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6일 금요일

여행지에서 렌트카 이용하기



처음으로 렌트카를 빌려보았어요. 마일리지 언리미티드로 빌렸는데도 별로 비싸지 않더라구요. 

더 싸게 나온 회사도 있었지만 처음 경험이라 믿을 만한 회사 Hertz 로 했고 둘만의 여행이라 컴팩트카라도 괜찮았겠지만 많은 시간을 운전할 거라서 좀 더 편안한 미드 사이즈로 사전 예약했어요. 트리플 에이 디스카운트 받아서 엘에이 공항에서 픽업하고 리턴하는 3박4일 일정으로 88불에 예약했어요. 토요일 4시경 픽업하여 화요일 1시경 리턴했으니 채 3일이 안되네요.

엘에이 공항에 도착하여 셔틀을 타고 허르츠 스테이션까지 이동했어요. 20분 넘게 걸린 듯...돌아올 때도 이 시간을 감안하여 공항으로 향하는 시간을 조절해야겠죠.
예약한 사람의 운전면허증과 카드로 확인하고 보험에 대하여 묻더라구요. 이 부분이 애매한데요, 저희 보험이 렌탈카도 커버 되었지만 디덕터블이 있어서 그냥 사기로 했는데 하루에 17불 가량 들더라구요. 택스등 57불 정도 돈이 들었어요. 

왭사이트에서 찾아보니 우리가 보통 쓰는 카드 회사중에 렌탈보험을 커버해주는 카드들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또 어떤 사람은 여행 기간만 평소 보험의 커버리지를 높이고 디덕터블을 낮춘다고 하네요. 그것이 렌탈카 보험을 따로 사는 거보다 싸게 든다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사전에 이런 부분을 꼼꼼히 따져 보진 못했는데 좀 더 따져보면 돈을 더 절약할 부분이 있었을 거 같아요.

다음은 가스를 어떻게 할 건지 묻더라구요.
내가 리턴할 때 만땅 채워 넣을 것인지 아니면 렌탈차 회사에서 책정한 가격으로 풀탱크를 할 것인지 정하라구요. 거기서 말하기는 주변의 가스 가격보다 자기네가 싸다고 하는데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어드바이즈 하기는 스스로 넣는 것이 더 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가 만땅 넣어서 돌려주겠다고  했어요. 
돌아올 때 가스 스테이션 찾느라 시간을 좀 지체했는데 그래도 30센트는 더 싼 곳에서 넣을 수 있었죠.

동행한 사람을 운전자를 넣을 것인지도 묻더라구요. 별도의 요금은 붙지 않는다고 하구요. 저는 제가 혼자 할거라 넣지는 않았어요. 

디파짓 200불 미리 하구요. 나중에 돌려준다고....최종 보험에 대한 계산과 가스 등의 계산은 나중에 차 돌려줄 때 마무리하고 그 때 영수증 주더라구요.

주차장의 미드 사이즈가 있는 죤을 알려주면서 거기서 차를 맘대로 고르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키는 차 안에 있다하구요. zone 2가 미드 사이즈라며 알려주기에 가보니 엘란트라가 최고로 많았는데 마스다 3 가 새거에 가죽시트이길래 함 타봤어요.
마일리지 적고, 스크린에 후진할 때 뷰가 보여 주차가 쉬우며, 사각에 차 들어오면 백미러에 싸인 뜨고 소리가 울리고 앞좌석 히팅되고 좌우 다르게 온도 조절되는 등.....
내 차에는 없는 최신 기능이 있어서 대만족이었어요. 
햇살이 뜨거우니 차색이 흰색인 점도 맘에 들었구요.
기아 소울도 좀 관심이 갔지만 가스가 많이 들거 같아서 패쓰.

버튼 시동 하는 차라 첨엔 시동 거는 것도 몰라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시동 걸고 그랬지만 금방 익숙해지더라구요. 
새차라 부드럽고 여러 기능으로 운전이 훨씬 덜 힘들었어요. 
운전 중 한번은 기어 바꿀 때에 내차에는 없는 기능으로 기어가 잘 못 놓여서 차가 소리가 나면서 이상하여 재빨리 세우고 기어 살펴 고치는 해프닝이 있기는 했지만 대체로 걱정했던 거보다  쉽게 기능에 익숙해지더라구요.

차 운전 시작하기 전에 앞뒤 다 사진 찍어 놓았어요. 혹시 리턴할 때 원래 그런건지 내가 뭘 잘못한건지 알기 쉽게 하려구요. 트렁크도 함 열어보구요. 그러나 보험을 산지라 스크레치 나도 내 부담은 제로 였던지라 신경이 덜 쓰이더라구요.

3박4일 내내 운전 잘 하고, 리턴할 땐 건물에 들어갈 필요도 없이 파킹랏에 직원들이 나와 있어서 렌트할 때 받았던 서류를 보여주니까 바로 체크하고 차를 살핀 후 최종 보험료등 정산하여 영수증 발급해 주더라구요. 
셔틀로 공항으로 이동했는데 엘에이 공항이 넓어서 손님들에게 일일이 항공사를 물어보더니 맞는 곳에 내려주었어요.

첫 렌탈카 경험이었는데 별 문제 없이 잘 했어요. 
집에 와서 20만 마일이 넘는 오디세이 밴을 운전하려니 하얀 마쯔다의 감각이 생각나면서 빨랑 차 바꾸고 싶더라구요.
우리 차가 9년 되었는데 그 동안 바뀐 차의 기술을 생각해보니 앞으로 10년 후엔 또 어떻게 바뀔지....
요즘 피츠버그에서 자율 주행 시범 운전차 많이 다니던데 자율 운전하는 차를 사게 될지도 모르겠죠? 
얼리 어답터가 절대로 아닌 우리집 분위기로는 그 차도 렌트카로 경험 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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