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3일 화요일

책 읽기 : 유현준의 어디서 살것인가

이 책은 2018년에 나오고 2쇄까지 간 책.

터키 남동부 샤늘르우르파 외렌직이 있는 신석기 시대 유적 괴베클리 테페라는 15톤 무게의 돌을 쌓은 것으로 농경사회 이전의 종교 건축물로 보이는지라 농업 사회가 형성되어 식량 축적등으로 권력이 형성되고 종교가 생겼다는 기존의 가설을 뒤집는 것.  종교심으로 같은 생각을 하는 인간의 집단이 생겼고 그 집단의 힘으로  인간이 동물보다 우위라는 자의식을 갖게 되었고 이런 종교심을 더욱 고양하기 위해 이런 건축물을 지었고 건축 동안 많은 인원이 장기간 먹어야했으므로 식랑 자원이 필요해 농업혁명이 일어났다는 새로운 가설이 생겼다.

위 경우처럼 건축물은 권력, 힘의 상징인데 몽골제국이 빨리 멸망한 이유를 필자는 건축물의 부재로 본다. 말을 타고 쏜살같이 이동하여 탁월한 전투력으로 영토를 확장해 나갔으나 천막을 이용하던 유목민이므로 지배를 상징하는 건축물을 만들지 못했다. 반면 로마는 어느 지역을 가든 쉽게 구하는 재료인 흙으로 벽돌을 구워 콜로새움을 만들어 권력의 상징물들을 세워 지배를 각인 시켰다. 

고인돌을 왜 만들었을까?  이 또한 권력의 상징물이라고 필자는 본다. 이만한 돌을 들어올려 불균형스런 구조물을 만들만한 잉여 노동럭과 힘이 있다는 상징. 피라미드 만리장성 같은 구조물들도 같은 맥락. 쓸모가 있다기 보다는 사실 낭비스런 구조믈인데 권력면에선 남는 장사였던 것. 경쟁적인 고층 건물 짓기도 권력 경쟁인데 불안할 때 경쟁 심리는 더 가속되고 미국의 경우 소련이 붕괴한 이후로는 초고층 건물을 더이상 짓지 않았다.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 고층 건물은 두바이가 중동에서 정치력이 가장 약하다고 평가받을때 지어졌다.
그런데 이런 과시도 지나치면 균형이 깨지고 화를 부르는데 이스터섬의 과도한 모마이 석상 세우기는 나무 훼손으로 섬을 멸망의 길로 이끌었다. 

한국 기독교의 성장을 건축학적으로 상가교회라는 종교 건축 유형에서 설명한다. 따로 교회다운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니라 상가에 임대해 들어간 교회는 세우기 쉽기에 여기저기 교회가 세워지고 자유경쟁하다가 부흥해서 커지면 대형 교회로 성장해 갔다. 

시선의 집중을 받는 자가 권력자인데 현대에는 사람들의 시선이 고정되는 미디어에 자주 나오는 사람이 권럭자가 되고 이를 잘 이용한 사람이 트럼프.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은 종이를 구긴거 같은 형태의 건축을 하는 것으로 유멍한 프랑크 게리의 작품. 

학교 건물 유감. 교도소와 닮은 창의성과 다양성을 억압하는 구조에서 12년을 보내는 것은 슬픈일. 프랑스는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 같은 건물이 학교 건물이라고...(그런데 미국 학교도 한국 학교와 비슷한 건축물이라 생각됨. 음...그런데 사립학교들은 다르네. )

천정이 높은 공간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온다고...또 1,2층 집에 사는 사람이 고층에 사는 사람보다 이웃간 교류의 폭이 넓어서 서너배 친구가 많다고...

도시가 형성되려면 전염병에 강한 건조기후이면사 물은 풍부한 지역이어야 하는데 인류 억사상 가장 오래된 문명인 수메르 문명 이집트 문명이 이런 조건에서 생성되었다.

필자의 3차선 법칙. 차도가 3차선 이하인 겅우 보행자의 흐름이 이어지지만 4차선 보다 넓으면 단절된다는 것. 즉 길을 건너 건너편 가게로 이동하지 않는다는 것.

우리나라 건축에서 보일러 발명은 큰 영항을 끼쳤다. 온돌 난방으로는 이층집을 지을 수 없었지만 보일러는 이층집 뿐아니라 아파트 난방이 가능하게 했고 고밀도 도시 탄생을 창출했다.
필자는 우리나라의 근대화가 일본 보다 뒤진 것도 온돌의 영향이 있다고 본다. 일본식 다다미 방은 이층집이 가능했고 인구밀도를 높여 도시화 산업화를 앞당겼다고 본다.

사이버공간의 창출은 기성세데가 추구했던 공간의 확장과 다른 미디어상 공간의 확장이기에 세계여행과 같은 실제적 공간의 확장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난다.  여행을 가고 맛집을 찾더라도 사이버공간의 확장을 위해, 즉 sns이 사진을 올리기 위해 간다. 이들 신시대는웹툰을 보거나 게임을 해도 충분히 행복한데 왜 세계여행을 가야하느냐고 묻는다. 실제공간을 소비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고 미디어를 소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현대사회에서 나는 내가 소유한 공간으로 대변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소비한 공간으로 대번된다. 나는 인스타한다. 고로 존재한다. 내가 제작한 디지탈 자료로 만든 나의 사이버공간이 나를 대변한다.

미래학자들은 주요 대결 무대가 국가 대 국가에서 국가 대 다국적기업의 대결로 옮겨갈 것으로 본다.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하려는 다국적 기업과 그것을 통제하려는 국가. 국경을 넘나드는 다국적 기업과 그것을 막기위해 통합된 세계정부를 만들려는 행정부의 싸움.



인방보:마케네 유적지의 사자문에서 보듯이 ㅅ자구조물로 하중 분산. 인방보가 발전해 아치가 돠고 아치가 한 방향으로 이어지먼 볼트 구조. 아치 구조가 180도 회전하면 돔 구조. 

20세기 최고의 건축가는 누구인가? 프랭크 로이 라이드, 르 코르뷔지에, 미스 반데어 로에, 알바 알토. 그중 앞의 두사람이 단연 앞선다.폴링 워터는 자연 친화적 집이고 르 코르뷔지이의 빌라 사보아는 그의 근대건축의 5대원칙을 반영한 작품이다. 필로티, 옥상정원, 자유로운 평면, 수평창, 자유로운 파사드가 5대 원칙. 철근콘크리트 기둥 구조를 사용하면 나타나는 공간의 특징들이다.

어디서 살것인가? 우리가 건축을 이해하면 우리가 살 곳을 만들어가는 결정들, 주거지 선택 뿐 아니라 학교의 건축, 공원의 위치등을 생각하고 의견을 내어 더 행목란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런 안목에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냈고 우리를 화목하게 만드는 도시를 함께 만들어 보자고 필자는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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