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30일 수요일

넷플릭스 12: 에놀라 홈즈 ( Enola Holmes)


에놀라 홈즈는 주인공의 이름.
에놀라는 alone 을 거꾸로한 이름. 홈즈는 셜록 홈즈의 그 홈즈로 셜록홈즈의 동생.
주인공의 엄마는 요즘으로 치면 엑티비스트.
여성의 선거권을 주장하는 혁신적인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갖고 그 시대의 영국 레이디들과는 전허 다른 엄마. 
엄마가 딸, 에놀라를 엄마의 방식으로 홈스쿨링하여 키우다가 17세가 되던 날 홀연히 사라져 버린다. 에놀라의 가디언스는 큰오빠가 되는데 기존 체제를 지지하는 약간 성격파탄자 같은 사람. 둘째 오빠는 셜록홈즈.
큰오빠는 에놀라를 레이디 교육을 시켜 좋은 곳으로 시집보내려 하는데...
자유럽게 교육받은 에몰라가 이걸 견딜리 없고
워드 퍼즐 암호 게임을 즐겨하는 엄마가 남긴 단서를 따라 혼자 런던으로 가서 엄마를 찾으면서 벌어지는 스토리.

엄마의 교육은 런던으로 가는 기차 안애서 만난 남작의 아들을 보호해주면서 빛을 발하는데, 여주가 남주를 지키고 보호해주는 상황.  기존의 패러다임과 반대 상황.

우여곡절 끝 엄마를 만나게 되는데 엄마에게 왜 떠났냐고 묻자 엄마가 하는 의미심장한 말.
세상을 바꾸고 싶어서. 너에게 줄 미래의 세상을 이대로 둘 수 없고 바꾸고 싶어서라고......

바꿔야만 하는 현재의 세상. 영화에서는 근현대사 영국 사회제도의 문제, 여성 참정권의 문제였고 현대를 사는 나는  인종차별과 코로나의 시대적 문제.
특히 선거를 앞두고 바꾸어야한다는 말에 적극 공감하면서 이 세상은 뭔가 바뀌어야할거 같다.

이 여인이 선택한 방법은 우선 딸 교육부터 다르게 한다. 홈스쿨링.
딸과 어드빈쳐를 즐기고 과학 실험을 한다. 귀족집이라 소장하고 있는 책이 엄청 많은데 도서관의 책을 다 읽는다. 또 무엇보다도 유도를 가르쳐서 강한 육체와 정신력을 길러준다.

요즘들어 아이들의  체력을 좀더 길러 주었어야하지 않나 후회가 된다. 자기 몸의 모든 근육과 기능을 함 최대한으로 개발해보는 것. 적당한 체력관리와 운동이 몸에 배도록 하는 것. 이런 부분을 잘 못한거 같다. 둘째는 어렸을때부터 축구를 해서 어느 정도 한거 같긴한데 첫째 셋째는 영 아니다
내가 교육 받을 때까지의 한국식 교육, 공부 중심의 한계가 나에게 있어서 이 부분을 간과했던거 같은데 정말 중요한거 같다. 과한 운동은 아닌거 같고 평생의 건강의 기반을 닦는 운동이 몸에 익는 것과 호신술등은 정말 필요한거같다. 세상이 험해질수록 순발력 유연성 이런 몸의 능력 정말 필요한듯.

또 하나 드는 생각은 홈스쿨링의 매력. 엄마는 힘들겠지만 아이가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로 계발해볼수 있지 않을까? 재미없는거 공부하느라 낭비했던 시간들. 제도권 교육 속에서 왜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교과서를 붙들고 있었던 시간들. 그런 시간 속애서 갈아 없어져버린 재능이 있지 않을까? 엄마와 딸. 찰떡이 되어 함께 공부하고 놀고 게임하고 운동하는 일대일 개인학습.
미래사회에는 더 필요한 교육방식일수도...특히 그런 교육에 목표가 있고  미래 지향적이라면 
더욱더.

대체로 영화는 잘 만들었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설록홈즈의 특성을 닮은 여동생이 있었으면 어떠했을까 라는 생각으로 쓴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하는데 추리물이라기 보다는 주인공이 엄마 찾아 삼만리하면서 세상으로 나와 겪는 모험과 액션들이 많이 나오는데 스토리 전개와 인물들의 설정이 억지스러워서....
여주에 대해 호평이던데 난 얼굴 생김새가 좀더 개성있는 매력을 풍기는 여주였더라면 좋았을텐데 싶었다. 넘 개구장이 소녀같은 구염상이라...

그래도 볼 만했고 몇가지 생각해볼것들을 던져주어 유익했다. 특히 딸 키우는 입장에서...
딸들과 가족 영화 티임 함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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