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5일 월요일

앤디 와홀 뮤지엄 (The Andy Whahol musium)

박물관 외관


고등학교 졸업사진. 피츠버그 출신임을 숨겼다죠.




사진 속 캠벨 숲 캔 작품들이 보이네요.


실버 클라우드라는 작품


뮤지엄에 입장하면 정면에서 맞아주는  앤디와홀 자화상 벽화

여타 대도시에 있는 것들과 큰 차이가 없는 자연사 박물관이나 미술관과는 달리 피츠버그에서만 볼 수 있는 뮤지엄이 있죠. 앤디 와홀 뮤지엄. 미국내에서 단일 인물을 위한 뮤지엄으로는 가장 큰 규모라고 하죠.
앤디와홀의 그림값을 보면 이런 뮤지엄을 갖고 있을만 한데요, 명실공히 최고의 그림값으로 거래되고 있지요.  위키에 의하면 Eight Elvises라는 작품이 $100 million에 거래 되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자료에는 2007년에 거래된 그림 탑 10을 소개했는데 1위의 그림값을 기록하고 있었고  당분간은 부동의 왕좌를 지키리라 전망하였더군요.  참고로 $100 million이라는 밴치마크적인 가격을 달성한 화가는 Jackson Pollock, 피카소, 고호, 르느와르, Gustav Klimt, Willem de Kooning 정도라고 합니다. 이 대단한 천재 화가가 피츠버그에서 태어나서 쉰리 고등학교를 다니고 카네기 대학을 나왔고 피츠버그에 묻혀 있다고 합니다.
팦 아티스트라는 앤디 와홀의 작품 세계에 대하여 이해하시려면 먼저 전시관의 1층에 있는 안내관의 글들을 자세히 읽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기념품 가게에서 파는 전기를 간단히 훝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아동용을 골라  쭉 읽었더니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전시관은 7층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서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둘러보도록 권장하더군요.
7층 전시관은 대체로 특별 전시를 하는데 지금은 슈퍼맨같은 만화영웅들에 대한 코믹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만화의 영웅들이 모두 모여 있었는데 몇몇은 미국에서만 유명하고 한국까지 건너오지 못햇는지 처음보는 영웅들도 잇더군요. 그린맨, 아시는 분 있나요? 이럴때 제가 이방인이라는 것이 실감나요. 미국 사람에게는 추억의 만화가 제겐 생소하다는 거. 또 앤디와홀의 유명세도 그가 1987년에 5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떳으니 미국에 살았더라면 경험했겠죠?
6층부터는 앤디와홀의 작품, 삶등을 알 수 있는 전시물들이 있었습니다.
몇몇 전시관은 입구에 성인용 전시물이 있다는 표시가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실 경우는 주의하세요.
1층을 제외한 나머지 전시관은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요.
이번이 저로서는 두번째 방문인데요, 처음 갔을 때는 와홀을 유명하게 만들었던 캠벨 숲캔 그림이 대여섯개 한벽 전체를 장식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그 그림들은 없어졌고  11명의 앨비스가 한 전시관의 벽을 다 차지하고 있었어요.



아마도 상설 전시품도 있지만 다른 미술관에 있는 앤디와홀의 작품을 순회하며 가져다가 전시하기도 하는 것 같았어요. 작년에는 마리린 먼로전을 했었죠.
살아생전 할리우드의 스타들, 유명인들과 친했었고 엄청난 부와 인기를 누린 화가인데 대체로는 우울하고 불행해 보였어요. 한번 총상을 당하기도 했었고...
그냥 미술관에서 작품만 보는 것과는 달리 한 작가의 삶을 전체적으로 조명하며 작품세계를 이해하기에 좋았던 것 같아요.
파킹은 전용 파킹장이 도로 건너편에 있으니 6불내고 하시면 되구요, 간단한 샌드위치나 음료는 지하의 카페에서 판매합니다.
그리고 입장은 카네기 뮤지엄 회원 카드 있으시면 무료 입장 됩니다.

업데이트 ~~


최근, 2016년 11월에 몇년만에 갔더니 박물관을 리노베이션하여 많이 바뀌었어요. 업데이트합니다.
일층은 카페와 기념품 가게로 바뀌었고 특별전시관이 없어졌어요. 7층부터 연대기 순으로 그의 일생과 작품이 진열되어있네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7층부터 관람하는데 7층엔 출생부터 대학시절까지 전시 되어 있네요. 카네기멜론대학의 전신이었던 대학 시절, 쉰리 파크에서 친구들과 놀던 사진등 예전 전시관에 없던 것들도 많이 전시되어있네요.
7층에서  4층까지가 연대기 순으로 전시되어 있고 3층은 와홀의 소지품들이 전시되었고  2층은 인간의 몸에 대한 전시인데요, 와홀이 얼굴과 체형에 대한 컴플렉스가 심해 코 성형수술을 하고 신체에 대한 그림도 많이 그렸는데 그 부분에 대하여 전시했네요.
또 예전과 달리 사진 촬영이 허용되어 좋았어요.
파킹은 8불로 가격이 올랐네요.
일층 카페가 넓게 확장되었는데 한쪽벽에 긴 소파에 앉아있는 와홀의 사진 밑에 똑같은 모양의 소파가 놓여있는데 그 소파에 앉아 와홀과 같은 포즈를 취하고 기념 사진을 남겨보세요.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거예요.
전 갠적으로 재키의 얼굴을 그린 작품이 인상적이었어요. 신문에 실린 재키의 사진을 모아 그렸다고 하는데 참 다양한 얼굴 표정을 읽을 수가 있었어요.
또 와홀과 동시대에 살았던 다양하고 유명한 인물들의 그림들이 관심을 끌었구요. 팝아트라는 특성 답게 그림을 통해 그 시대를 풍미했던 정치인, 배우, 가수들, 대중의 관심사등을 읽을 수 있어 흥미로왔어요.
한사람, 와홀을 깊이 들여다 보게 되는 그를 위한 전시관.
팬이 아니더라도 한 번 볼만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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