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7일 토요일

올해는 생나무 트리로

동네에 생나무 트리 파는 곳이 있어서 저녁에 온가족 출동 했어요. 함 보고 적당하면 사고 아니면 구경만 하기로요.
마침 눈발이 날리고 크리스마스스런 분위기가 막 났어요. 지나다니면서 늘 보던 곳인데 직접 들어가보긴 처음이네요. 
갑자기 펼쳐지는 원더랜드.




6피트부터 줄서 있는 트리. 
6피트가 90불. 동네라 가격이 좀 비싸더군요. 좀 망설였더니 가게 아저씨가 작은 트리들 모아놓은 곳애서  제법 큰 사이즈를 골라서 이건 어떠냐고 하더라구요. 40불인데 약간 신선도가 떨어지는 듯 했지만 사이즈는 가격대비 크고 괜찮아서 사기로...코스코에서도 싸게 살수 있지만 오늘의 이 분위기까지 다 합쳐서 산다는 기분으로 흔쾌히 로칼 비즈니스를 서포트 하기로….
트리가 서있으려면 스탠드가 필요해서 13불~15불 정도에 사구요. 
카드 결재는 작은 스토어 안애서 했는데 그 안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




눈발 날리는 바깥 풍경.. 


차 뒤 트렁크에 딱 맞게 들어가서 바로 싣고 왔어요. 밑둥을 프라쉬하게 잘라서 주면서 오늘 중 세워서 물을 빨아올리게 하라고 하여 집에 오자마자 설치. 첫번물은 따뜻한 믈을 준다고 하네요. 빨리 나무에 물이 퍼지게한데요.
설치해보니 약간 작은 듯 하지만 아담하니 예쁘네요. 향이 은은히 나구요. 가지는 부드러워서 무거운 오나먼트는 못 걸겠어요. 트리가 작으니 사다리 필요없고 트리 세우는게 훨씬 쉽네요. 
이 모든 과정이 매직처럼, 작은 패밀리 트립이라도 다녀온 듯, 때마침 온 눈발도 맞으며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댓글 2개:

  1. 이 나무는 나중에 버려?
    나도 오늘 조금 장식했어.붉은 쳌크 테이블보 큰것 작은것 샀다.
    나름 성탄 기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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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 말라서 볼품 없어지고 꽃이 시들듯 그렇게 되어 버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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