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3일 목요일

넷플릭스 2 :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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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아시안인 여고생이 사랑에 눈뜨는  과정, 그 나이의 성장통을 담은 영화. 
하이틴 로맨스류처럼 감각을 자극하는 그런 터치가 아니고 섬세하니 품격이 있어요. 

사랑에 대한 동경과 환상을 갖고 있으나 수줍어 하고 별 주목 받지 못하는 반아시안인 여자 아이가 이성 교제를 해나가는 과정을 과하지 않게 공감가도록 담은 영화라 중고생 자녀들과 함께 보도록 추천하고 싶은 영화예요.

주인공은 딸 셋인 가정의 미들 차일드. 
한국인 엄마는 일찍 돌아가시고 미국인 아빠와 함께 중산층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

배우는 베트남계 배우라고 하네요.
주인공 배우 연기 잘하고 예쁜 얼굴은 아닌데 나름 매력있어서 미국 애들 보는 것과 다른 신선함이 있어요.

한국 야구르트 먹는 장면도 나오고....

미국에서 이런 한국 배경의 아이들이 자라는 내용을, 이런 터치로 만든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거 자체가 감격이더라구요. 우리 아이들 보는 거 같아요. 극단적이고 과한게 없어서 좋았어요.

주인공 배우, 외모는 보통의 평균 한국인 외모인데 연기로  담아내는 그 아이의 모습이 참 사랑스럽고 동양적이라 참 좋더라구요. 못생긴 버젼의 문근영 데뷔때 모습이랄까.
제작 전에 이 역을 서양여자애가 하도록 하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하는데 그랬더라면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을 거 같아요.
 아빠 서양인, 엄마 동양인이면 동양적일 수도 서양적일 수도 있지만 이 역에는 동양적인 모습이 맞거든요.

이런 동양배우들의 연기, 외모나 연기나 서양애들 흉내내기가 아닌 독특함이 있는 그런 모습 많이 볼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아요.
한국 배우들도 성형 그만하고 이런 개성으로 외국 무대에 많이 진출하면 좋겠네요.

딸 셋인 우리집 아이들은 완전 공감하면서 봤구요.
아들들도 보기에 괜찮은 영화예요. 하이스쿨 그 청춘들의 사랑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영화.....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고해요. 소설은 더 좋데요. 디테일하고....

2018년 8월 18일 토요일

Cinemark가 완전 좋아졌네요/Crazy Rich Asians

리노베이트 했네요
뒤로 확 젖혀지는 의자에 테이블 있구요 좌석을 티켓팅할때 지정할수 있어요. 온라인 예매하면 좋은 자리 앉으려고 빨리 가고 그럴 필요가 없어요. 빨리 가서 기다는거 요즘 시대에 넘 안맞다 생각햇는데 시스템 바뀌었네요.
티켓 가격은 온라인은 프로세싱피가 붙는지 모르겠지만 영화관 가서 샀더니 그대로예요.
좌석도 넓어서 진정 편안한 자세로 다리 올리고 휴식을 취하며 영화를 즐길수 있네요.

이리 바뀐 줄 모르고 갔다가 한시간 일찍 갔는데도 젤 앞줄 표만 남아있어 목아플까 망설이다 표를 샀는데 의자가 뒤로 제껴지니 볼만 했어요. 젤 앞줄은 경험상 중간좌석 보다는 옆쪽에 앉아 사이드로 보는 것이 보기 더 편해요. 

딸들과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라는 영화 보러 온건데요,
처음으로 아시안이 주인공인 미국 영화가 나왔다길래 .....
책을 영화화했는데 차이니즈아메칸 얘기.
당근 중국 사람들 많이 보러 왔는데 미국 사람도 제법 있네요. 


딸들과 보기 좋은, 여자들 취향의 재미로 보기 좋은 영화.. 눈요기거리 많고 잘 만들었어요. 이민 이세대 아이들 공감하는 면도 있구요. 여배우 매력적. 화제가 되는 영환가봐요

스토리는 싱가포르 제일 부잣집아들과 싱글맘이 키운 딸과의 사랑이야기.
부잣집 레벨이 갯츠비 수준을 능가하는지라 눈으로 즐길게 많고 신파 아니고 코믹스러워서 유쾌하게 볼 수 있어요. 




2018년 8월 17일 금요일

S는 선샤인


핫딜이 떴길래 마침 필요하기도 하여 샀다고 해두자.
드라마를 기억하며 기념하기 위하여 기념품을 산다는게 말이 되나....
두 팩트가 맞아떨어져서 저 잔을 사기는 샀는데 가베를 마시기에는 넘 커서 숟가락 꽂이로 활용.

왜 이 드라마가 특별할까?

내가 특별하게 느낀건 최유진이 총을 사다가 건네주는 장면이다. 고애신이 추구하는 불꽃의 삶을 인정하고 존경하고 격려하며, 더 실력있는 스나이퍼가 되기를 원하여 총을 사서 선물하는 최유진.
백화점 데려가서 명품 옷 사주고 블링블링한 것들 선물하고 신데렐라 만들어주는 거 보다 훨 멋지지 않나.

김희성이 꽃들고 가고 전철 전세내는 등 비슷한 모양새로 가더만 애신의 심지는 그리 가볍지가 않으니....





최유진은 고애신의 삶에 무엇이 당신이 구하고자하는 조국의 모습이냐고 물음표를 던졌고 애신은 그 질문으로 아파하면서 인식의 폭을 넓히고 성장한다. 
유진이 항상 옳은 길을 선택했었음을 돌아보고 신분의 굴레를 넘어 그를 보고 인정한다. 그리고 그것을 유진에게 사과와 더불어 정확히 전해준다.
이 모습에 떠나려던 유진의 맘이 바뀐다. 
그리고 유진은 총을 산다. 그리하여 총보다 강하고 그보다 위험하며 그보다 뜨거운 사랑을 향하여 달려간다.

이런 사랑이 달달하지 않은가?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가치관과 그 삶의 목적과 그 삶에 대한 의미 부여를 사랑하는 것이며 그 삶에 동참하며 격려하며 함께 가는 것이 아니던가....

사랑과 삶이 분리되어 분홍빛으로 둥둥 떠다니는 여타의 로맨스 드라마들과 좀 다르다. 

미국에서 여성에게도 투표권이 주어진 것이 1920년대이니  아무리 미국에서 자랐다고 하여도 구한말에 최유진이 저리 신식으로 깨인 여성상을 가질수는 없었을 거고 이 드라마가 반영하는 것은 현대의 우리의 여성상이다.

여기까지 오기가 참 오래걸렸다. 신데렐라식 드라마 스토리에서 너무나 오래 벗어나지를 못하고 허우적 대었다.

끝이 어떻게 되어갈지 궁금하다.
S는 새드 앤딩......이 부디 아니길....

2018년 8월 13일 월요일

집보험, 자옫차 보험

며칠 전 에이전트가 집에 방문해서 쭉 보험을 훝어주어 집과 자동차 보혐회사를 바꾸었어요.
그 때 들은 얘기들 잊기 전에 옮겨 봅니다.

1. 더덕터블이 집보험액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이전보험은 디덕터블이 500불/ 보험금 936불 이었고 바꾼 보험은 디덕터블1000불/보험금 506불로 크게 떨어졌어요. 

2. 집을 다시 지을 때 드는 비용 보상 한도액과 집 안에 있는 물건들의 보상액 한도액이 짝지어서 비례해서 계산된다고 하네요. 값나가는 물건이 별로 없어서 물건 보상액을 낮추려하였더니 보험액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3. 언더 그라운드 서비스라인 커버리지가 있어요. 상하수도 파이프 라인이 망가지면 돈이 많이 드는데 이걸 보상 받는 것이지요. 일년에 50불 정도 추가하면 된다고 했어요. 우리집 지은 년도를 보더니 필수로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오래된 집은 나무 루트가 파고 들어가 잘 못될 수 있어 추천한데요. 우리집 정도만 해도 그런거 고려해서 지어진 때라 꼭 하라고 하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4. 자동차 보험은 디덕터블이 홍수, 해일, 차유리 파손, 사슴,화재, 도난등의 디덕터블은 백불이고 사고에 의한 디덕터블은 500불로 서로 다르게 나온 보험이었어요. 

5.  백마일 까지 로드 서비스 받는  것이 차당 4불이라 포함 시켰어요. 트리플 에이를 더이상 하지 말까봐요.

6. 저희차 한대가 차값이 2000불 이하라 자차를 고치는 보험이 148불이기에 없애버렸어요. 500불 디덕터블이니 그 이상 고쳐야하면 폐기하고 차 바꾸지 싶어서요.

7. 여행 갈 떄 렌트카하는 경우 보험 커버를 물어 봤는데 렌트카 회사에서 사라고 하는 보험 살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아마도 내가 들고 있는 보험의 디덕커블과 그 한도내에서 커버가 되는거 같아요. 디덕커블 없이 백퍼 하고 싶으면 사야겠지요.

8. 밀리언까지 커버되는 엄블레러 보험을 소개해줬어요. 집, 차 보험이 아니라 내가 무슨 사고를 내거나 내가 잘못해서 돈을 물어내야하거나 소송을 당했을때 밀리언까지 커버된다는 건데 보험료가 일년에 153불로 별로 비싸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내 실수나 잘못, 부주의로 이런 일이 과연 일어날까를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차로 인해 발생한 것은 저의 차보험으로 일인당25만불까지 커버되고 사고당 50만불까지니까 왠만큼 커버되니까 차로 인하여 그 이상의 의료비등을 내야하는 경우, 또 차로 인한 것이 아닌 경우가 있는가를 생각해봐야하는 거죠. 설명하기를 농장을 경영하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말에 다치는 경우라던가 오토바이 타고 가던 사람을 내 실수로 치게 되어 크게 다쳐서 25만불 이상 물어내야하는 경우등등 이라고..... 암튼 앞으로 필요할 수는 있겠으나 아직은 안 들었어요. 나이 더 들고 부주의하게 되면 고려해봐야죠.  

9. 차사고로  상대방을 다치게 할 경우 차보험으로 일인당 25만/사고당 50만불 커버나 10만불/30만불커버나 보험금 별 차이 없다고 하네요. 25만불 해 놓아야 사고로 병원비 물어낼 경우 조금은 안심이 되는 거 같아요.

10. 내 실수로 내가 다친 것을 보험 커버할 때 차 보험으로 일단 커버하고 나머지는 나의 의료보험이 커버한다고 하네요. 내 의료보험이 디덕터블 없어서 더 좋은데.... 이거 꼭 그래야하나 쫌 궁금하네요.

11. The Limited Tort 욥션을 넣었는데요 이건 full tort보다 30프로 보험금이 줄어든데요. 그렇지만 보험 클레임에 제한이 있어서 겉으로 잘 나타나지 않는 가벼운 거는 병원가서 사진 찍고 그럴 수 없다고 하네요. 즉 사고 나서 목이 뻐근하니 가서 사진 찍어야겟다 병원 입원해야겠다 그럴 수가 없다는 거죠. 누가 그걸 정하냐고 했더니 커미티가 열려서 판단한데요.  살짝 불안하긴 한데 뭐 우리 의료보험이 있으니 그걸로 하면 되리라하고 리미티드로 했어요.

12. 무사고, 무벌점, 차와 집 보험을 같은 회사로 한 디스카운트 등 여러 디스카운트가 각자의 사정에 따라 적용되는 거는 다들 아실거 같구요.

13년전의 육아일기

비밀계정인 또하나의 블로그가 있어요. 가족 일기 같은 블로그인데 거기에 2011년에 정리해 놓은 글이 눈에 들어왔어요. 2005년도의 우리가족의 모습....함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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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컴터 파일을 정리하다 육아일기를 쓴 걸 보았다.
썼다는 사실조차 잊고 있었는데... 




때는 바야흐로 막내가 4, 5살 무렵.

육아에 좀 한숨 돌리고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같은데 몇달을 못 넘겼더라는.... 
재밌다.
이때 아이들이 이랬군 하면서...

2005년 6월 7일

 우리 아이들은 프라이즈를 너무 좋아한다.
평소에 여러 행사가 지나면  다음날로 75% 다운되어 파는 자잘한 1 미만의 장난감들을 모아두었다가 상품으로 사용하는데 효과가 좋다.
두별이는 피아노 책을  권씩   때마다 프라이즈를 받고 세별이 영어 파닉스 책을    하면 받는다.
 5월부터 평상시에 한글을  사용하면  달에 한번 한국 식품점에 가서 과자를 사주기로 하였는데 그것도 효과가 좋다.
세별이는 프리스쿨 마지막 날의 경품따기에서  프라이즈를 가장 많이 받은 아이였다깡총 뛰는 토끼도 받고 연도 받고
Nick 엄마  표현에 의하면 really get into the game했단다.
키가 제일 작은 세별이 상품을 받겠다고 덩치  미국 아이들을 제끼며 여기저기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상상 만으로도 웃음이 난다.
평소에 프라이즈 따기에 열심인 언니들의 영향을 받은 탓이리라.
하나님나라의 상급 받기에도 열심인 아이들이 되어야 할텐데….

2005년 6월 14일

세별이 오늘 하루 종일 친구들과 논다.
알렉스네 집에 초대 받아 로간과 다른 친구들을 만났다.
 집에 와서는 소피랑 많이 놀고,
소피랑 놀면서 베이비 시소를 탔는데 중간에 있는  구멍에 나뭇잎을 넣으며 이걸 넣으면 파워가 생긴다나
요즘 유독 파워를 좋아한다스파이 키즈를  이후로 꿈이 발레리나에서 스파이 키즈로 바뀌었는데  영향일까 종이를 잘게 찟어서 통속에 담아 놓은  버리려 했더니  종이에서 파워가 나오니 안된다나
  
2005년 6월 15일 
2학년인 두별이 학교에서 공부한 것들을 가져왔다  것들을 읽어보았는데  어린이 다운 생각과 상상력이 묻어 나와 귀엽고 재밌었다.     글을 여기에 옮겨보면
The magic stone
Once there was a girl. She played all day even if she was tired. But one day her mom said to do all her work then play. Then she was sad. But then she found a magic stone it was really magic. So she asked to let her mom disappear so she could play. So the magic stone made her mom disappear. So she played all day until she missed her mom.
The end
 두별이가 충분히 놀만큼 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들 생각은 다른 모양이다. 글 서두에 피곤하도록 하루종일 놀았다고 스스로도 그런다. 그래도 놀아도 놀아도  놀고 싶은 모양이다놀고 싶을  마음껏 놀게  주어야 하는데

2005 년 6월 23일 

엊그제는 세별이 소피와 두번째 슬립오버를 하였다소피 엄마는 불안해 했었는데 아이들은 오히려 전혀 아랑곳 안하고  지냈다밤에 자지 않고 어찌나 까불어 대던지.. 창밖의 별들을 함께 쳐다보더니에일리언이 오면 어쩌지 하고 소피가 걱정하니, 세별이  강도가 들어 자기 인형들을  가져가면 어쩌냐며 너스레를 떤다. 강도가 들면 쓰잘데기 없는 인형을 가져가겠니?  결국12시가 넘어서 자서 8시반 경에 일어났는데 저번에 소피네 집에서   보다는 조금  잤다그땐 7시간 반밖에  자서 결국 다음날 엄청 힘들어 하더니 병이 났었다.
다른 소식은 한별이 올해에도 노스웨스턴 썸머캠프에 가게 되었다.



2005년 7월 15일
한별이가 드디어 썸머캠프에서 돌아왔다 어른스러워진  같다동생들이 귀찮게 해도  받아주고한별이  있는 동안 한별이 전화했을  기회가 되면 통화  무렵 수화기에 식구 모두가 모여 바이 바이 외쳤었는데  순간 우리는  가족이라는  끈끈한  무엇이 가슴을 뭉클하게 했었다.
돌아오는  안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안에서 세별이  한별이 말을 조금  듣자 한별이 선물을  준다고 했다그랬더니 세별이 울기 시작했다.  때 한별이  ,  세별이는 나보다 나의 선물을 기다리고 있었던  같다고
헬로키디 수첩과 스티커가 세별이에게키디 모양의 손거울이 두별이에게 주어졌다 언니가 먼길 떠나  벌어서 휴가  집에 오면서 동생들에게 선물을 주는  같은 분위기로



2005년 7월 17일
오늘 가정예배  질문이 있었다어떠할  슬프냐고아이들에게 차례대로 묻는데 세별이 연달아 끼어 들며 심각하게 대답했다.
세별이왈,
엄마가 소피와  놀게  인형을  사줬을 아이스크림 사달라고 했을  노우  ….
그렇지 세별이에게는 이런 것이 정말  문제일 것이다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겠지.
오늘은 헤리포터  6권이 나오는 날이었다마침 선물권이 있어서 첫째 사달라는 요구를  저항없이 들어 주었다마침 따라간 두별이 세별이 인형을 하나씩 잡고 사달라 했는데 아빠가  사준 모양이다분명 슬펐을 것이다.
세별이의 불평어린 우리는 God 에게 돈을  주어 돈이 없다나  속에는 세별이 돈개념이 숨어있다.
돈을 주면 거스름돈을 주는 것을  본 세별이 물건을 사면서 돈을 주면  돈을 다시 버는 거라고 알고 있다그런데 주기만 하고 돌려받지 못하는 돈이 있으니 그건 바로 헌금.  세별이 하는 헌금은 많이 하면 50센트그런데도 아이에게는 하나님께 돈을  주고 자기가  사달라 하면   사주는 걸로 비치는 모양.
헌금을 기뻐하는 아이로 자라게 해야할텐데

2005 10월 7일
세별이 5 생일이 지나갔다컵케잌에 초를 꽂아서 그것도 2개밖에 없어서 2개만 꽂고 노래를 불렀다.
이제 5살이라고 얼마나 좋아하던지
케잌이 작은 것에는 불만이 없었는데 왜냐하면 배변 트러블 때문에 건강 식품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케잌대신 김치를 달라할 정도였으니.... 초가 2개밖에  꽂힌 것에 대해서는 심히 불만이었다. 5살이  것이 그리도 좋을까
두별이가 바이올린으로 생일축하 노래를 연습해서 어설프게 언니와 함께 연주했고 사진도 열심히 찍었다
생일 다음날 세별이 하얀드레스를 입고 학교에 갔다자기 머리도 하얗게 되었으면 좋겠다나 드레스랑 메치가 된다고

2005년 10월 17일
 하우스에서 처음 맞는 가을이다.
추위에 떨다보니  식구가 감기에 걸렸다. 두별이 기침이 특히 심하다.
뜨거운 차도 얼마나 많이 마시는지 예전의  배로 빨리 없어지는  같다.
이제 잔디도 뿌렸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되고 생활의 틀이 잡힌 듯하다.
아이들  챙기고  예쁘게 살아봐야지.
그런데  추위는 어떻게 이기지?

와 이질문 2011년지금도 겨울을 앞두고 하고 있는데...
별 노하우가 생긴 것 같지는 않고 돈 많이 벌어서 히터 확확 때는 수 밖에...
읽어내려가다보니, 요즘 젊은 엄마들 육아에 대한 열정을 보며 참 대단하다 했었는데 내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이젠 기억조차 안나는데...
지금 읽으니 추억도 되고 재밌는데 좀 더 쓰지.... 이런 혼자말 하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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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셋이고 아빠가 포닥이라 돈은 별로 없고...그런 가운데 아이들을 신앙 안에서 키우려 애쓰던 모습이 담겨 있네요. 이제는 장성하여 막내까지 집을 곧 떠나네요. 모든게 넘 풍족한 요즘은 프라이즈 하나 받으려고 열심이던 우리 아이들의 저런 모습, 뭐든 노력하고 힘써야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는 거 배우기가 힘든거 같아요. 
반성이 되는 것은 제한된 돈으로 비싼 레슨비 내면서 바이올린을 가르치는 등 미래를 위한 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다보니 순간의 행복과 즐거움을 주지만 소비성인 것들에는 넘 아꼈네요. 그래도 생일날 초는 5개 해주지....타임머신 타고 가서 5개 꽂아주고 싶네요. ~~미국에서 아이들 생일 참 중요한 행사인데 이사하고 집관리하느라 바빠 소홀했던 거 같아요.  
맘이 좀 짠해서 사진 찾아보았더니 그리 나쁘지는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