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7일 수요일

아나폴리스 여름휴가 3 스테이트파크 비치


아나폴리스에서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걸리는 스테이트 파크인 Terrapin Nature Park에 위치한 작은 비치에 갔어요.
조용한 비치라서 한적하게 지내기 좋아 아침과 저녁 두번 들렀네요.

이스트포트의 리뷰 좋은 베이커리, Bakers & Co.에서 빵과 커피로 아침을 먹고 간단한 먹거리를 챙겨 비치행. 주택가에 있고 야외 시팅 있고 시그니쳐빵이 제법 유명한 집이었어요.



Chesapeake Bay Bridge를 건너가는데 4.3마일의 긴 다리예요. 제가 건너본 다리 중에 젤로 길었어요. 이 다리에 트래픽이 밀리면 시간이 지체되더라구요.
비치에서 멀리 그 다리가 보이는데 운치가 있어요.


파크는 비즈니스 건물들 바로 옆에 입구가 있어서 처음엔 잘 못 왔나 싶었어요.


파크 주차장에서 비치까지 제법 걸어들어가야해서 짐을 많이 갖고 들어가긴 힘들어요.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비치에 이르는데
비치까지 가는 길,  경치 멋지고 쾌적했어요.



비치에 쿠킹용 도구등을 갖고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어요.
비치는 백사장이 좁긴한데 조용히 즐기다 오기 딱 좋아요.
떠들썩하게 음식 먹으며 시끄럽게 놀다오는 곳은 아니구요, 바닷물 깊이가 낮아서 수영하기 좋아서 가족 단위로 오기도 하지만 별로 붐비지 않고 조용히 놀다오기 좋은 비치예요.
개 데리고 와서 수영시키는 팀도 있었고...

아침에 가서 나무 그늘에 블랭킷 깔고  찰싹 거라는 파도 소리 들으며 최적의 기온에서 책읽으니 최고.
별로 끈적이지 않고 바닷 냄새도 나지 않고 좋았어요.
오후에는 아나폴리스로 다시 나와 가게와 갤러리등 돌아다니다가 해질녁 다시 들어가서 석양 감상. 이때가 금요일이라 좀 늦게까지 문여는 가게들이 제법 있었어요. 평일에는 5시경엔 문 다 닫아요. 
가게들 포스팅은 다음에...

폰 앱에 나침반을 다운 받아보니 석양을 볼 수 있겠다 싶어서 다시 같은 장소로 갔지요.
저녁에는 벌레가 꼬이고 백사장이 후끈 달아올라 있고 그늘이 지지않아  더웠어요. 그러나 석양은 기대했던 만치 아름다웠지요. 
석양을 보고 나서 바닷가의 음식점에서 늦은 저녁.
그 포스팅도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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