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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7일 수요일

의상 디자이너의 사랑이야기 Phantom Th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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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런던의 패션계가 영화의 배경이다. 
연기 잘 하기로 유명한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50대(?)의 당대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레이놀즈역을 맡았고 아티스트적 예민함과 강한 듯 내면은 약한 남성성을 잘 표현했다.

50대의 남성이 결혼은 하지 않고 아직도 총각이면서 20대의 뮤즈와 한집에서 살면서 그 여인에게 옷을 해입히고 모델을 세우고 예술적 영감을 얻는다. 사는 집은 큰 저택이어서 그 집으로 재단사등 10여명의 여성들이 출근하여 옷을 만들고 이 주인공 남자와 사업 동반자인그의 시스터와 뮤즈는 함께 산다. 뮤즈에게서 실증이 나면 갈아치우는데 새로 발탁되는 뮤즈가 여주인공 알마이다. 그녀는 고향마을 식당의 웨이트리스....그런데 이 여인은 첫만남부터 레이놀즈 속에 내재한 약함을 알아본 듯 헝그리 보이 라고 레이놀즈를 부른다.
실제로 레이놀즈는 강한 듯하지만 항상 어렸을 때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고 엄마와 닮은 여성을 찾는 등 어린아이와 같은 약한 내면을 갖고 있다. 그걸 꿰뚫는 만만치 않은 상대 알마는 즉시 레이놀즈를 사랑하게 되고 그의 아내가 되고 싶어한다. 흔들리지만 뮤즈 이상의 한계를 쉽사리 넘지 못하는 레이놀즈를 소유하고 싶은 알마는 극단의 처방을 쓰는데 독버섯을 음식에 타서 레이놀즈를 앓아 눕게 만든다.



침대에 어린아이 같이 앓아 누운 레이놀즈를 간호하며 알마는 비로소 레이놀즈를 독차지하고 레이놀즈는 알마에게서 엄마의 환영을 보면서 둘의 퍼즐은 완벽히 맞춰지면서 레이놀즈는 알마와의 결혼에 이르게 된다.
알마와의 만남과 더불어 정교하게 짜여진 레이놀즈의 일상은 서서히 무너지고 결혼과 더불어 게임의 주도권은 알마에게로 넘어가고 레이놀즈의 일과 명성에는 균열이 생기게 된다.
레이놀즈는 독버섯의 극단의 처방을 알면서도 오히려 좋아하며 강함을 내려놓고 앓아 누워 알마로부터 엄마와 같은 케어를 받는 것을 좋아하기도 한다. 
사업 파트너 시스터에게 항상 명령하던 레이놀즈는 시스터 앞에 한 없이 약해져서 정상에서 내려오는 신호를 보게 됨이 무섭다고 떨며 말하고.....레이놀즈가 약하디 약해져 알마의 무릎에 누워 있는 것으로 영화는 끝난다.

사랑 이야기인데 왜곡된 사랑의 모습. 
우리 인간의 사랑에 조금씩은 채색되어 있는 소유욕과 모성에 대한 추구와 여인에게서 엄마를 찾음과 온갖 파워 게임과 일과 사랑의 언발란스...그런 것들을 약간은 유머러스한 터치로 아름다운 의상과 영상, 그리고 명연기로 담아내고 있다.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이 영화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는데 그의 작품에서 추구하는 예술가적인 예민함과 장인 정신이 마치 주인공 레이놀즈와 닮아 있는 듯하고 레이놀즈의 일과 명성을 놓지 못하는 그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투영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평생 작품을 하겠다던 사람이 갑자기 이 영화 이후 돌연 은퇴를 선언했는지도....

다니엘의 연기는 표정 연기 멋지고 단 한번의 키스신도 멋졌으나 뒷모습 연기가 가장 멋졌다. 뒷 모습인데 그 몸짓에 감정이 다 묻어나더라...
PTA약자로 불리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도 메니아들은 정말 좋아하는 감독인지라.... 볼만한 영화이다. 

2017년 1월 2일 월요일

화가처럼 그려보는 페인팅 클래스



친구들과 만나 먹고 수다떠는 거 이외에 액티비티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그림 클라스를 소개합니다
2시간 짜리 클래스인데 도구와 캔버스등을 다 공급해주고 강사와 함께 그 클래스 학생이 모두 같은 그림을 그립니다. 신청자수에 따라 몇명이 모이는 클라스가 될수도 있고 몰리는 시간대에는 수십명이 그릴 수도 있구요. 수십명을 지도할 땐 마이크 써서 설명하더라구요.
딸 둘이 가서 그려온 같은 그림 sunset 은 같은 걸 보고 그렸는데도 서로 다르더라구요.
일회성 클래스이므로 파티용 이벤트로 하기에도 좋을 거 같아요.
모임을 하면서 저녁 먹기 전후에 이벤트로 기획을 많이 하나봐요.



우리 딸들은 사우스 사이드 carson street 상에 있는 Painting with a twist라는 곳에서 했는데 맥캔들리스 크로싱에 Paint Monkey라는 곳이 First Watch 부근에 생겼더라구요.그  곳도 비슷하게 운영하지 않을까 싶네요.




붓꽃 그림은 큰딸이 친구와 함께 가서 그려온 것인데 컨셉을 고호의 붓꽃 그림에서 따 온 것이 아닐까 싶었어요.
고호의 붓꽃 그림과 비교해볼까요?


고호가 요양원 시절에 그렸다고 하는 아이리스꽃입니다.
유명한 해바라기보다 더 비싸게 팔린 꽃그림이라고 하네요.
정신 병원에서 요양하면서 안정을 찾아가던 시절에 그린 그림.

붓꽃, Irises.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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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을 응시하는 여인

시카고미술관에서 찍어온 그림.
이 그림의 여인이 무엇을 보고 있을까요? 어항이예요. 아쿠아리움 가면 물고기들의 유연한 움직임이 참 평화로움을 주던데...... 물고기를 보면서도 넘 심각한 이 여인의 블루의 저 표정....
전후의 우울한 사회상을 대표한데요.

앤디 워홀의 마오 초상화 andy warhol


시카고 아트 뮤지엄에서 본 앤디 워홀 작품인데요, 제가 본 초상화 중에서 제일 컸어요.
엄청나게 큰 작품이예요.
실물 사이즈의 몇배 이상되는....
화장한 듯한 얼굴인데도 삐에로 같지 않고 이상하게 어울리네요.



피츠버그의 앤디와홀 뮤지엄에 있는 마오 초상과 비교해보세요.


부드러운 느낌의 앤디 워홀의 sunset, 1972 andy warhol



뉴욕의 모마 뮤지엄에서 발견한 앤디 워홀의 작품이예요.
노을진 하늘의 느낌을 잘 표현한 거 같아요.
그런데 앤디 워홀이 이렇게 따뜻한 느낌의 그림을 그린 것을 보고 넘 놀랬어요.
팝아티스트의 명성 답게 삶 또한 허리우드 스타들 못지 않게 어지럽고 파괴적이었던 거 같은데 이렇게 고운 파스텔톤으로 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그렸다니 신기하여 사진에 담아왔어요.

카페오레를 마시는 여인

화가 이름 까먹었는데 시카고 미술관에 비슷한 류의 여러 작품 있었어요. 주로 농부의 아내같은 여인들.
섬세한 드레스 옷입고 쥬얼리달고 멋진 여인네들의 초상과는 사뭇 다른데 이 여인에게서 큰어머니의 향기가 나네요.



명절때 가면 쪽진 머리로 바삐 일하시던...
카페오레를 투박한 큰컵에 만들어서는 일하다말고 잠시 휴식중. 창가에는 앉았으나 고개들고 창밖을 바라보기엔 지친 듯한 모습.
집안일 하다 지치면 커피 한잔하는 나의 일상과도 닮았네요.

황당한 미술품들


보스톤 미술관.
현대미술은 저게 뭐야 싶은게 많은데 내가 본거 중 최고봉인, 칠판 걸어 놓고 분필로 스페인어 문장(I should not lose the sanity) 을 적어 넣은 이 작품.
문장의 의미는 심장하다.
밑으로가다  O 가 살짝 커지는 거도 의미가 있는걸까???
이건 보스톤에서 본 거.
시카고엔 이 정도로 황당한 건 없었다. 

2016년 12월 30일 금요일

고호의 불안을 보여주는 아를의 침실

고호의 자기방 그림.
2년여 파리 생활을 마치고 1888년 남프랑스의 아를에 정착하여 고갱과 함께 쓰던 방을 그린 것이죠.
비슷하게 세작품 그렸다는데 시카고 아트 뮤지엄에 하나 있네요.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이라는 책에 이 그림에 대한 설명이 있어요.



고호가 직접  자기 화법을 설명하기를 
" 일부러 부정확하게 그려서 나의 비사실적인 그림이 직접적으로 사실을 그린 것보다 더욱 진실되게 보이게 하고 싶다." 고 했다는데, 이 그림 또한 그런 의도가 보이지요. 
긴 침대로 휴식을 표현하고 싶었다는데 편안한 휴식보다는 불안한 고호의 마음상태를 표현한 거 같아 보여요.
고호와 고갱의 관계는 고호가 정신발작을 일으켜 고갱에게 칼을 휘두르고 자신의 귀를 자름으로써 끝나지요.
고호가 떠난 후에도 고호는 병원 입, 퇴원을 반복하며 15개월간 아를에서 지냅니다.
아를에서 그린 그림만도 유화 190점. 
열정만큼 다작을 남겼네요. 2,3일에 한점을 그린 셈이네요.



아를에  머물 때 그린 다른 그림도 소개해봅니다. 귀를 자른 고호를 돌보아 주었던 우편 배달부의 초상입니다.
우체부 죠셉 룰랭, Portrait of Joseph Rou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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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우체부를 그린 그림입니다. 보스톤 아트 뮤지엄에 있다는데 방문했건만 직접 찍지 못했네요. 다음에 꼭 직접 찍은 사진을 올릴 수 있기를...




아를에서 정신병원으로 옮겼던 고호는 어느 정도 회복되자 의사 가세의 도움으로 마지막 생을 파리 근교의 파리 북부 오베르 귀르 오아즈에서 보내게됩니다.
두달 동안 머물며 70여점의 작품으로 마지막 열정을 토합니다.
이 때 그린 작품들을 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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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박사의 초상, Portrait of Dr. Gachet
이 작품도 비싸게 팔린 미술품 10선안에 들어갑니다. 일본인이 소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살로 생을 마감할 무렵의 작품, 까마귀가 나는 밀밭, 1890









고호다운 움직이는 듯한 정물화

정물화는 말그대로 정지해있는걸 그린건데 이 그림의 과일은 움직이는거 같아요. 해설에도 움직이는 정물화? 라고 했던가. 
force field 안에 있는거 처럼 뱅뱅도는 과일 받침. 
고호다운 정물화. 
시카고 아트 뮤지엄에서 찍어왔어요.

모네의 Stacks of Wheat 6작품을 한 눈에

인상파 화가였던 모네.
빛의 시간에 따른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사물의 느낌을 표현했기에 같은 대상을 반복적으로 그리곤 했는데요.
시카고 아트 뮤지엄에 가니 Stacks of Wheat 라는 6개의 작품을 모아 놓아서  비교하며 감상하기 좋았어요.
같은 대상 다른 느낌.
어느 그림이 젤 좋으세요?

피카소의 여인들 picaso and women

여성 편력이 심했던 피카소. 
23세때 만난 첫애인을 시작으로 10년 주기로 바꿔치기를 하고 2번의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그 중 7명의 여인이 피카소의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하죠.

첫여인은 아비뇽의 처녀들에서 설명한 페르낭드 올리비에. 1905년부터 9년간 동거하죠.

두번째는 에바구엘, 몸이 약하여 결핵으로 일년이나 지속되었을까 1915년에 죽어요.

세번째는 올가 코클로바. 러시아의 무용수로서 상류사회적인 기질을 가졌다고 하네요. 피카소와 결혼을 하고 아들 파울로를 낳아요. 파울로는 약물 중독으로 죽고 파울로의 딸, 즉 피카소의 손녀 마리아가 피카소 유작 중 1/5을 상속받아 약 1만점을 소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피카소 나이 33에 한 결혼이었으나 4년이 지나자 소원해집니다.

네번째는 마리 테레즈 발터. 피카소 나이 45살에 17살의 마리를 만나고 딸 마리야를 낳아요. 

다섯번째는 도라마르. 55세에 만나요.

여섯째는 프랑스와즈 질로. 63살의 피카소가 아름다운 20살의 여류화가를 만나고 아들 클로드와 딸 팔로마를 낳아요. 

일곱번째는 자클린 로크. 72세에 만난 여인. 8년간 동거한 후 결혼했고 피카소가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후에도 13년을 더 살다가 피카소의 무덤 앞에서 권총 자살로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피카소의 여인들은 모두 불우한 생을 살았지요.




그럼 피카소의 그림에 나타난 이 여인들의 모습을 볼까요?
시카고 아트 뮤지엄에서 본 작품, 붉은 안락의자.
이 여인이 7명의 여인 중 누구인지는 나중에 맞춰보지요.


다음은 보스톤의 미술관에서 본 미로 라는 작품인데 미술책에서 본 듯해요. 이 작품의 모델은 잘 모르겠어요.


뉴욕 모마 뮤지엄에 있는 유명한 걸작, 거울 앞에 선 여인상.
이 그림은 피카소가 45살 때 17살의 소녀 마리 테레즈를  6개월 동안 쫒아 다닌 끝에 작업실에 모델로 세우고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마리 테레즈는 22살 때 피카소의 두번째 아이 딸 마리야를 낳았고 피카소에게 가장 창조적인 영감을 준 여성이라고 하네요.
55세의 피카소가 새 여인  도라 마르와 만나며 이들의 관계는 끝나지만 피카소가 죽었을 때 함께 따라 가서 피카소를 살펴야한다며 자살한 순정의 여인이었어요. 마리 테레즈에게는 피카소가 어린 나이에 첫정이었을 터이니....


피카소가 그린 여인의 얼굴들을 비교해 보다보니, 우는 여인 이라는 작품도 생각나네요. 
울고 있는 추한 여자의 얼굴을 그린 그 작품. 
그 우는 여인의 모델이 피카소를 마리 테레즈로 부터 뺏어간 사진 작가, 도라 마르라고 하네요. 도라 마르는 우울증때문에 심리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피카소의 유명한 작품 게르니카 시대를 함께 했고 우울한 2차 세계 대전, 피카소가 파시즘 광기와 싸우던 시절에 만난 지적인 여인이라고 합니다. 피카소와 나이 차이가 심하게 나고 어린 나이에 피카소의 여인이 된 마리 테리즈에게서는 어려운 시대를 고민하며 살아가는 지성인의 욕구를 채울수가 없었을 듯하네요.
우는 여인은 퍼온 사진.


 도라마르를 그린 도라 마르의 초상이라는 작품도 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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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도라 마르의 초상. 색이 어둡고 지적인 느낌이 있네요.




자 그럼, 처음에 있던 작품, 붉은 안락 의자는 누구를 닮았나요?? 도라 마르 분위기는 아니지요? 동글동글 하고 젊은 분위기...

거울 앞의 여인과 닮았지요?

마리 테레즈라고 하네요.

꿈 이라는 이 작품의 여인은 어떤가요??


꿈(마리테레즈) Pablo Picasso  Dream1932

이 여인도 마리 테레즈. 
피카소가 그린 이 여인의 초상이 있네요.

마리 테레즈의 초상을 퍼왔어요.

피카소마리 테레즈 발테르의 초상.jpg

도라 마르와 달리 둥글 둥글 하고 밝은 느낌이네요. 그런데 두 모델의 포즈가 비슷해요. 왼손을 올렸느냐 오른 손을 올렸느냐의 차이가 좀 있네요.

마리 테레즈의 누드화도 있어요.


다섯 작품에서 본 마리 테레즈.....이젠 실물이 궁금하지 않나요?


마리 테레즈의 사진이예요. 그림의 분위기와 많이 닮아 있지요. 아름답네요.


피카소의 입체주의 처녀작, 아비뇽의 처녀들



아름답지도 정상적으로 보이지도 않는 다섯명의 나부들. 눈은 기울어져 있거나 귀가 변형되어 잇고, 몸통은 작은 면으로 분할되어 있다. 해부학적으로도 불가능하며 원근법도 명암법도 파괴되어 공간이 들쑥날쑥하다. 피카고 당시의 미학 개념으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이 그림을 두고 동료들마저 미쳤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그러나 절친한 화상 칸바일러는 이 글미의 가능성을 알아봣고 동료 브라크는그의 그림 방식에 동조하기 시작했다. 이루 피카소와 브라크는 함께 입체파라 불리는 새로운 시도들을 전개했고 유럽에서 가장 유력한 화상이엇던 칸바일러는 직접 입체주의로 가는 길이라는 책까지 써서 입체파를 알려 나갔다. 피카소의 명성에서 브라크는 동지이며 아이디어 제공자로서 큰 힘을 보탰고 칸바일라는 최고의 명성으로 가는 카펫을 깔아준 셈이다.
이상은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이라는 책에 나와있는 아비뇽의 처녀들 작품 설명을 옮겨 봤어요.




이 작품은 뉴욕의 모마 미술관에서 찍어 왓어요.
주위의 경악한 모습에 놀란 피카소는 30년동안 세상에 이 그림을 내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그림을 그린 시절에 피카소와 함께 한 여인은 첫사랑이었던 페르낭드 올리니에. 이들은 동갑내기로 1904년, 23세 일 때 모델과 화가로서 만나게 되는데 올리비에는 쾌활한 성격의 유부녀였다고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절박한 생활을 묘사하던 청색시대에 올리비에를 만난 피카소는 그녀의 사랑과 도움으로 침울한 청색을 벗어나 마침내 입체파, 큐비즘의 시작을 알리는 이 작품을 내놓게 됩니다.
그러나 이들의 동거생활은 9년만에 끝이 납니다.

수많은 여자를 사랑했다고 하고 그 속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 피카소. 피카소를 사랑했던 여인들은 모두 불행한 삶을 살았다고 하니 피카소의 예술혼은 여자들의 기를 빼앗아서는 활활 불타올랐나보아요. 그런 그의 인생은 의미를 두고싶지 않지만 그림의 천재성은 대단한거 같이요.
사진의 출현이후 사물의 재생이 아닌 다른 존재감을 찾던 미술계에 같은 소재를 색감과 각도의 변화를 주며 그 때의 인상과 느낌을 표현하려 했던 인상파가 나타났었지요. 인상파의 시도도 창의적이기는 하지만 누구나 생각하고 시도할 수 있는 정도의 테두리 안에 있었던 듯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상에 입체감을 주고 선을 단순화하여 추상화시킨 피카소의 출현과 그의 시도들은 입벌어지게 획기적이고 놀라운 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그림의 세계에 새지평을 연 것이지요.
어떤 그림들은 어린 아이의 장난 같기도 한데 14살에 라파엘로 수준의 그림을 그렸다고하니 실력없는 화가는 아닌게 분명한가봐요.
피카소는 다작을 남긴 작가로도 유명한데요, 회화 1885점, 조각 1228점, 도자기 2280점, 스케치 4659점 3만점에 달하는 판화 작품을 남겨서 근 5만점에 이르는 작품을 남겼다고 하네요.
또 그 명성에 걸맞게 가장 비싼 그림값을 자랑하지요.

비싸게 팔린 그림 10위 안에 드는
파이프를 든 소년, Garcon a la pipe, 1905 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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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10위권 그림, 도라마르의 초상, Dora Maar au C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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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의 유명한 The Starry Night (Starry, Starry Night) 별이 빛나는 밤




빈센트 반 고호의 The Starry Night.
뉴욕의 Musium of Modern Art에 소장되어있죠.
1889 년 5월 아를을 떠나 스스로 정신병원에 들어간 고호. 어느 정도 회복된 후 원장의 배려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어 1년 동안 150여점을 그렸는데 그 중의 한 작품이 별이 빛나는 밤 입니다.
모마 뮤지엄에서 사람들이 젤 많이 모여 있었어요. 그래서 정면 사진을 못 찍었네요.
정면 사진은 인터넷에서 찾아서 올렸어요.
노래 땜에 더 유명해진거 같은데 맥린의 노래 가사를 음미하며 그림 감상해보시길....




Starry, starry night.
Paint your palette blue and grey,
Look out on a summer's day,
With eyes that know the darkness in my soul.
Shadows on the hills,
Sketch the trees and the daffodils,
Catch the breeze and the winter chills,
In colors on the snowy linen land.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ll listen now.

Starry, starry night.
Flaming flowers that brightly blaze,
Swirling clouds in violet haze,
Reflect in Vincent's eyes of china blue.
Colors changing hue, morning field of amber grain,
Weathered faces lined in pain,
Are soothed beneath the artist's loving hand.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ll listen now.

For they could not love you,
But still your love was true.
And when no hope was left in sight
On that starry, starry night,
You took your life, as lovers often do.
But I could have told you, Vincent,
This world was never meant for one
As beautiful as you.

Starry, starry night.
Portraits hung in empty halls,
Frameless head on nameless walls,
With eyes that watch the world and can't forget.
Like the strangers that you've met,
The ragged men in the ragged clothes,
The silver thorn of bloody rose,
Lie crushed and broken on the virgin snow.

Now I think I know what you tried to say to me,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re not listening still.
Perhaps they never will...

2011년 12월 5일 월요일

앤디 와홀 뮤지엄 (The Andy Whahol musium)

박물관 외관


고등학교 졸업사진. 피츠버그 출신임을 숨겼다죠.




사진 속 캠벨 숲 캔 작품들이 보이네요.


실버 클라우드라는 작품


뮤지엄에 입장하면 정면에서 맞아주는  앤디와홀 자화상 벽화

여타 대도시에 있는 것들과 큰 차이가 없는 자연사 박물관이나 미술관과는 달리 피츠버그에서만 볼 수 있는 뮤지엄이 있죠. 앤디 와홀 뮤지엄. 미국내에서 단일 인물을 위한 뮤지엄으로는 가장 큰 규모라고 하죠.
앤디와홀의 그림값을 보면 이런 뮤지엄을 갖고 있을만 한데요, 명실공히 최고의 그림값으로 거래되고 있지요.  위키에 의하면 Eight Elvises라는 작품이 $100 million에 거래 되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자료에는 2007년에 거래된 그림 탑 10을 소개했는데 1위의 그림값을 기록하고 있었고  당분간은 부동의 왕좌를 지키리라 전망하였더군요.  참고로 $100 million이라는 밴치마크적인 가격을 달성한 화가는 Jackson Pollock, 피카소, 고호, 르느와르, Gustav Klimt, Willem de Kooning 정도라고 합니다. 이 대단한 천재 화가가 피츠버그에서 태어나서 쉰리 고등학교를 다니고 카네기 대학을 나왔고 피츠버그에 묻혀 있다고 합니다.
팦 아티스트라는 앤디 와홀의 작품 세계에 대하여 이해하시려면 먼저 전시관의 1층에 있는 안내관의 글들을 자세히 읽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기념품 가게에서 파는 전기를 간단히 훝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아동용을 골라  쭉 읽었더니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전시관은 7층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서 계단으로 내려오면서 둘러보도록 권장하더군요.
7층 전시관은 대체로 특별 전시를 하는데 지금은 슈퍼맨같은 만화영웅들에 대한 코믹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만화의 영웅들이 모두 모여 있었는데 몇몇은 미국에서만 유명하고 한국까지 건너오지 못햇는지 처음보는 영웅들도 잇더군요. 그린맨, 아시는 분 있나요? 이럴때 제가 이방인이라는 것이 실감나요. 미국 사람에게는 추억의 만화가 제겐 생소하다는 거. 또 앤디와홀의 유명세도 그가 1987년에 5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떳으니 미국에 살았더라면 경험했겠죠?
6층부터는 앤디와홀의 작품, 삶등을 알 수 있는 전시물들이 있었습니다.
몇몇 전시관은 입구에 성인용 전시물이 있다는 표시가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실 경우는 주의하세요.
1층을 제외한 나머지 전시관은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요.
이번이 저로서는 두번째 방문인데요, 처음 갔을 때는 와홀을 유명하게 만들었던 캠벨 숲캔 그림이 대여섯개 한벽 전체를 장식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그 그림들은 없어졌고  11명의 앨비스가 한 전시관의 벽을 다 차지하고 있었어요.



아마도 상설 전시품도 있지만 다른 미술관에 있는 앤디와홀의 작품을 순회하며 가져다가 전시하기도 하는 것 같았어요. 작년에는 마리린 먼로전을 했었죠.
살아생전 할리우드의 스타들, 유명인들과 친했었고 엄청난 부와 인기를 누린 화가인데 대체로는 우울하고 불행해 보였어요. 한번 총상을 당하기도 했었고...
그냥 미술관에서 작품만 보는 것과는 달리 한 작가의 삶을 전체적으로 조명하며 작품세계를 이해하기에 좋았던 것 같아요.
파킹은 전용 파킹장이 도로 건너편에 있으니 6불내고 하시면 되구요, 간단한 샌드위치나 음료는 지하의 카페에서 판매합니다.
그리고 입장은 카네기 뮤지엄 회원 카드 있으시면 무료 입장 됩니다.

업데이트 ~~


최근, 2016년 11월에 몇년만에 갔더니 박물관을 리노베이션하여 많이 바뀌었어요. 업데이트합니다.
일층은 카페와 기념품 가게로 바뀌었고 특별전시관이 없어졌어요. 7층부터 연대기 순으로 그의 일생과 작품이 진열되어있네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7층부터 관람하는데 7층엔 출생부터 대학시절까지 전시 되어 있네요. 카네기멜론대학의 전신이었던 대학 시절, 쉰리 파크에서 친구들과 놀던 사진등 예전 전시관에 없던 것들도 많이 전시되어있네요.
7층에서  4층까지가 연대기 순으로 전시되어 있고 3층은 와홀의 소지품들이 전시되었고  2층은 인간의 몸에 대한 전시인데요, 와홀이 얼굴과 체형에 대한 컴플렉스가 심해 코 성형수술을 하고 신체에 대한 그림도 많이 그렸는데 그 부분에 대하여 전시했네요.
또 예전과 달리 사진 촬영이 허용되어 좋았어요.
파킹은 8불로 가격이 올랐네요.
일층 카페가 넓게 확장되었는데 한쪽벽에 긴 소파에 앉아있는 와홀의 사진 밑에 똑같은 모양의 소파가 놓여있는데 그 소파에 앉아 와홀과 같은 포즈를 취하고 기념 사진을 남겨보세요.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거예요.
전 갠적으로 재키의 얼굴을 그린 작품이 인상적이었어요. 신문에 실린 재키의 사진을 모아 그렸다고 하는데 참 다양한 얼굴 표정을 읽을 수가 있었어요.
또 와홀과 동시대에 살았던 다양하고 유명한 인물들의 그림들이 관심을 끌었구요. 팝아트라는 특성 답게 그림을 통해 그 시대를 풍미했던 정치인, 배우, 가수들, 대중의 관심사등을 읽을 수 있어 흥미로왔어요.
한사람, 와홀을 깊이 들여다 보게 되는 그를 위한 전시관.
팬이 아니더라도 한 번 볼만한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