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결혼식 간접 체험기

인도 전통의상, 함 입어봤어요.

인도식 결혼을 직접 참여한 것은 아닌데 간접 체험할 기회가 있었어요.

인도 결혼식은 전통 문화 체험 같아서 많이들 가고 싶어한다고 하네요.

친하지 읺은데도 너 결혼 하면 나 불러줘. 인도결혼 가보고 싶어. 이런 요구를 받고 기분 나빴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미국에서는 그나마 간소하게 한다고 하는데도 인도 전통의상을 입고 참여하는 것은 기본이더라구요 

이 부분이 좀 충격. 본인들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느꼈어요. 미국에 올수 있으려면 인도에서는 좋은 계급이어야 가능해서 미국의 인터네셔널 인종 중 소득 수준이 평균 연봉 10만불 이상, 최고로 높은 민족이 인도라고 본적이 있는데 여유가 있으니 자기 전통을 중히 여기는 듯요.

인도 사람들은  대체로 이름을 미국식으로 바꾸지도 않더라구요.

계급제도가 아직도 남아있는 인도는 대부분 중매결혼을 하고 결혼식은 양가 집안의 만남으로 성대히 치러지는거 같아요.

많이 간소화한 결혼이라는데도 금 토 일 3일간 하면서 ball room 3개를 빌려 돈 많이 쓰고 하더라구요.

제가 간접 경험한 결혼식은

신랑 입장은 말을 타고 입장.

신부는 햇빛을 가려주는  화려한 차양을  머리 위에 씌워주며 등장.

신부쪽 부모가 신랑의 발을 씻어주는 의식.

들러리로  보이는 사람들과 춤추는 모습.

신랑 신부가 서로 쌀을 머리에 끼얹는 의식

신랑 신부가 별을 바라보는 듯한 포즈를 취하는 의식등.

다양한 의미를 담은 의식들이 있으먄서 2시간 이상 진행이 되었어요.

금요일 밤과 토요일 예식후의 파티는 크게 음악 틀어놓고 춤추며 신나게 노는 분위기.

호텔 입구 들어서는데 떠들썩 하더라구요.

미국의 호텔에서 전세낸 듯 인도 전통 결혼식을 당당히 하고 있는 모습을 보노라니 대단하다 싶은 생각도  들구요.

빚을 지면서까지 한번의 행사에 돈을 많이 쓴다. 인컴의 1/4을 결혼을 위해 저축 한다. 이런 말들을 들으니 이리 하는게 맞는 일인가 싶고요.

인도 애들은 프람때도 화려하게 돈 많이 쓰더라구요.

이런 결혼이니 이혼이 쉽지는 않겠다, 두번 세번은 못하겠다 싶기도 하고...

흥미로운 경험이었어요.

인도영화 보면 빈부 격차 넘 심하던데 태어났더니 금 은 수저인 이런 사람들은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소소한 대화 나눠봐도 여유가 있던데 밑 계급에서 치고 올라오는 경쟁이 열려있는 사회가 아니니 참 사는게 쉽겠구나 여유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어라구요.

상위 1 프로를 위해 밑에 계급은 얼마나 힘들게 살아야할까 싶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