규율은 꼭 지켰어야했데요.
허스트는 어렸을 때부터 유럽을 엄청 다녔는데 거기서 영감을 받아 건축을 했고 건물 안의 곳곳에 오래된 예술 소장품들이 있는데 모두 진품들이라고해요. 옛 유물들을 통째로 갖고와서 천장, 바닥, 벽 등에 넣고 거기에 덧붙여 건물을 짓는 방식으로 지었다고 하네요.
북극곰을 비롯한 동물을 모으는 것을 좋아하여 동물원도 있었다고하는데 어의가 없더라구요. 이 더운 캘리의 산꼭대기에 북극곰 우리를 만들어놓다니.....결국 유지비가 많이 들어 동물원에 도네이션했고 지브라등은 풀어놔주어 아직도 운 좋으면 야생화된 지브라를 볼수도 있다네요.
오늘날은 중동의 부자들이 새끼 호랑이를 팻이라며 길러 빈축을 사던데 그 옛날 허스트도 돈 갖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다 하며 우표수집 하듯 동물 수집을 해가며 만나고 싶은 사람들 불러모아 얘기도 시키고.....황제나 다름 없으니 캐슬이라 이 집을 부를만하더라구요.
그런데 정작 허스트 본인은 어렸을 때 캠핑오던 지역에 랜치를 짓고 싶은 생각으로 짓기 시작한 것이 캐슬처럼 커진 집일뿐 이라며 이 집을 랜치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캘리포니아에 맞는 컨셉으로 동물들 키우며 랜치라 불리우는 집을 지은건데 유럽 의 성모양으로 지은 거죠. 그리고 손님들 음식은 랜치에 걸맞게 소세지를 줬다고 하니 이런 점도 뉴포트랑 다르더라구요. 음식은 별 신경 안쓰고 안주인이 기획하는 볼룸 댄스 파티 같은 것도 없고 허스트식 손님 접대. 손님 접대라기 보다 유명인들과 교제하며 뉴스 페이퍼의 소재인 얘기 거리들을 모으고 컨넥션을 빌드하는 허스트식 방법.
이런 모든 내용들이 눈으로 보는 캐슬 구경과 더불어 신기했어요. 허스트는 좀 특이한 인물이었던 듯해요.
이 허스트 캐슬은 어린 시절부터 가졌던 허스트의 비젼과 꿈의 구상을 쥴리아 모건이라는 건축가가 협력하여 구현해냈다고 하네요. 건축 자재들을 유럽의 고대 건축물들을 해체해 재조합하여 지었다고 해요. 스페인의 수도원 전체와 영국 웨일스의 800년된 집을 해체하여 자재로 사용했다고 해요.
방이 165개인가 있다고 했는데 그중 배스룸, 배드룸이 많고 키친은 1개라고 하네요. 손님들의 식사대접은 케더링으로 했고 소세지등을 대접하는 등 먹는 것은 캐슬 스타일이 아니라 랜치 스타일로 그닥 신경 쓰지 않은 거 같아요. 그래도 그 때 당시 허스트의 초대장을 받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었다고해요.
투어의 마지막에 영화관에서 필름을 보여주는데 찰리 채플린이 나오더라구요. 테니스 영웅이라는 인물의 테니스 치는 모습도 나오구요. 뉴스페이퍼와 미디어를 장식하는 주요 인물들을 직접 만나고 교제하는 모습....
돈은 엄청 많았지만 가정사는 행복했던 것 같지가 않아요. 와이프와는 이혼했고 5명의 자녀가 있다고 하네요.
허스트가 죽은 후 자녀들이 이 허스트 캐슬을 도네이션해서 공공 시설이 되었기에 관람료만 내고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지금도 허스트가는 대부분의 미국 메거진들을 소유하고 있다고해요.
4시가 제일 마지막 관광시간이고 인터넷 예약은 8불을 차지하는지라 이 관람을 시간에 맞춰 하느라 점심도 못 먹고 서둘렀네요. 저희의 관람 시간은 2시 20분 티켓.
비수기인데도 사람 많아서 바로 관람은 안되고 좀 기다려야하더라구요.
표를 끊어 놓고 기다리는 시간동안 비지터센터에서 요기를 할수도 있었지만 차를 빼서 산을 내려와 바로 길건너 비치의 피어에 갔어요. 파킹 프리라서 손쉽게 30분 가량 시간 보내고 왔어요. 또 다른 욥션으로는 허스트캐슬에 대하여 설명해주는 영화 상영을 보는 건데 45분인가 제법 긴 영화예요. 저희는 시간 관계상 패쓰.... 영화를 보면 관람 가이드의 설명이 더 잘 이해되고 도움이 된다는 리뷰도 많았어요. 가이드 잘 만나면 안 보아도 된다는 관람평도 있었구요. 저희는 가이드 잘 만났었던 거 같아요. 잘 설명해주더라구요. 비지터 센터는 기념품 팔고 먹을 곳도 있고 규모가 제법 커요. 시간 많이 남으면 기념품 구경등 시간 보내도 좋아요.
관광은 3종류가 있고 각각 25불 상당의 입장료 다 따로 내야해요. 가이디드 튜어만 가능하구요. 우리는 그랜드룸 투어를 했어요. 처음 오면 젤 먼저들 보는거라해서.... 다른 관광은 2층투어와 별관 건물인 세개의 코타지 투어.
비지터 센터에서 50여명 수용하는 버스를 타고 산길을 구비구비 올라가서 캐슬에 도착하면 바깥 정원과 야외 수영장등 바깥쪽 관광부터 시작하고 내부 1층 구경하는 것이었어요.
야외 넵툰 수영장은 공사 중이라 물이 채워지지 않았어요. 곧 완공 된다고 하네요. 칵테일 파티하던 그랜드룸,다이닝룸, 게임룸, 극장, 실내수영장 순으로 내부 관람.
소파, 의자의 천은 실크인데 여름엔 보호를 위해 덥게를 씌워 놓기에 사진의 소파는 덥개 씌운 거예요.
가이디드 튜어를 끝내고 나면 정원에서는 마음대로 시간을 보내고 수시로 오는 아무 투어버스나 타고 내려 오면 되어요.
허스트 메거진들이 어떤 것들인지 궁금하여 서치해보았더니 들어본 많은 메거진들이 속해있네요.
여기를 클릭하면 허스트 메거진들을 살펴볼 수 있어요.
허스트라는 사람은 뉴스페이퍼 재벌인데 그 아버지가 광산으로 돈을 벌어 이 지역 땅을 사놓았고 그 땅에 캐슬을 상상케하는 집을 지은 것이 허스트 캐슬. 지금도 많은 메거진이 허트스패밀리 소유라고 하네요.
보스톤 인근의 뉴포트에 바닷가 맨션들을 관광한 적이 있었는데 (보스톤 여행에 나옴) 그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규모와 컨셉의 맨션이었어요.
일단 이집은 바닷가가 아니라 바다가 보이는 산꼭대기에 지어졌어요.
또 가족의 썸머 하우스로 지어진 것이 아니라 허스트라는 사람이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물려 받은 땅에 집을 짓고 싶었으나 엄마의 반대로 못 짓다가 엄마가 돌아가신 후 58세인가에 짓기 시작하였고 가족의 휴양을 위함이 아니라 본인이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집을 지어 손님들을 호스트하였다고 하네요. 다양한 손님들이 초대되어 묵었는데 비용 일체를 다 대주었고 그 대신 칵테일파티, 디너, 영화의 3가지 주요 행사에 반드시 참석하여 스토리를 들려주는 것이 손님들이 지불해야할 댓가였다고 하네요.
유명 영화배우, 윈스턴 처칠등 정치인, 운동 선수, 찰리 채플린등 많은 손님들이 주건물과 3개의 손님용 코타지에 머물었다고 하네요. 실내 실외 수영장, 테니스코트, 승마등의 손님들이 즐길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었어요. 11시 이후는 절대 술을 마실 수 없었고 자유롭게 즐기고 머무르고 싶은 만큼 머무를 수 있었으나 허스트가 제시하는 그런 몇가지 규율은 꼭 지켰어야했데요.
허스트는 어렸을 때부터 유럽을 엄청 다녔는데 거기서 영감을 받아 건축을 했고 건물 안의 곳곳에 오래된 예술 소장품들이 있는데 모두 진품들이라고해요. 옛 유물들을 통째로 갖고와서 천장, 바닥, 벽 등에 넣고 거기에 덧붙여 건물을 짓는 방식으로 지었다고 하네요.
북극곰을 비롯한 동물을 모으는 것을 좋아하여 동물원도 있었다고하는데 어의가 없더라구요. 이 더운 캘리의 산꼭대기에 북극곰 우리를 만들어놓다니.....결국 유지비가 많이 들어 동물원에 도네이션했고 지브라등은 풀어놔주어 아직도 운 좋으면 야생화된 지브라를 볼수도 있다네요.
오늘날은 중동의 부자들이 새끼 호랑이를 팻이라며 길러 빈축을 사던데 그 옛날 허스트도 돈 갖고 자기 하고 싶은대로 다 하며 우표수집 하듯 동물 수집을 해가며 만나고 싶은 사람들 불러모아 얘기도 시키고.....황제나 다름 없으니 캐슬이라 이 집을 부를만하더라구요.
그런데 정작 허스트 본인은 어렸을 때 캠핑오던 지역에 랜치를 짓고 싶은 생각으로 짓기 시작한 것이 캐슬처럼 커진 집일뿐 이라며 이 집을 랜치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캘리포니아에 맞는 컨셉으로 동물들 키우며 랜치라 불리우는 집을 지은건데 유럽 의 성모양으로 지은 거죠. 그리고 손님들 음식은 랜치에 걸맞게 소세지를 줬다고 하니 이런 점도 뉴포트랑 다르더라구요. 음식은 별 신경 안쓰고 안주인이 기획하는 볼룸 댄스 파티 같은 것도 없고 허스트식 손님 접대. 손님 접대라기 보다 유명인들과 교제하며 뉴스 페이퍼의 소재인 얘기 거리들을 모으고 컨넥션을 빌드하는 허스트식 방법.
이런 모든 내용들이 눈으로 보는 캐슬 구경과 더불어 신기했어요. 허스트는 좀 특이한 인물이었던 듯해요.
이 허스트 캐슬은 어린 시절부터 가졌던 허스트의 비젼과 꿈의 구상을 쥴리아 모건이라는 건축가가 협력하여 구현해냈다고 하네요. 건축 자재들을 유럽의 고대 건축물들을 해체해 재조합하여 지었다고 해요. 스페인의 수도원 전체와 영국 웨일스의 800년된 집을 해체하여 자재로 사용했다고 해요.
방이 165개인가 있다고 했는데 그중 배스룸, 배드룸이 많고 키친은 1개라고 하네요. 손님들의 식사대접은 케더링으로 했고 소세지등을 대접하는 등 먹는 것은 캐슬 스타일이 아니라 랜치 스타일로 그닥 신경 쓰지 않은 거 같아요. 그래도 그 때 당시 허스트의 초대장을 받는 것은 대단한 영광이었다고해요.
투어의 마지막에 영화관에서 필름을 보여주는데 찰리 채플린이 나오더라구요. 테니스 영웅이라는 인물의 테니스 치는 모습도 나오구요. 뉴스페이퍼와 미디어를 장식하는 주요 인물들을 직접 만나고 교제하는 모습....
돈은 엄청 많았지만 가정사는 행복했던 것 같지가 않아요. 와이프와는 이혼했고 5명의 자녀가 있다고 하네요.
허스트가 죽은 후 자녀들이 이 허스트 캐슬을 도네이션해서 공공 시설이 되었기에 관람료만 내고 구경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네요. 지금도 허스트가는 대부분의 미국 메거진들을 소유하고 있다고해요.
4시가 제일 마지막 관광시간이고 인터넷 예약은 8불을 차지하는지라 이 관람을 시간에 맞춰 하느라 점심도 못 먹고 서둘렀네요. 저희의 관람 시간은 2시 20분 티켓.
비수기인데도 사람 많아서 바로 관람은 안되고 좀 기다려야하더라구요.
표를 끊어 놓고 기다리는 시간동안 비지터센터에서 요기를 할수도 있었지만 차를 빼서 산을 내려와 바로 길건너 비치의 피어에 갔어요. 파킹 프리라서 손쉽게 30분 가량 시간 보내고 왔어요. 또 다른 욥션으로는 허스트캐슬에 대하여 설명해주는 영화 상영을 보는 건데 45분인가 제법 긴 영화예요. 저희는 시간 관계상 패쓰.... 영화를 보면 관람 가이드의 설명이 더 잘 이해되고 도움이 된다는 리뷰도 많았어요. 가이드 잘 만나면 안 보아도 된다는 관람평도 있었구요. 저희는 가이드 잘 만났었던 거 같아요. 잘 설명해주더라구요. 비지터 센터는 기념품 팔고 먹을 곳도 있고 규모가 제법 커요. 시간 많이 남으면 기념품 구경등 시간 보내도 좋아요.
관광은 3종류가 있고 각각 25불 상당의 입장료 다 따로 내야해요. 가이디드 튜어만 가능하구요. 우리는 그랜드룸 투어를 했어요. 처음 오면 젤 먼저들 보는거라해서.... 다른 관광은 2층투어와 별관 건물인 세개의 코타지 투어.
비지터 센터에서 50여명 수용하는 버스를 타고 산길을 구비구비 올라가서 캐슬에 도착하면 바깥 정원과 야외 수영장등 바깥쪽 관광부터 시작하고 내부 1층 구경하는 것이었어요.
야외 넵툰 수영장은 공사 중이라 물이 채워지지 않았어요. 곧 완공 된다고 하네요. 칵테일 파티하던 그랜드룸,다이닝룸, 게임룸, 극장, 실내수영장 순으로 내부 관람.
소파, 의자의 천은 실크인데 여름엔 보호를 위해 덥게를 씌워 놓기에 사진의 소파는 덥개 씌운 거예요.
가이디드 튜어를 끝내고 나면 정원에서는 마음대로 시간을 보내고 수시로 오는 아무 투어버스나 타고 내려 오면 되어요.
허스트 메거진들이 어떤 것들인지 궁금하여 서치해보았더니 들어본 많은 메거진들이 속해있네요.
여기를 클릭하면 허스트 메거진들을 살펴볼 수 있어요.
위키 백과에서 가져온 사진 |
실내 수엉장. 물 속에 비친 모습이 아름다웠고 바깥 바닥의 금색 장식은 순금이라고 하네요. |
냅튠 수영장. 야외 수영장인데 엄청난 양의 물이 누수가 되어 물을 빼고 공사중인데 아직 완공이 되지 않았어요. 2017년 완공 예정이라는데 얼마전 시험 삼아 물을 채워 넣어 보았었다고 하니 곧 완공이 되겠지요. 물은 어디서 나는지 누군가 질문을 했는데 스프링 워터가 몇군데에서 나오고 그걸 끌어 온다고 하네요. |
칵테일 파티를 한 방. 천장이 통째로 가져온 거를 가져다가 덧붙인 거고 입구의 바닥도 그러하고... |
다이닝 룸. 좌석 수 세어봤었는데 까 먹었네요. 30-40 정도 였던 듯 |
게임룸. 옆에 영화관이 있어요. 영화관 사진은 영화 상영으로 실내를 어둡게 하여 잘 안나와서 포스트 못 하네요. |
티켓 구입후 얼른 나와서 산을 내려와 비치에 갔어요. 바다 위 쭉 벋은 피어를 따라 걷고 사진 찍고... |
허스트캐슬 지역은 아니고 좀 더 남쪽으로 내려온 모로 베이에 있는 바위, 모로 락 (Morro Rock). 용암 분출로 생성된 바위라고 해요. 이 부근에 워터프론트 카페도 있다고 하네요. |
어느 해변에선가 찍은 사진. 바닷물 색과 하얀 물보라의 조합이 넘 예브죠? 해변가 카페가 있다면 앉아서 하루종일 바라보아도 질릴 거 같지 않은 평화로움과 아름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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