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6일 토요일

Bucs 란?

처음에 파이레츠에 대한 신문기사를 읽다가 bucs 란 말을 보고는 무슨 뜻인지....찾아봐도 잘 안나오고.... 
딸들한테 물어보니 pirates 랑 같은 말이라고 하데요. 




경기장 가보니 렛츠 고우 벅스는 아주 자주 쓰는 말이었구요.
파이레츠보다 짧게 응원하기에 좋으니 벅스를 더 자주 쓰는거 같아요.

벅이 버카니어를 줄인말이라고 하고 그 원래 말의 기원은 다음을 참고하세요.

파이레츠를 응원하는 열기가 뜨거운 피츠버그. 오늘은 지나가다가 Buctober  라는 광고판 메세지를 보고 빵 터졌어요. 이 October 에 파이레츠가 게임에서 승리하기를 바라는 응원이 담긴 말이겠죠.

피츠버그 파이레츠, 와일드카드로 디비젼 시리즈 진출?



피츠버그 파이레츠팀은 월드 챔피언에 5번 올랐었는데 1979년을 마지막으로 오랜동안의 침체기를 겪었지요. 그런데 지금 3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실시 되며 피츠버그에는 다시 야구 열풍이 오고 있어요.

저는 피츠버그에 살면서도 이 월드 챔피온이라는 말을 보며 월드 챔피언은 세계야구팀들이 경기를 벌이는 거냐고 물을 만큼 야구에 문외한이었는데요 강정호 선수가 몰고 온 야구 열풍 덕분에 이제 조금씩  알아 가고 있어요.




저 같은 분을 위하여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메이저 리그에 대하여 설명을 드리자면....

미국의 메이저리그는 두 종류가 있어요. 아메리칸리그와 네셔널 리그입니다. 피츠버그 파이레츠는 네셔널 리그에 속하고 네셔널 리그가 더 먼저 생겼고 오래된 것입니다.

네셔널 리그는 다시 동부 중부 서부의 세 디비젼으로 나뉩니다.
일반적인 상식상의 피츠버그는 시간대로나 역사로나 동부인데 이 야구 디비젼에서는 중부에 속합니다. 

중부에 속하는 팀으로는 피츠버그 파이레츠/세인트루이스 카디날스/ 시카고 커브스/ 밀워키 브루워스/신시네티 레즈 의 다섯팀입니다.

4월에 시즌이 시작되면 각팀은 162번의 게임을 하게 되는데 디비젼내에서 76번, 리그내의 다른 디비젼과 66번, 다른 리그의 팀과 20번의 경기를 하게 됩니다. 이 시즌 게임을 페넌트 레이스라고 하기도 합니다.

시즌 게임이 끝나면 각 디비젼별로 최다승을 한 3팀이 디비젼 시리즈에 진출합니다. 지금 중부 디비젼에서는 카디날팀이 유력하지요. 디비젼 시리즈 진출은 디비젼별 최다승 세팀에 와일드 카드로 올라오는 한팀이 추가되는데요, 와일드 카드는 세 디비젼을 다 합하여 우승팀 세팀을 제외하고 최대승률을 보이는 두팀이 한판 승부를 벌여 이긴 팀이 갖게 됩니다.

지금 파이레츠팀은 디비젼 강자에는 카디날에 밀렸지만 와일드 카드 승부를 벌일 수 있는 찬스는 확실히 확보했어요. 따라서 포스트 시즌 진출이 확실하다고 하는 것이지요. 파이레츠 다음의 차점자는 시카고 커브스..... 따라서 와일드 카드를 놓고 벌이는 한판 승부를 시카고 커브스와 하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지요.
시카고 커브스는 바로 강정호 선수를 다치게 한 팀이고 그 경기 바로 전 게임은 12회의 연장까지 가면서 피츠버그팀이 홈팀 임에도 불구하고 피츠버그팀을 누르고 이겼기에 만만치 않은 팀입니다.

지금 현재 피츠버그 팀은 원정경기로 커브스와 붙고 있기에 그 결과가 궁금합니다. 다행히 어제 경기에서는 1점 차이로 우승했지요.
피츠버그팀이 와일드카드를 놓고 경기를 벌이는 것 자체가 이미 포스트시즌 경기에 진출한 셈인데요, 이 포스트 시즌 경기가 한 게임으로 끝날지 아니면 디비젼 시리즈로 까지 이어질지가 궁금합니다. 

디비젼 시리즈는 각 디비젼 우승팀과 와일드카드팀의 4팀이 두팀씩 나누어 두그룹으로 나뉘어 5전 3선승으로 승패를 가립니다. 와일드카드팀은 승률이 가장 높은 팀과 붙는데 지금으로서는 파이레츠가 와일드카드로 올라가면 디비젼을 다 합하여도 네셔널리그 내에서 카디날이 가장 높으니 다시 카디날과 붙을 가능성이 높지요.  이렇게 되면 카디날 홈구장에서 2게임을 먼저하고 피츠버그에서 2게임, 마지막게임까지 하게 된다면 카디날홈구장에서 하게 됩니다.
지금으로서는 파이레츠가 카디날을 이길 가능성은 적어보이지만 게임은 붙어봐야 아는 것. 참 해볼만하죠.

디비젼 시리즈의 우승팀 두팀은 리그 챔피온쉽을 놓고 챔피온쉽 시리즈 7전 4선승을 벌이게 됩니다. 여기에서 우승한 팀은 네셔널리그 전체의 최강팀이되는 것이지요.

아메리칸리그도 비슷한 과정으로 최강팀을 선발하게 되고 각 리그의  최강팀끼리 벌이는 경기가 월드시리즈입니다. 두팀의 경기는 7전 4선승으로 거의 10월말이 되어야 경기가 끝나게 됩니다. 과연 올해의 월드시리즈 챔피온은 어느 팀이 될지....

사실 돈이 많은 구단은 돈으로 좋은 선수와 감독을 영입하게 되므로 구단이 쓰는 돈과 팀의 성적은 상관관계가 있을수 밖에 없는데요 피츠버그팀은 상대적으로 작은 도시의 팀이고 돈 규모로는 30개팀 중 23위 정도로 하위인데 성적은 상위로 진입해 있으므로 굉장히 효율적으로 운영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고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거기엔 강정호 선수의 영입 효과도 크게 작용하구요.

사실 우리가 속한 디비젼의 팀이 포스트시즌에 3팀이나 진출할 거 같고 디비젼 안의 팀들이 강해서 디비젼내의 우승팀이 월드챔피온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므로 명실상부 미국 최강팀들과 승부를 겨루고 있는 피츠버그팀인 것이지요.

이렇게 자세히 알고 보니 강정호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피츠버그 파이레츠가 어떤 팀인지 더욱 잘 알게 되었어요. 돈의 힘을 능가하는 팀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팀웤등이 우수한 거 같아요. 감독과 단장이 잘 이끌고 있는 것이겠지요? 

아무튼 우리의 홈팀 파이레츠. 
오늘 경기도 우승하여 대망의 월드챔피온을 향하여 힘찬 발걸음을 옮겨 가기를 희망해봅니다.
렛츠 고우 벅스!!
참고로 벅스는 파이레츠와 같은 의미예요.  벅스의 뜻은 다음 포스팅으로...

2015년 9월 23일 수요일

PNC Park 와 로베르토 클레멘테 다리 Robert Clemente bridge

피츠버그의 PNC  Park 는 메이저리그 야구장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데요, 강을 끼고 있느데다가 구장에서 다운타운의 멋진 스카이라인을 그대로 볼 수 있어 정말 아름답습니다. 다운타운에서 다리 하나로 바로 연결되어 강을 건너면 바로 구장으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다운타운에서 알레게니강을 건너 야구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다리는 로베르토 클레멘테 다리인데요, 파이레츠의 선수였던 고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기리기 위하여 다리 이름을  기존의 6th street bridge에서 로베르토 클레멘테 브리지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처음엔 구장 이름에 이 선수 이름을 붙이려하였으나 여의치 않아 다리 이름을 바꾸는 것으로 대신했다고 합니다.

로베르토 클레멘테는 1972년 말 니타라과 대지진 피해 현장에 구호물자를 전달하러 가다가 과도한 화물적재, 엔진 결함,악천후로 비행기가 추락하여 생을 마감한 푸에르트리코 출신의 피츠버그 파이레츠의 선수 였습니다. 

1955년에 입단하여 생을 마감하던 1972년까지 파이레츠에서 눈부시게 활동했던 선수였기에 은퇴 후 5년이라는 룰을 깨며 바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습니다. 그를 기리기 위하여  MLB는 커미셔너즈 어워드라 불리던 사회봉사 활동등에 모범적인 선수에게 주어지던  상 이름을 1973년부터 로베르토 클레멘테 어워드로 바꾸게 됩니다. 그의 등번호는 21번으로 파이레츠팀에서는 영구 결번입니다.

올해의 이 상 후보로 각 팀당 한명씩이 선발되었는데 파이레츠에서는 앤드류 맥커친 선수가 올라갔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맥커친 선수는 크리스챤으로서 여러가지 사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16일이 로베르토 클레멘테 데이였는데 피츠버그 팀은 적수 시카고 팀과 게임을 벌였지요. 그 게임에 클레멘테의 아내, 베라 클레멘테가 시구자로 초청되어 시구를 던졌습니다. 부축을 받으며 걸어야할 만치 연로한 모습이었어요. 이 날 구장을 가득 메운 많은 야구팬들은 그의 등번호가 새겨진 옷을 입고 오기도 하며 그를 기념했어요. 

이 로베르토 클레멘테 다리는 평소에는 차량통행이 자유로운데 파이레츠 게임이 있는 날은 다리를 막고 다운타운에 차를 주차한 사람들이 걸어서 야구장으로 향하며 주변은 온통 파이레츠의 골드와 블랙으로 차려입은 사람들로 넘쳐나며 들뜬 축제 분위기로 바뀌게 됩니다.  마침 다리 색도 노란색인지라 더욱 분위기가 고양됩니다. 남산타워처럼 자물쇠들이 다리에 많이 걸려 있던데, 그 의미는 잘 모르겠어요.

야구팬이 아니더라도 날씨 화창한 날 야구장을 함 찾아보시면 별세계에 온 듯 그 매력에 빠져드실거 같아요. 피츠버그 야구장은 정말 멋있습니다.

이 멋진 야구장을 보금자리로 하여 강정호 선수가 맹활략을 펼치며 한국에는 피츠버그를 알리고 또 피츠버그에서는 한국인의 위상을 높여 주었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강정호 선수, 얼른 회복되어 예전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시길...













2015년 9월 7일 월요일

시계와 블로그



이 시계는 아이키아에서 산건데 조작법이 상당히 복잡하다. 어쩌다 메뉴얼을 버리고는 썸머타임일때도 시간 조절을 못하며 보고 있었다.
그런데 이 시계가 알람이 설치 되어있었나보다.
둔한 나는 전혀 몰랐는데 큰 딸이 방학동안 집에 머물며 새벽잠을 설치는데 잠결에 무슨 소리를 듣는다는거다. 며칠 시달리다 작정하고 진원지를 밝혔는데 새벽 5시로 장착된 이 시계의 알람이 원인임을 알게 되었다.
알람 정지의 조작법을 모르겠기에 베터리를 빼버리는 극단의 조치를 취하였다.
그렇게 기능을 상실한 시계를 한달여 방치하다가 오늘은 갑자기 시계의 기능을 회복시켜야겠다는 의지가 솟았다.
버튼 두개를 이리저리 눌러보며 연구를 해보았지만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아이키아 왭사이트에 메뉴얼이 포스트 되었나 찾아봤지만 없었다.
그런데 좀더 서치해보니 어떤 사람이 블로그에 작동법을 상세히 올려놓은 것이 있었다. 그것도 한국말로...
나처럼 메뉴얼을 버리고 조작하려다가 실패하고는 쓰레기통을 뒤져 다시 찾아서는 나같은 사람을 위해 포스팅한거였다.
어찌나 고마운지....
설마 했었는데 이런거까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니 참 대단한 세상에 살고 있다.
포스팅된 사용법을 보니 버튼을 4번이나 누르며 조작해야하니 메뉴얼 없이는 평생 못했을 듯 싶다.
시간을 제대로 맞추고 알람 기능을 어프하고.... 정상 작동 시킨채 책꽂이 위의 제 위치에 올려 놓으니 이리 뿌듯할수가....
주부인 나는 이런류의 일에서 엄청 성취감을 느끼곤한다.
빨래나 요리등의 집안일과는 살짝 다른 류의 일이 주는 성취감...해결사가 된 듯도 하고...
찜찜했던 걸 어떤 분의 블로그 덕분에 해결하고는 성취감으로 기분까지 상큼해지고보니 내 블로그를 돌아보게 된다. 내 블로그도 누군가에게 시원 깔끔한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또 잊을까 나를 위하여 메뉴얼 퍼 왔다.
*기능버튼
SET
버튼과 MODE버튼을 이용해서 시계의 다양한 기능을 조절함. LIGHT버튼은 시계 표시창에 불들어 오게 !

* 시간, 날짜 조정하는 방법
1. SET
버튼을 4 눌러서 MONTH() 표시하게 한다. MODE버튼을 눌러서 몇월달인지 바꿀수 있다.
2. 1
번에서 1번더 SET버튼을 누른다. 그러면 (day) 변경할수 있다. MODE버튼으로 날자 조정 가능
3. SET버튼을 한번 누르면, (HOURS) 조정하는 상태로 간다. 이때 A/P(AM/PM) 또는 H(24 시간 모드) 인지 화면의 오른쪽에 표시된다.) MODE 버튼으로 원하는 타입을 선택하자
4. SET
버튼을 한번더 눌러서 (MINUTES)조정할 있다. 마찬가지로 MODE버튼으로 조절.. 
5.
과정을 끝내고 저장하려면 SET버튼을 누르고 MODE버튼을 누른다.

* 현재의 세팅 상황을 보는 방법
현재의 세팅상황을 보려면 MODE버튼을 누른다. 
1
누르기 : 현재 알람이 설정된 시각을 보여준다.
2
회째 누르기 : 현재의 날짜를 보여준다.
3
회째 누르기 : 현재 초를 보여준다. (여기서 SET 누르면 초가 0으로 돌아간다)
4
회째 누르기 : 다시 현재 시간 보여주는 화면으로 돌아간다.

* 알람 그리고 시간을 알리는 소리 변경
1. SET
버튼을 1 누르고 MODE버튼을 누르면 알람 기능을 키는것이다. SET버튼을 한번 누르고 MODE버튼을 눌러서 알람이 울릴 (HOUR) 조정한다 
2. SET
다시 한번 누르면 분을 조정하는 상태가 되고 MODE버튼으로 알람이 울릴 (MINUTES) 조절한다. 
3. SET
버튼을 눌러서 위의 세팅을 조절한다.

* 알람이 울릴때 알람을 키고 끄는
1.
알람이 울릴때 알람을 끄는 방법을 SET버튼을 누른다 
MODE
버튼으로 알람을 임시적으로 끌수 있다.(스누즈 기능스누즈 버튼을 누르면 5분뒤 다시 알람이 울린다. SET버튼을 눌러서 알람을 완전히 끌때 까지 계속 울린다.

* 알람기능을 끄고 켜는
1. SET
버튼을 한번 누르고 다시 MODE버튼을 누르면 알람기능을 키고 수있다. 알람 뿐만 아니라 시간을 알리는 소리(뻐꾸기 시계가 시간되면 나와서 우는것 생각하면 될듯) 켜고 끌수 있다. 
알람ON : 가운데 점이 있고 오른쪽 왼쪽으로 물결모양(?) 있는 아이콘.. 
차임ON : 종모양 아이콘
2. SET
버튼을 3번더 누르면 다시 현재시각 표시하는 곳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