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30일 목요일

귀한 계란



계란이 넘 귀해요. 아껴 먹다가 코스코에서 계란 7 더즌 샀어요. 5더즌 하나랑 2더즌 하나. 그동안 못했던 계란 요리 한을 푸네요. 
명란 계란찜. 계란 말이. 계란 8개 들어가는 생크림 케잌. 
생크림 케잌은 두번째로 하는건데 구워서 식힌다고 창가에 둔걸 울 강아지가 날름 먹어버려 두번째로 구운거예요. 무려 16개의 계란을 소비.
옛날 도시락에 계란 반찬 있으면 부자였던 그 시절로 돌아간 마냥 계란 많으니 엄청 력셔리 해진거 같은 이 기분은 뭐죠? 

2020년 4월 29일 수요일

넷플릭스7 : 강한 여성 캐릭터의 영드 Broadchurch

Broadchurch Season 3 Works by Not Romantically Entangling the ...

이 드라마는 몇가지 매력 포인트들이 있다.

첫째는 영국 해안가의 작은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데 그 마을 풍경을 보는 재미가 있다.
미국보다는 집이 다닥 붙어있고 오래된 건물들.....
좀 큰 도시로 나가면 창문 넓은 신식 건물들이 있어서 전통과 현대를 같이 보는 듯하고.....
무엇보다도 바닷가의 퇴적층 절벽이 빚어내는 독특한 풍경....
넘실대는 바다의 시시각각 햇빛에 따라 변하는 모습들....
뒷 베란다 문을 열면 발 아래서 바닷물이 넘실거리는 단층집들....
그런 이국적인 풍경들이 여행 못가는 요즘, 볼거리를 준다.

둘째는 회를 더해가면서 나타나는 인물들의 겉모습과 다른 숨은 스토리들인데 물론 현실적이지 않은 가상의 드라마에서나 가능한 스토리들이 툭툭 튀어나오는데 그래도 그게 우리 내면에 다 있는 것들임을 인물 하나하나에서 느끼게 된다. 영국 시골 마을인데 동백꽃 필무렵의 옹산을 보는 듯한 친근감이 있다.  시골 사람들은 서로 연결되어 그 마을에 살아가는 이유가 있고 역사가 있다. 그렇게 공동체로 한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는데 한국이나 영국이나 시골 사람들은 끈끈하고 오지랍이 넓은 듯....

세째는 위 사진의 여형사, 엘리 밀러 를 보는 재미이다. 이 여자는 전혀 형사같지가 않고 동네 아줌마같다. 외모도 그렇고 말투도 그렇다. 체격도 범인을 제압하거나 날쌔게 뛰지 못할 거 같고 교통 딱지 떼기도 힘들어보이는..... 좀 오지랖 있고 정 많고 그런 아줌마 스탈
그런데, 그녀에게는 형사의 가장 큰 특성이어야할 정의로움과 컴패션이 있다. 그것이 결국 그녀를 형사로 만들어가고...... 사진 속의 남자형사, 알랙 하디와 짝을 이루어 정반대 성격의 두 사람이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받으며 사건을 해결해가며 한사람은 더욱 형사다워지고 한사람은 더욱 사람다워진다,

이 여형사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만나면 건네는 말에서 아 맞어, 저럴 땐 저렇게 해야해 느낀다.  정 많고 안스러워하는 표정과 눈빛에서 내가 위로를 받는다. 저런 표정과 눈빛은 엄마인 여성, 그 여성이 형사일 때 가능한거지 싶고....
그런데 이 여인의 가장 큰 매력은 남편과 아들이라고 해서 편들지 않고 바르고 옳은 편에 설 때였다. 이부분은 한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여성상과 많이 달랐다. 그녀가 형사라는 자기 일을 갖고 있고 자기 세계가 가정이 전부가 아니었기 때문일까? 그렇더라도 한드속의 한국여성들은 아내와 엄마, 모성 그것이 너무나 크게 여자를 지배하는데 그녀는 그렇지 않았다.  정의가 중요했고 옳고 바른 편에 설 줄 알았다. 그 부분이 새로웠고 멋있엇다. 그녀는 형사일에서는 포용력 있고 여성성이 강했는데 맹목적 모성과 남편에 기대는 모습의 여성성으로 사리분별을 못하고 그러지는  않았다. 사실 그 가정의 가장은 그녀이기도 했다.남편은 육아 전담을 했으므로....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인 남편을 옹호해야만 가정을 지킬수 있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기에 당당할 수 있었을 거 같기도하다. 우리가 인간의 휴메너티를 지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스스로를 독립적으로 부양할 능력은 잇어야하는 걸까 이런 생각도 들고......

이 여인 뿐 아니라 여성 캐릭터들이 이 드라마에서는 대체로 강하고 똑부러진다. 그래서 이 영화는 딸들과 함께 봐도 좋은 영화이기도 하다.
살인사건이 법정으로 가는데 검사도 여자고 변호사도 여자고 판사도 여자다. 진실이 아니라 어떻게 사건을 프레임하고 프레젠테이션하느냐가 승패를 결정하는 법정에서 검사 조슬린과 변호사 샤론의 만만치 않은 대결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

최고봉 막강 여성 캐릭터는 베쓰 라티마가 아닐 듯하다. 피해자의 엄마인 이 여인이 아들이 살해 당하고 그날 남편은 바람을 피우고 그 와중에 세번째 아기가 임신 되었음을 아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삶을 다시 추수리고 살아가는지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웠다. 
그녀가 청승 맞게 우는 장면은 별로 안 나온거 같다. 두 주먹을 불끈 쥐거나 화가 나서 소리치거나 머리를 질끈 묶고 해변을 뛰거나....그런 장면들이 많이 나왔다.
죽은 아들 이름의 펀드를 만드는 논의를 하고 상담사 일을 찾고.... 
일을 해결하고 돌파해가는 모습이 사뭇 달랐다.

영국 엑센트 때문에 영드 보는 거 힘들어했는데 이 드라마는 그래도 잘 들리는 편이었고 정서가  맞는 느낌.
대체로 우울한 화면의 영화인데도 추리극이 주는 재미가 있고 캐릭터에 애정을 갖게 하고....
한 시즌당 8편, 3시즌, 총24편.
브로드처치는 영국 남부 해안 지방 도셋 이라고 한다. 가볼 기회가 생길까?

2020년 4월 28일 화요일

기드온을 보며 abundant 와 excessive

기브온이 만든 금에봇. 
금송아지, 금에봇.... 사람들은 금을 숭배합니다. 
기드온은 자신이 부를 취한것도 아니고 하나님에 대한 경배로 에봇을 만들었지만 금으로 만든 에봇은 숭배의 대상이 됩니다. 우상이 됩니다.

기브온의 70명의 자식들...
아브라함은 1명, 이삭은 2명, 야곱은 12명의 자식을 두었습니다. 야곱은 12아들을 두 아내와 두 여종에게서 얻었지만 큰 충돌없이 한 집안에서 살아갑니다. 요셉사건이 있긴 했지만 진심으로 서로 화해하고 형제로 하나가됨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70명의 자식은 숫자적으론 분명 축복일텐데 위계질서를 세우기가 쉽지 않았고 결국 형제간의 반란과 다툼으로 번집니다.
과한것....에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금에봇도 과했고 70명의 자식도 자식 이름 다 외우기에도 넘 과한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abundant한 축복과 excessive 한 축복.
자가 격리하며 필수적인 일만 하며 지내다보니 그동안 
abundant한 축복이 있었고
그것을 excessive 하게 남용한 면도 있었음을 보게됩니다
abundant함을 excessive로 가게하지 않게 하는 감사와 절제와 지혜를 구합니다.

2020년 4월 27일 월요일

코스코 딜리버리

인스타카트 이용하지 않고 코스코 회원이므로 코스코 왭사이트에서 바로 주문했어요.
월말이라 그런가 다행히 내일 배달된다고 뜨고 시간 또한 2시간 단위로 윈도우가 떴어요.
문열자마자 시간, 9시에서 11시가 좋지만 물건 고르고 결재하려다 생각 나서 물건 더 애드하고 하는 사이에 시간이 뒤로 밀려서 11시에서 1시 사이로 넘어갔어요.
결재 이후에도 물건 애드할 수 있으니 얼른 시간부터 잡을 것을...하는 후회가 되더군요.

월초에는 월급 받아서 물건 막사다가 월말에는 며칠 기다려서 다음달로 넘기고 싶은 것이 가정 경제를 관리하는 주부들 심리라 그런건지, 아니면 상황이 안정되고 좋아져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일주일식 기다리고 시간도 안나오고 했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뜬다는 것이 넘 기분좋네요. 불안정한 사회에서 안정한 사회로 접어드는 것 같은 착각을 들게 하네요.

딜리버리 차지는 안 붙어요. 인스타카트에서 5.99 붙었던게 절약되지요.
제품 가격은 조금씩 비싸고 특히 고기류등 생물은 가격을 많이 올려받아요.
그래도 뭐 자이언트 이글에서 샀다 생각하면 비슷한 가격이라 그렇게 생각할려구요.
팁은 기본 5프로 붙고 20프로까지 줄 수 있는 옵션이 있구요.
품목이 양이 딸리는 경우는 혹시 모를 품절을 위해 대체할 수 있는 품목을 제시해주고 아예 취소할 수도 있어요.
취소되면 리펀처리되구요.
코스코는 인스토어나 온라인이나 한번 주문하면 몇백불 쉽게 넘네요. 

업데이트~
배달 빠진거 없이 잘 왔어요. 직접 가면 222불이라고 영수증 같이 왔네요. 제가 지불한 것은 기본 5프로 팁으로 계산하면 287불 가량.  직접 가서 사는 것 보다 30프로 이상 더 쓰게 되네요. 

겸손한 용장 기드온

기드온의 3백명이 미디안 12만명과 상대합니다. 초기에 횃불과 나팔이라는 무기 아닌 무기로 제압을 하고 에브라임 지파가 나중에 가세하고 승리합니다. 그런데 에브라임지파가 화를 내네요. 왜 처음부터 부르지 않았냐구요.
기브온은 므낫세지파.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요셉의 두 아들인데 므낫세가 형이지만 장자권은 에브라임이 갖게 됩니다.
에브라임의 반발에 대한 기드온의 대응은 내가 전쟁에 함 승리했다고해서 그게 대수일리가...당신들에 어찌 비기겠느냐....입니다.
하나님께서 애초에 에브라임을 택하신 것에 대한 전적인 동의에서 나오는, 하나님 중심적인 생각입니다.
처음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부르실 때 기드온이 그렇게나 자신 없어했던 것도 본인이 므낫세지파의, 하나님이 에브라임을 택하고 므낫세를 버렸던 그 지파의 자손이라는 그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었나봅니다.
지금 삼백명으로 미디안을 무찌르고 연합군의 대장이 되어 진두지휘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모든 것의 주권이 여호와에게 있기에 에브라임에게 하나님이 장자권을 주신 그 하나님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기드온을 사용하셨나봅니다. 기드온은 하나님 중심의 사람이었습니다.

2020년 4월 26일 일요일

강하고 담대한 여인, 라합

여호수아 2장에 등장하는 여인 라합.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을 정복하기 전에 정탐꾼을 보내는데 이 정탐군을 숨겨주는 여인이 라합입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여호수아서의 주제인데 여인 라합에게서 강하고 담대함을 발견합니다.

정탐꾼 두명이 라합의 집에 숨어들자 라합은 이들을 지붕위에 숨기고 수색대를 따돌립니다. 어디로 피신하여야할 지를 알려주어 살아 돌아가게 하고 이스라엘의 여리고성 정복에 지대한 공을 세웁니다. 

여호와의 승리를 예견하는 통창력있는 상황 파악,  정탐꾼들을 들키지 않게 잘 숨기고 산 속에서 삼일을 피신해 있다가 움직이라는 전략제시까지 정확히 하는 지혜,  정탐꾼과 신뢰를 바탕으로만 맺을 수 있는 약속들을 믿고 담대히 행동하는 용기.
참으로 강하고 담대하고 지혜로운 여인 라합을 통하여 이스라엘은 힘을 얻고 첫승리를 향해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여리고성에서는 모든 사람이 죽고 유일하게  라합의 가족만 살아남습니다.
라합과 그녀의 형제자매, 아버지, 어머니, 그녀에게 속한 모든 것과 라합의 모든 친족이 살아납니다. 라합의 아버지 집안 전체가 살아남습니다.
보통 아들에게서 기대하는 가정의 기둥 역할을 그녀가 제대로 해냅니다.

이 여인의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담대함과 용기는 단지 목숨을 건지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스라엘 민족에 동참하면서 예수님의 조상, 다윗왕의 증조할아버지인 보아스의 어머니가 됨으로써 예수님의 계보에 기록되게 되는 영광을 누리기까지 이릅니다.
그녀의 목숨 건짐은 단지 언젠가는 죽을 생명의 건짐이 아니라 그녀의  영혼의 구원이었고 아버지 집안을 다 살려냈던 그녀는 예수님을 통한 인류 구원, 인류 살려내기에  크게 공헌을 합니다.

여리고에서 그녀의 직업은 기생이었다고 하지요. 그래서 정탐꾼이 기숙을 위해 또 정보 수집을 위해 마치 주막집에 사람들이 거하는 것처럼 그녀의 거처에 숨어들었을 듯 합니다. 정탐꾼 두명 중 한명이었던 살몬은 라합과 결혼하게 되지요. 살몬은 여호수아의 총애를 받은 청년이었을 것이지요. 그러니 정탐꾼으로 선발되었을 거 같구요.
이스라엘에서 새롭게 시작된 그녀의 인생은 여러모로 축복이었을 거 같습니다. 남편이 있고 바르고 멋진 아들 보아스를 키우며 가정을 일구어 갔을 것입니다. 룻을 보듬는 보아스의 인격을 보면 그를 키운 라합이 어떤 어머니였을지 짐작이 가지요.

여호수아서는 강하고 담대한 여호수아의 정복기인데 여호수아 못지 않게 강하고 담대한 여인 라합을 서두에 만납니다.
기생이라는 낮은 지위로 살아가던 그녀였는데 성경은 정말 엄청나게 그녀를 평가하고 높입니다. 
그녀의 참가치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 있었던 것이지요. 
그 믿음으로 성안 사람들이 다 죽는데 온 집안을 살려내고 새로 이스라엘에서의 인생을 살아간 여인 라합. 그녀는 멋진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기드온의 우상깨기

미디안에개 당하는 이스라엘은 종살이하던 때보다 더 힘들어보이고.....기드온은 모세보다도 더 리더될 자신이 없어합니다. 
인생이 동화처럼 왕자가 공주를 구하고는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더라.로 끝나지 않듯이 가나안 정복 후 이스라엘 민족도 꽃길을 걷지는 않습니다. 상황은 더 욱더 안 좋아집니다. 드보라때는 큰길을 걷지 못하고 산길로 다닌다고 했고 미디안에게 당하는 이때는 집을 떠나 산속으로 피난했고 먹을게 부족했습니다.

산속이 아닌 집이라는 피난처에 갇혀있고 필수품 구하기가 쉽지 않은 지금 상황이 그때만큼은 아닐지라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기드온이 젤 먼저 한 일이 아버지의 집 우상깨기.
돈이 우상이 되는 자본주의의 최고봉 아버지의 집,미국에서 그 우상깨기.
아버지라는 권위로 짓눌리고 두려웠으나 그래서 낮에 못하고 밤에 깼던 기드온. 
나 또한 소수민족 이민자로서 강대국 미국의 자본주의 위상 앞에 작아져 있지만  추스리고 나아가 그 우상깨기..... .기드온에게 배웁니다.
내가 너무 작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거 같지만 돈 위주의 이 사회에서 나부터 우상을 깨고 돈을 하나님 앞에 두지 않기. 
이 상황을 이겨내는 건 경제 활성화 돈을 많이 받고 경제 상황이 좋아진다고 풀리지 않을거 같습니다. 외려 돈이 우상이었던 삶을 돌아보고 그 우상을 부수어야할 때이고 나부터 그걸 해야할 때입니다.

2020년 4월 25일 토요일

닭강정


저녁 메뉴로 먹은 닭강정.
닭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소금 후추 조금 뿌려서(나중에 소스 겉에 묻히므로 소금은 조금만)  튀김가루 1.5 전분가루 1 찹쌀가루 1/3 정도의 비울로 대충 넣고 물 넣고 주물 주물 튀김옷을 입혀요. 반죽 물기는 탕수육 할 때 정도로 혹은 그보다 더 물 적게해도 좋구요  튀김옷을 입혀요.
튀기는 동안 소스를 만드는데 후라이팬에 간장 설탕 다진마늘 물엿을 넣고 부글 부글 끓으면 불을 꺼줍니다.
튀긴 닭을 소스에 묻히고 깨를 뿌려주면 끝. 닭은 바짝 튀겨주어야 맛나요.

데리야끼 소스가 있어서 연어 구이 하고 돈까스 만들어 놓은거 있어서 닭 투긴 기름에 튀겨내서 후다닥 저녁 준비 했어요.

리코타 치즈 얹은 스파게티


파스타 국수는 남아있는 각종 파스타누들을 섞어서...심지어 라자니아 만드는 판을 잘라서 삶고...소스는 스파게티 소스 한병 털어넣고 베이비시금치 넣어서 끓였어요.
여기에 리코타 치즈를 얹고 파마존 치즈를 뿌리고 레드페퍼 프레이크를 좀 뿌려 먹으니 레스토랑 퀄러티로 바뀌네요.
리코타 치즈 얹는거 강추합니다.

걸크래쉬 드보라와 야엘 , 사사기 4장,5장

발락 발람 바락. 이름들 햇갈리기 넘 쉽네요. 
오늘 본문의 인물은 바락이고 바락은 드보라를 도와 전차 900대의 야빈을 물리칩니다. 

세여인이 등장하는 오늘 본문.
사사 드보라. 
야빈의 군대장관 시스라를 죽이는 헤벨의 아내 야엘.
시스라의 귀환을 기다리는 그의 어머니.

5장은 바락과 드보라의 승리 이후의 승전가, 노래, 찬양인데요 이런 전적인 하나님의 역사하심 이후의 찬양이 저는 참 좋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감격이 그대로 느껴져서 저도 이런 경험 해보고 싶다. 동경하게도 되구요.
드보라의 찬양도 감격을 줍니다.

큰길로 사람들이 다니지도 못했던 억압되고 어두운 세상. 숨도 맘대로 못 쉬었을거 같은 세상인데  드보라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이스라일 지파 여기저기에서 군대가 모이고 전쟁이 시작됩니다.  전쟁은 바락의 지휘하에 승리로 이끌러지는데 결정적인 마지막 마침표는 여인 야엘에 의해 찍어집니다.

야엘은 지혜로운 여인이었습니다. 시스라가 물을 달라는데 우유를 주어 푹 잠들게 합니다. (우유는 불면증에 좋다고하지요.)  값비싼 그릇에 담아 줍니다. 그릇도 한 몫합니다. ( 그릇 사 모으는건 예나 지금이나 여인들이 좋아했나봅니다.)
오른손 망치로 머리를 깨고, 왼손 쇄기못으로 관자놀이를 찔러 시스라를 죽입니다. (어설프게 죽는 듯 살아나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고 양손에 무기를 들고 한방에 끝내는 치밀한 계획입니다.)  군대장관인 그를, 기골장대했을 그를 다리 사이에 쓰러지게 만듭니다. 
걸크레쉬 야엘은 대장을 자기 손으로 죽이므로 결정적으로 이스라엘에 승리를 안겨줍니다. (근데  저는 사실 이 상황을 상상해 보니 좀 무섭네요. 나에게 기회가 와도 정녕 이리 했을까 싶어요. 그러나 내 삶이 누군가에 의해 피폐해진다면 내 힘과 지혜로 뭐라도 해서 해결하고 싶을거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이 상황에서 남편 부르러 뛰어가는 그런 모습은 아니지요.)

이스라엘은 두 여인, 드보라와 야엘에 의해 살아납니다. 두여인은 나라를 구합니다.

그리고 죽은 시스라를 기다리는 그의 어머니. 그 어머니의 부질없는 소망들.  한사람마다 한두 여.자.를 차지하겠지....아니지요. 그 여.자.들한테 죽임을 당합니다.  드보라와 야엘에 의해 죽습니다.

하나님은 주의 원수들은 망하게 하시고
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솟아오르는 해같이 힘차게 하십니
다. 여자든 남자든....

(남녀차별 심하다고 성경 멀리하는 안믿는 분들, 페미니스트들 있다면 오늘 성경 본문 들려주면 넘 좋을거 같아요.)

슈플레 팬케잌





계란 흰자를 거품내어 부풀게 만든 팬케잌 두개를 붙여서 폭신폭신 부드러운 팬케잌.
요즘 한국에서 유행이라고 합니다. 제 입맛엔 넘 넘 맛있었어요.
둘째딸이 만들어줬는데 강추입니다.
케잌처럼 부드럽고 맛나요. 디저트로 먹어도 좋습니다.

농사짓기 2: 마당에 키우는 참나물


참나물을 분양 받아 키우고 있어요.
코로나 사태 전에는 먹을 때를 놓치고 꽃피고 억새지고 나서야 생각나서 다음 해에나....맨날 그랬는데 지금은 넘 요긴한 식재료이네요.
벌써 3번 뜯어 먹었어요.
돌솥 비빔밥에 넣어 먹으니 넘 맛나요.
건나물들은 불려야하는 과정이 있는데 마당에서 키운 나물은 뜯어와 찬물에 넣고 삶으면 되니까 편하고 신선하네요.
번식력 엄청 강해서 잘 자라서 잔듸를 침범하니 잘 경계를 만들어주고 심어야해요. 완전 볕이 잘 드는 곳보다는 살짝 그늘진 곳이 좋다고 합니다.
참나물은 분양 받아서 일이년 이상 지나면 스스로 옆으로 번식해서 먹을만큼 뻗어나갑니다. 
쑥도 번식력이 강한데요, 심었다가 쑥대밭 되어서 다 뽑고 정리했어요. 쑥은 향이 잘 안나서 별로 였어요.


2020년 4월 24일 금요일

추억의 함박스테이크

80년대 경양식집에서 먹던 함박 스테이크.
그러니까 햄버그 스테이크인거죠?
오뚜기 크림 숲으로 숲 끓이고 간 고기로 햄버그 만들고 야채 구워서 점심 식사를 차려봤어요.
미키 마우스 얼굴이 되었네요.



간 고기에 영파 다져서 볶아서 섞고 우유 넣고 빵가루 넣고 소금 후추로 간하고 계란 하나 깨어 넣고....


모양 동그랗게 빚어서 두껑 닫고 속까지 익히고 거의 익으면 두껑 열어서 익혀줬어요. 햄버그가 그닥 모양이 예쁘게 나오지는 않네요. 계란을 넣어주는 것이 모양이 더 예쁘게 나오네요. 처음 한 건 계란 없이 반죽했고 두번째 만들면서 계란 넣었더니 구웠을 때 모양이 더 좋아요. 더 부드럽구요.

디저트는 꽈배기로....


꽈배기 만드는 법은 링크를 따라 가세요.

디너롤 도우로 꽈배기 만들기

2020년 4월 23일 목요일

파네라 그로서리 배달

파네라도 배달 서비스를 하네요. 파네라에서 음식 준비하려면 그러서리 품목들이 어차피 있어야하니까 그 그로서리중 몇가지 간단한 품목을 고객이 음식과 더불어 오더, 배달 가능하게 했네요.
머리 좋네요. 파네라 입장에서는 어차피 구입하는 품목을 좀 더 구입하여 구비해 놓으면 되고 이용하는 입장에서도 편하고....
한달 이내로 날짜와 시간을 정해서 오더시켜도 되고 as soon as possible 로 하면 삼사십분 안에 배달 온다고 합니다.

배달 가능한 오더 미니멈은 5불이예요. 
딜리버리 피 $5.99 가 붙어요.
팁은 5% 10% 15% 중 선택하는데 딜리버리 피는 배달하는 사람이나 스태프에 가는 돈이 아니라고 하네요. 그러니 팁을 주는게 맞겠지요. 5불 가까이 아주 적은 양을 오더하면 팁은 2불 3불 4불 옵션으로 바뀌네요.

파네라 그로서리로 들어가서  보니, 몇가지 과일. 요거트. 음료수등을 오더할 수 있어요. 바게트,베이글,크림치즈 등을 오더해서 과일, 우유와 더불어 아침식사를 한다면 집에서 먹지만 파네라에서 먹는 듯 기분이 나겠네요.
저는 제빵기로 식빵을 이틀에 한번 꼴로 만들어 먹는데 사워도우 브래드나 바게트, 베이글처럼 내가 만들지 못하는 빵종류는 이용할 만 할거 같아요. 
지금은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우유와 빵종류 등이 많이 빠지고 없네요. 
래귤라 파네라 메뉴들도 오더할수 있고 더불어 간단한 그로서리 쇼핑도 겸하고...이용해볼만 한거 같아요.
지금 프리딜리버리 쿠폰 이용가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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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ires 5/15/2020.







업데이트~
오더해서 배달왔는데요, 어제 주문했고 오늘 점심시간에 배달되는 걸로 했는데 시간은 15분 윈도우로 잘 지켜서 배달왔어요. 딜리버리 프리 쿠폰 사용했구요. 문앞에 놓고 갔어요.
그런데 질이 넘 안좋아요.
치킨누들 숩이 살짝 상해서 신맛 나구요, 좀 특이한 크림치즈를 시켰는데 한달전에 유통기한 지난 것이 왔어요. 그만큼 유통이 잘 안된다는 뜻이겠죠. 
그러서리 아이템으로는 우유를 오더했는데 5월3일에 잌스파이어 되는게 왔네요. 유통기한 일주일 남은 1갤론이라 이거 다 먹을려면 일이겠네요. 가격도 싸지 않은 5불.
그래도 오랜만에 파네라 음식들 먹으니 기분전환은 되네요.
바삭한 파네라 칩, 오랜만에 먹는 베이글, 바게트, 브로콜리체다 숲은 그 맛 그대로네요.
집밥만 먹다보니 밖에서 먹는 음식이 그리웠거든요.
와잎으로 닦고 다 전자렌지에 돌려서 병균 죽여서 먹었어요.
혹시 오더하신다면 인기 좋은 파플러한 메뉴로 오더하세요.
아, 문제 있었던 숲과 크림치즈는 리포트했고 메니저가 일 시작한지 일주일 밖에 안되어 실수가 있었다고 사과 했어요. 리펀해준다하구요. 다음엔 이런일 없기를.... 물건 회전이 느려진건 맞는 거 같아요.




냉동 디너롤 도우로 야채찐빵

야채 만두라 해야할지 찐빵, 아니면 호빵이라 해야할지 암튼 소개 드린 적 있는 냉동 디너롤 도우에  잡채 남은거 다져서 속으로 넣어 쪄서 야채 찐빵을 만들었어요.


기온이 낮아서 도우가 빨리 녹지 않아서 뜨듯한 물 위에 띄워놨어요. 랩을 씌우고 구멍을 포크로 찍어서 뽕 뽕 내 놓는게 좋아요. 안그러면 도우가 위가 말라요.
도우에 물이 묻으면 나중에 속 넣고 모양 만들때 잘 안 붙으니까 물기 생기지 않게 조심하구요.

두배로 부풀지 않아도 냉동끼 없어지고 만질수 있을 정도 되면 만들 수 있어요. 
찌면 이러던 저러던 부풀 수 있는데 까지 많이 부풀어요. 
속으로 넣으려고 어제 먹고 남은 잡채가 있어서 다졌어요.


해동된 도우에 속을 넣고 빚어서 쪄냈어요. 도우 부분이 완전히 익기만 하면 완성.



오늘 점심은 분식집 메뉴. 떡볶기와 어묵국과 야채찐빵.
떡볶기는  잡채만들고 남은 불고기가 있어서 궁중 떡뽁기도 하고 두종류로 만들었어요.
찐빵은 초간장 만들어 찍어 먹으면 맛납니다. 떡볶기의 매운맛을 중화시켜 주고 조합 좋네요.



디너롤 도우로 만드는 호떡, 꽈배기 링크 참고하세요.

호떡
꽈배기

코로나 사태와 시편 90, 91 누가 21

시편 91을 보면서 안 믿는 사람들이 이구절을 보면 뭐라할까 기독교이기주의라고 하지 않을까 상각해보게 되네요. 
1000명이 죽어도 만명이 죽어도 너는 다치지 않아. 그래 너혼자 살아 남아 잘먹고 잘살아라.
지은이가 모세라 하고 노바디였던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을 대변하는 썸바디로 이끌고 만들어갔던 그 였던 배경을 생각해보면서 이해해야하는 구절이지만 지금의 상황이 코로나로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특히나 약자들이 더 노출되고 죽어가는 상황에서 이 부분을 읽으니, 특히나 역병이라는 구절도 나오니 민감해지네요.

어제 영드를 보는데 유럽의 작은 마을에 다운타운이 나오고 사람들은 카페에 앉아있기도 하고 베이커리에서 빵을 사고 신문을 사고...꽃을 팔고...
그런 모습을 보는데 예전과 너무 다른 느낌으로...마치 다른 행성에서 벌어지기라도 하는 일인양....
코로나 이전과는 다르게 보여졌어요.
지금 뉴욕의 풍경을 찍은 동영상을 보면 거리가 텅텅 비어있고 사람들은 공원 이외에는 없구....
이런 상황애서 시편 말씀은 위로가 되기보다는 믿는 자들이 남는 세상이 된다하여도 너무 외롭고 힘들고 혼란스러울듯 하다는 생각을 하게 하네요.

그러니 믿는 우리가 할 일은 모두 살려달라고 할 일이네요. 
모두가 이런  믿음의 사람들로 살아남자고 할 일이네요. 

누가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술취함. 방탕. 생횔의 염려로 
마음이 짖눌리지 않게 하고...
기도함으로 항상 깨어있으라 하십니다.
깨어서 하나님 중심으로 세상을 보며 하루하루 되기를 소원합니다.

2020년 4월 22일 수요일

여행의 이유 2

내가 과거에 집착하는 사람임을 깨닫는다.
'여행의 이유'를 읽으며 여행지에서 조차도 regret가 많았던 나를 되짚어 보면서 내 삶은 미래를 준비하며 미래지향적이기 보다는 과거에 많이 눌러붙어서는 그걸 어쨌거나 해결하고 나아가야 된다고 많이 그랬던거 같다.
첫 시작의 매듭이 풀려야 그 다음 매듭이 풀릴거라 믿고 실갱이를 벌이고 있었던 셈.

그런데 최근에 나는 그 헝크러진 모습에서 반고호식 그림을 그려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매듭이 풀리고 예쁘고 말끔하고 정돈된 듯한 삶을 도화지에 그려낼 수도 있겠지만 투박하고 거칠고 덧칠하고 또 덧칠한 듯하지만 그 붓질 하나하나에 바람이 실리고 햇살의 강렬함이 실린 듯한 그림. 그런 그림을 그려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사명자 여호수아와 질문만 하는 사두개인

성경통독 본문: 죽음을 앞둔 여호수아. 사두개인이 여러번 결혼한 여인의 부활 질문 부분. 
구약과 신약을 동시에 읽어가는데 묘하게 이 본문에서 서로 통하는 가르침을 얻네요.

가나안 전쟁은 7년간의 전쟁과 그 이후 땅분배등 20년 이어졌고 여호수아는 110살에 죽음을 앞두고 있네요. 
모세와 여호수아의 나이 차이는 37세 라고 보구요 여호수아는 갈렙보다 5살 많다고 추정합니다.
모세와 광야생활을 함께 했던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모세가 죽자 그의 사명을 이어 받아 83세의 나이에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됩니다. 그의 사명은 가나안 정복. 그의 사명은 분명했고 그 사명을 다하자 죽음을 맞이합니다. 

여호수아처럼 사명 중심으로 집중된 삶이 있을까요? 가나안 정복이라는 엄청난 사명을 잘 감당하고 수없는 전쟁을 치루었음에도 전장에서 죽지 아니하고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 끝까지 중요하게 전해야할 말들을 다 전하며 사명을 감당하면서....(죽는 순간의 유언은 여호수아까지 나오고 그 다음 인물들에는 나오지 않더라구요. 끝까지 죽는 순간까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고 그를 통하여 말씀을 남기기를 원하셨고.... 죽는 순간까지 하나님의 권위가 그에게 위임되어 있는 사명자였다는 )

사두개파. 예수님에게 딴지거는 질문을 계속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이런 사람에게 사명이 있을까요? 질문만하다가...의문만 갖가가....비판만하다가 인생을 보냅니다.

사두개파. 진리와의 만남 클릭함이 없으니 계속 논리와의 싸움을 하며 파를 만들어 놓긴 했는데 생명은 없이 그 합리화를 위한 계속적인 비판하기 논쟁하기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부디 나의 삶이 논쟁을 일삼는 사두개인이 아니라 소명을 찾아서 나아가는 여호수아 같기를...

2020년 4월 21일 화요일

책 읽기: 여행의 이유 (김영하)



이 작가는 알쓸신잡 티비 프로에 나온 작가인데 유시민과 견줄만큼 박학다식해서 시선이 갔고 거기서 얻어들은 한마디로 내 무릎에 스티치 자국을 남기게 했던 작가.
알쓸신잡에서 패달 보트를 타길래, 좀 어린애같네 했는데 그 이유가 여행을 하면 시선을 달리해서 볼 수 있는 걸 즐긴다며 보트 타기 등을 꼭 한다고...
그리하여 나도 오하이오파일의  작은 폭포를 만나서는 그 폭포 안에서 바라보면 어떨지 궁금하여 강을 건너 폭포 뒤 동굴로 가려는 시도를 하다가 미끄러져 무릎팍을 깨고 3바늘 꿰매었다.
작년 여름, 한국 갔다가 서점에서 이 작가의 '여행의 이유'라는 산문집을 발견하고는 내깨진 무릎팍이 생각나면서 사갖고 왔는데 이제서야 읽었다.

이 작가는 나와 5살 차이가 나는데, 글을 읽으며 첫번째 드는 느낌은 세대차이였다.
나의 한국 책 읽기는 미국에 온 이후로는 스탑이 된지라 박경리, 박완서, 신경숙, 공지영. 쓰고 보니 다 여성 작가인데 그 전의 태백산맥등 그런 세대까지 였고 내 전세대는 엄마세대로 이해하고 내 세대는 내가 살아왔기에 이해하면서 공감하며 읽었는데 이 작가는 좀 다른 느낌이었다. 전쟁 전후 세대의 시대가 주는 상처들을 안고 가는 치열함, 아픔, 끈적끈적함 그런 것이 없고 담백해진 것 같다. 시대랑 상관없는 자아에 대한 추구와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글에 보이고, 시대상황과의 갈등이 있더라도 그걸로 자기 삶이 피폐해지지는 않아서 담백하게 객관화시켜 다룬다는 느낌.

김영하 작가는 자신의 아이덴터디로 글쓰기와 여행을 꼽을 만큼 여행을 즐기는데 그 이유가 초등학교때 군인이었던 아빠를 따라 일년에 한번씩 전국 각지를 돌며 이사를 다녔던 데서 시작된다. 그리 이사를 다녔으면 어느 한 곳에 안착하고 싶을만도 한데 그게 불가능해져버린 소울이 된거 같다. 누구를 만나도 곧 헤어지겠지를 생각하고(서른의 나이에 결혼을 하면서 동창생을 한명도 초대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이하다.) 어디에서도 여행자같은 자세로 살게 되다보니 여행지의 호텔에서 낯선 호텔 프론트에서 자기 이름을 알아주고 낯선 곳에서 환영받는 그 느낌이 오히려 안정감을 준다고 했다. 이런 기작을 자기도 모르게 입력되어 있는 어떤 '프로그램'에 의해 인간이 살아간다고 표현했다. 즉 그에게 여행은 그 프로그램의 반응.
너무나 개인적인 여행에 대한 이유라서 공감과 연결고리를 찾기는 어려웠는데 그는 여행 전문가이고 나는 이제 막 자유부인이 되어 여행이라는 걸 시작해보려는 입장이므로 그의 얘기들을 경청해보기로....

첫 여행의 스토리는 여행을 가려다 실패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중국에서 몇달 살며 글쓰기를 하리라 작정하고 떠났다가 어이없게도 비자가 없어서 중국공항에서 바로 돌아온 후 첫 해외여행이었던 사회주의 중국을 동경하던 운동권 대학생때의 기억을 떠올렸고 집에서 글쓰기를 하면서 집에 있었으나 여행을 한거와 같았고 또 소설쓰기를 통하여 여행과 같은 경험을 했다고.... 그 소설의 인물의 세팅 안에 빠져 들어가 그 동선대로 살아가기를 하다가 나오는....자기 찾기, 소설, 여행의 연결고리....즉 여행에는 실패했으나 여행에서 기대했던 것들을 다 경험하고 찾은 그런 얘기.

"기대와는 다른 현실에 실망하고, 대신 생각지도 않던 어떤 것을 얻고, 그로 인해 인생의 행로가 미묘하게 달라지고, 한참의 세월이 지나 오래전에 겪은 멀미의 기억과 파장을 떠올리고, 그러다 문득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알게 되는 것, 생각해보면 나에게 여행은 언제나 그런 것이었다."

흠 이런 것이 여행이라면 깃발 여행을 다니며 얻을 수 있는 것은 결코 아닐텐데 작가가 얘기하는 여행 얘기에 좀더 귀를 기울여보기로....

그 다음은 여행은 삶의 일탈과 그와 더불어 리셋 경험을 하게 한다는 스토리.

"집은 의무의 공간이다. 언제나 해야할 일들이 눈에 띈다. 설거지 빨래 청소 같은 즉각 처리 가능한 일도 있고, 큰맘 먹고 언젠가 해치워야할 해묵은 숙제들도 있다. 집은 일터이기도 하다. 나는 컴퓨터 모니터만 봐도 맘이 무거워진다. 아니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들만 봐도 그렇다"
이 부분은 백퍼 공감. 아마도 대부분의 아줌마들은 밥 안하고 사먹는거, 빨래 청소 안하는 것 만으로도 여행이 좋을거다.

"오래 살아온 집에는 상처가 있다. 지워지지 않는 벽지의 얼룩처럼 온갖 기억들이 집 여기저기에 들러붙어 있다. 가족에게 받은 고통, 내가 그들에게 주었거나, 그들로부터 들은 뼈 아픈 말들은 사라지지 않고 집 구석구석에 묻어있다. 집은 안식의 공간이(어야하)지만 상처의 쇼윈도이기도 하다"
상처부분은 이젠 그 상처를 느끼는 감성조차도 무뎌지는 나이인지라 내겐 집이 편안함과 안식과 그런 좋은 기억으로 더 많이 있기를 원하고 아이들도 그러하길 원한다.이 집밖을 못나가는 상황에서도 그런대로 잘 지내니 그러한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엄마의 착각일까? 여행 끝나고 돌아와서 역시 집이 최고야. 보통 그러지 않나....

"잠깐 머무는 호텔에서 우리는 '슬픔을 몽땅 흡수한 것처럼 보이는 물건'들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롭다.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잘 정리되어 있으며 설령 어질러진다해도 떠나면 그만이다. 중략....호텔에선 언제나 삶이 리셋되는 기분이다. 중략...삶이 부과하는 문제가 까다로울수록 나는 여행을 더 갈망했다. 그것은 리셋에 대한 희망이엇을 것이다. "

난 여행지에서 잠깐 잠만 자더라도 좀 좋은 호텔에 머물기를 원한다. 미국 생활을 학생의 와이프로 시작했고 그 시절 중고가구들은 아직도 우리 살림의 일부이다. 세련되게 정돈된 호텔에 들어서면 내 집과 다른 그 분위기가 좋다. 수영장이 있거나 부대시설이 있을 필요는 없는데, 그것들 때문에 스타 수가 올라간 호텔은 내겐 과소비이고...그러나 방만큼은 깔끔하고 새집 같은 분위기를 주는 호텔이 좋다. 새롭게 갈아지는 시트, 매일 치워져서 새롭게 리셋되는 공간. 내게도 그 느낌이 여행의 큰 즐거움 중에 일부인거 맞다. 

"생각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은 방랑하지 않을 수 없다. 인맥이나 터전에 얽매이는 직업과 다르다. 발상은 무게가 없다. 무형의 자산을 가진 사람은 어딘가에 붙들여있을 필요가 없다. "
이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한 거같다. 어디 여행한 번 못해본 작가가 자신에게만 파고들어 그 깊이와 상상력 만으로도 멋진 소설을 써냈다. 여행이 자유롭지 않았던 옛날 여성 작가들이 그러했다. 무형의 자산을 가진 사람이 어디에 정착할 필요가 없음은 부럽다. 김영하 작가도 몇몇 외국에서 살아봤다고 한다. 청약저축으로 집을 마련하기 보다는 적금 부어 여행을 떠나고 낯선 곳에서 살고...그러했다고.... 부럽다.

'"내가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불안, 우리의 현재를 위협하는 이 어두운 두 그림자로부터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하는 동안 우리는 일종의 위기상황에 처하게된다. 낯선 곳에서 잘 모르는 사람들 사에에서 먹을 것과 잘 곳을 확보하고 안전을 도모해야한다. 오직 현재만이 중요하고 의미를 가지게 된다. 미래에 대한 근심과 과거에 대한 후회를 줄이고 현재에 집중할 때 인간은 흔들림없는 평온의 상태에 근접한다."

현재만 살아가는 건 맞는데, 왜냐하면 과거와 미래의 연속선상에 있는 삶에서 잠시 일탈을 해서 여행지에서의 그 현재만이 나의 과제인 삶을 사니까.....그런데 난 여행 중에 끊임없이 후회한다. 이렇게 했더라면 더 싸게 여행했을 텐데....저걸 선택하는게 나았을텐데....그런류의 후회를 끊임없이 한다. 결정을 내리고 돌릴 수 없으면 잊어버리고 현재에 집중하는 큰 딸과 다르게 나는 현재에만 집중하지를 못 하는 편이다. 어쩜 나는 여행지에서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에서도 후회가 많은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미래에 대한 예비와 걱정은 또 그리 많이 안 한다. 그러고 보니 이점도 큰딸과 다르다. 큰딸은 미리미리 챙기고 준비하고 비행기 타러 가면 젤 먼저 보딩하러 와있는 승객 5위 안에 항상 든다. 여행의 자세가 삶의 자세이구나. 생각해보게 된다. 
젤 중요한거는 현재를 즐기는 것. 

오디세우스를 예를 들며 여행이 노바디였다가 썸바디가 되게도 하고 썸바디 였다가 노바디를 경험하게 한다고 한다. 작가가 알려지지 않았을 때 여행을 가면 시골 여행지에서는 여행객이라는 것만으로도 눈에 띄고 썸바디가 되는데 그걸 즐겼던거 같다고 했다. 또 작가로 알려진 이후에는 여행을 가면 한국에서는 썸바디였는데 여행을 가면 노바디가 된다고도 했다. 우리의 인정받고 싶은 욕구와 더불어 이 부분은 좀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미국에서 동양인은 눈에 띄니까 우리는 노바디이기가 어렵게 썸바디로 눈에 띄는 면이 있다. 나는 주고 한국사람들만 만나니까 나 말고 우리 애들 얘기다. 숨어있을 수가 없는 존재인 면이 있겟다. 그게 어떤 느낌일까? 평생을 다수가 아닌 소수로, 마치 여행객처럼 이방인처럼 여겨진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썸바디였다가 노바디가 되는 경험. 
작가는 오디세우스는 자길 모르는 섬에  당도하여 자기를 알아주기를 뽑내다가 봉변을 당했다며 혀영과 자만은 여행객의 적이고 달라진 정체성에 적응하고 자신을 낮추라고 충고한다. 
썸바디였던 적도 없기에 이걸 걱정할 필요는 없는데 낯선 여행지에서도 썸바디처럼 보일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일에서의 직함, 자기 나라에서 유명인, 이런것은 소용이 없다. 어디에서나 썸바디로 보일 수 있는 요소는 뭐니뭐니해도 겉치장, 외모가 아닐까. 겉모습이 멋져 보이는 것이 최고. 그래서 사람들의 활동영역이 자기 고향을 벗어나지 못했던 옛날 보다 전세계로 활동영역이 넓어진 요즘사람들이 더 외모지향적인걸까?
사람을 깊이 알아야할 필요가 없는 가벼운 만남, 말조차 섞을 필요가 없고 그냥 거래만 오가면 되는 만남, 평판이 필요 없는 만남, 독서의 양이나 지식의 수준이 재어지지 않는 만남.
여행의 만남은 대체로 그러하고 그럴때도 썸바디이고 싶은 사람, 인정받고 싶은 사람들은 외모 치장에 바쁜 걸까? 공항에는 명품솹이 즐비하고 사람들은 그걸로 치장을 하며 낯선 곳에서 썸바디이고 싶어하는 걸지도...

다음은 영국령이었던 아프리카의 마사이족의 청년의 영국 유학이야기.
넘 똑똑해서 총독의 눈에 띄어 영국에서 몇년간 공부를 하고 돌아온 마사이족 청년이 유목민인 종족이 이동해버려 자기 식구들이 어디에 있는지 찾느라 몇달을 엄청 고생해서 찾아가자 자기들한테는 생존 스킬인 유목민 경로찾기를 못하는 이청년이 바보가 되어 돌아왔다고 마카이족사람들이 한탄하는 스토리. 
미국 살다가 한국을 갔더니 예전에 한국에 살때 안 보이던 것이 보이며 실망한다. 미국에 다시 돌아오면 한국의 좋은 것들이 생각나고 만족하지 못한다. 여행을 하고 견문이 넓어지는게 우리에게 과연 무얼 주는 걸까? 만족하지 못하는 영역을 자꾸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마사이 청년이 영국에서 배운 신문물이 유목생활의 동족에게 도움이 될까? 영국을 잊지 못해 돌아간다면 조국과 가족을 등지고 떠남은 또 무슨 의미가 있나? 이런 생각들을 해보게 된다. 

40살부터 대학과 방송에 걸쳤던 잡을 관두고 이탈리아, 밴쿠버, 뉴욕, 부산, 서울 이렇게 이동하며 살아온 작가는 이주와 여행 사이의 지점으로 이동하면서, 여행 중에 다시 여행 하고 싶은, 여행 중의 삶이 다시 일상으로 다가오는 그 시점에 대해 말하면서 일상의 부재인 여행의 맛에 대해 말한다. 소설 또한 우리에게 그걸 제공하고 김영하 작가에게는 소설, 여행은 연결될 수 밖에 없는 것. 어린 시절의 이주 경험으로부터 프로그램된 삶 그 자체인 것.
여행할 때나 소설을 읽을 때나 드라마를 볼 떄나 비슷한 기작이 일어나는데...
"거기서 우리 몸은 세상을 다시 느끼기 시작하고 경험들은 연결되고 통합되며 우리의 정신은 한껏 고양된다.  중략... 자기 의지를 가지고 낯선 곳에 도착해 몸의 온갖 감각을 열어 그것을 느끼는 경험. 한번이라도 그것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일상이 아닌 여행이 인생의 원점이 된다."

이런 여행은 깃발 여행으로는 절대 경험할 수 없으며 짧은 단기여행으로도 안 될거 같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여행은 커녕 집 밖도 못나가는 이 시점에 이런 책을 읽다니...
그러나 이 책 읽기로 내 경험이 통합되고 뇌를 사용하며 사고력을 깊이하는 그런 활동은 충분히 한 거같다. 김영하에게로 겉핥기식 여행을 했달까...
다음 여행지가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기대를 갖게 된다.

2020년 4월 20일 월요일

타겟, 월맛등 온라인 오더 후기 online order review for target walmart staple boxed ridaide


1. 타겟

25불 이상 사야 배달이 되고 배달이 프리로 되려면 35불이어야 되는 상품들 위주로 배달해 봤는데 포장 잘 되어서 왔어요.
한 번 미씽 아이템이 있었는데요, 4가지를 오더했는데 다 보냈다고 이멜 왓는데 한가지가 빠져서 배달 왓어요.
바로 어카운트 들어가서보니  다시 보내달라거나 리펀하거나 선택할 수 있다고 되어있어서 리펀신청 했더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리펀 되었어요.
요즘 핫한 품목으로 커피 필터, 호라이즌 우유 여기서 샀어요.

2. 월맛

35불 이상이면 프리 쉬핑되는 품목으로 몇번 오더했는데요,  포장 박스가 좀 약하게 오는 경우가 있었어요. 찢어져 있고요.
그래도 물건이 빠질만큼 찢어지거나 한 적은 없었어요. 물건이 준비되는대로 보내줘서 같이 주문한게 다 나눠서 왔어요. 이멜로 업데잇 그때 그때 해주구요.
요즘 핫한 품목으로 밀가루, 휴지, 가루우유, 브리타필터 등을 여기서 살 수 있었어요. 
아마존처럼 터무니 없이 가격이 올라있지 않아서 좋아요. 클로락스와입을 사야하는데 월맛이 젤 가능성이 있을거 같아서 수시 체트 중입니다. 35불 채우기 위한 다른 아이템들미리 카트에 넣어놓았어요. 스탁 들어오면 몇 마트에 갑자기 물건들이 있다고들 하던데 그 때 빨리 하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35불 채울 때 브리타 정수기 필터 좋아요. 4개 가격은 하나당 가격이 코스코랑 비슷하구요, 6개는 코스코의 10개 가격보다 개당 가격이 더 좋아요. 

업데이트~
라이졸 와잎으로 성공했어요. 컴터보다 폰으로 왭 다운 받아서 하면 컴터에는 와웃오브스탁인데 폰 왭으로는 오더 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 경우도 조금 더 길게 스탁이 있다는 거구요, 금방 아웃오브스탁 되긴해요. 한통에 35장 들은 작은거 였는데 3개 오더 했는데 7불 좀 넘었어요. 가격 나쁘지 않은 듯요.

더 업데이트~
백오더 들어갔다고 왔다가 캔슬 되었다고 왔어요. 아마도 폰에서만 가능했다는거는 물량이 충분치 않을 때 오더한거 같고 그래서 백오더 들어간건데 안되었던거 같아요. 폰만 되면 안하는게 나을 듯. 
대체로 월맛 오더 다 왔기에 실망이네요.
라이졸 와잎 성공하기가 쉽지 않네요. 

3. 스테이플
여기는 가격에 상관없이 프리쉬핑인데 핸드 세니타이저 한번 오더 햇었고 한번은 클로락스 와잎 오더 했었는데 두번 다 몇주 지나서 캔슬되었다고 했어요.
첫번째 캔슬되었을 때는 게스트로 오더한게 영향을 주었나 싶어서 두번째 오더할 떄는 어카운트를 만들었는데 그 것도 캔슬 되더라구요.
좀 믿을 수가 없네요. 어카운트 오픈하고 정보 얻으려는 작전인가 싶어요.

4. 박스드
여긴 마켓이름처럼 큰 박스가 하나 배달오는데 이것 저것 사다 보니 50파운드 넘었는데도 박스하나로 배달 되었어요.
내 힘으로는 박스를 집안으로 옮길 수 없어서 박스를 열어서 안의 물건을 꺼내서 집안으로 옮겼어요.
포장은 깔끔하게 잘 옵니다. 과자들 프래쉬한 느낌.
여기서는 오트밀 우유, 팝콘 강추합니다.

5 라이드에이드
여기는 쉬핑비 붙구요, 저는 오더한게 늦게 라도 왔고 주문한대로 왔는데요,
사람들 리뷰보면 물건 다 안오고 커스터머 서비스도 않좋고 그렇다 하네요. 
징크 들어간 사탕 오더해서 한달만에 받았어요.

2020년 4월 19일 일요일

시: 소나무에 대한 예배

학교 뒷산 산책하다, 반성하는 자세로,
눈발 뒤집어쓴 소나무, 그 아래에서
오늘 나는 한 사람을 용서하고
내려왔다. 내가 내 품격을 위해서
너를 포기하는 것이 아닌,
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것이
나를 이렇게 휘어지게 할지라도.
제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이 지표 위에서 가장 기품 있는
건목(建木); 소나무, 머리의 눈을 털며
잠시 진저리친다.

- 소나무에 대한 예배 (황지우)-

기억하고 자주 보고 싶은 시. 예배 라는 표현은 거슬리지만...


2020년 4월 17일 금요일

불굴의 의지로 탄생한 초코팝 chocopop


이 초코팝 디저트는 플랜 D 로 탄생.
처음엔 오트밀 쿠키를 구웠는데 넘 달게 되었어요. 
그래서 플랜B 로 쿠키를 부수어 밑에 깔고 위에 초코케잌 반죽을 설탕 없이 부어 드레싱을 업사이드 다운 했다 생각하고 케잌을 만들었는데 실패. 
플랜 C로 그걸 다시 부수고 위 아래를 섞어  우유를 좀 넣어가면서 동그랗게 빚어 보았으나 맛없음.
플랜 D 로 초코렛을 사서 잘라서 전자렌지에 녹혀서 초코렛물을 만들고 그 초코렛물을 입혀서 초코팝을 만들었더니 성공.  단 맛이 적당하고 맛난 디저트로 재탄생.
불굴의 의지로 탄생한 초코팝이예요.
초코딥할때 초코렛이 엄청 많이 들어가네요.
반 줄여서 드립한 버젼으로도 만글었어요.



이걸다 제가 했냐하면 절대 아니구요, 큰 딸이 했어요.
요리감 떨어진거 같다며 필사의 몸부림을....

가나안 땅 나누기

가나안을 정복할 떄 이스라엘 인구가 2백만명 정도 되리라 추정하는데 이들이 가나안 일대의 땅을 차지합니다. 지금 남한 인구의  1/20.

면적을 비교해보면, 단에서 브엘세바 까지가 전통적으로 이 시대의 이스라엘의 영토로 본다고 하는데 ( 전성기 다윗때는 더 넓었지요) 이는 서울에서 대구까지의 거리라고 합니다. 총 면적은 남한의 1/8 정도였구요.
(오늘날 이스라엘은  남한 면적의 1/5정도이네요. 이때보다 더 넓네요)

이렇게 비교해보니 그 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땅을 갖게 된 일이 엄청난거 였을거 같아요. 제법 넓은 땅을 소유하고 지파별로 나누는데 이 일들이 내분 없이, 서로 자기의 공을 더 내세우는 일 없이 이루어짐이 놀랍네요.

분명 여호수아가 수장이었는데 보통의 역사에서는 왕처럼 군림해야할거 같은데 전혀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여호수아와 같이 정탐했던 갈렙 또한 자신이 싸우고 그에 대한 바람직한 댓가를 받을 뿐입니다. 갈렙과 여호수아는 제비뽑기로 땅을 배분 받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 정도 보상을 받을 뿐이고 그 땅들이 특별하지도 않습니다.

이 복잡한 땅나누기 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짐은 이 땅을 소유하게 된것이 내가 이룬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거 라는 것.
 나의 주장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져야한다는 것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이 있어야할 것입니다. 
재난 구조 정책 하나 정하는데도 이러저리 정말 말들과 의견이 많은데 자자손손 정착하고 살아갈 땅을 나누고 분배하는 일인데 이리 순조롭게 진행되다니요.
참 놀라운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건설 현장입니다.

드라마 사극에서 보면 종교성을 군주들이 자신의 통치를 위하며 이용하는데요, 이 가나안의 땅 분배 사건을 그런 식의 종교 공작이라고 볼 수는 없을 거 같아요. 
뭔가 숨은 동기과 기작이 있고 그걸 종교라는 이름으로 덮어서 간다고 볼 수 없는 역사입니다.

가나안으로 들어오고 나라를 이루는 그 모든 과정이 누구의 뜻이었을까?
모세의 뜻과 계획도 아니고, 여호수아의 뜻과 계획도 아닙니다.
승리를 이루시는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많은 기적들이 인간의 힘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들이었구요.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이 땅을 차지하고 나라를 만들어가는 과정 전체가 참으로 독특하고 인간의 역사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났음을 봅니다.

하나님 주인 되시어 역사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건설.
그 놀라운 증인된 삶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경험 하고 있고 그 안에서 국민적인 공감으로 땅분배를 끝냅니다.
오늘날도  믿는 백성을 중심으로 하나님 나라의 건설은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겠지요. 세상적인 시각으로는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그것으로 하나님이 증거되겠지요.
그 일에 동참하는 믿는 백성으로 살게 하소서. 기도합니다.


2020년 4월 16일 목요일

코로나 머니 확인 IRS 링크

코로나로 인한 경제활성화 자금 받으셧나요?
혹 못 받으셧으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 보세요.


https://www.irs.gov/coronavirus/get-my-payment

쇼셜 넘버, 생일, 주소, 텍서블 인컴, 리펀 이나 낸 돈 액수등을 입력하여 본인 확인이 되면 상황을 알려주는데, 저의 경우는 은행 정보가 안 들어와 있다고 뜨네요.

좀 늦게 하긴 했지만 텍스 리턴 파일해서 은행에서 돈이 빠져나갔기에 당연히 IRS에 인포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뜨네요.
작년엔 회계사에게 맡기면서 그렇게 안 한거 같아요. 체크가 왔던 기억이 잇어요.2018년 기록을 이용하는건지...

아, 방금 본 인포에 의하면 텍스리턴으로 돈을 은행으로 받았으면 되는데 돈을 리펀받은게 아니라 내야해서 돈이 빠져나간 경우는 은행 인포를 IRS 사이트에 들어가서 넣어야한다고 하네요.
저도 돈을 낸 경우인지라 맞는 말 같기도 하네요. 

아무튼 은행정보 입력 마쳤더니 언제 입금 될지등의 인포를 업데이트해주겠다고 하네요.
업데이트는 하루에 한번 해준다고 하구요.

연회비 없이 대량 구입, boxed.com

큰 딸이 뉴욕에서 살 때 구입했다고 하여 알게 된 사이트인데요, 벌크로 스넥, 시리얼, 캔음식, 바운티, 세제등 살 수 있는 사이트예요.
저희는 팝콘, 피다칩, 토마토소스, 칰빈캔등 주문해봣는데 배달 잘 오네요. 팝콘 프래쉬하고 맛나요. 
피다칩은 칰빈으로 허머스 만들어 찍어먹었어요. 토마토소스와 파슬리가루로 파스타 만들어 먹었구요.

팝콘. 피타칩 남은 것들 합친 사진. 빅 박스.



다음 오더에 김을 주문 했어요. 하나씩 뜯어서 먹기 좋게 되어 있네요. 


유기농 아닌 김도 있어요.





이 김맛은 고소하지는 않은데요, 짜지 않고 기름기 많지 않아요. 담백한 맛. 김에 밥 이외에 하나 더 얹어서 싸먹기에 딱 좋아요.

한국 라면은 요거 한 종류 뿐이네요.






제가 강추하는 것은 오트밀 우유. 아무 향이 첨가되지 않아서 우유대용으로 좋아요. 밀크프로서 사용해 보았더니 폼 형성도 잘 되네요. 이걸로 라테 만들어 먹어도 훌륭합니다. 냉장보관 안 해도 되어서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박스에 6개 들어있어요.


간식거리등을 아마존에 오더하면 유통기한, 포장등이 좀 맘에 걸릴 때도 있던데 여기는 잘 포장되어 옵니다. 프래쉬하구요.

고기 우유등의 그로서리도 배달 되나본데 우리지역은 지금은 그로서리 배달은 안되네요.
잌스프레스 그로서리 배달에 함 들어가 보았더니 코스코랑 같은 커크랜드 브랜드 제품, 우유, 계란, 고기등을 가격이 좀 높게 책정되어 파는 것이 신기하네요.

아무래도 연회비를 내지 않으니 코스코나 샘즈보다는 조금 비싼 느낌인데요, 그 곳에 없는 상품들도 있으니 함 둘러보세요. 아이들 학교에 간식 당번이라던가, 오피스에 물건 사다 놓아야할 때 라던가, 도움 될거 같아요.
배달 리밋은 다음과 같아요. 잌스프레스는 더 미니멈 높구요.



링크 걸어드립니다.

boxed.com

85세 갈렙의 믿음

옛날엔 갈렙에게서 힘을 얻는 어른들을 뵈며 나와 동떨어진 얘기인줄 알았는데요. 지금 갈렙을 보면서는 마음이 다르네요. 
코로나로도 50대후반부 위험군에 속한다싶으니 갈렙, 노장의 용기와 충성이 놀랍습니다. 
강하고 큰 성,아낙  거인들의 성을 무찌르고 전쟁을 종식시킵니다. 
어찌 이럴수 있었을까요?

성경은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마음을 다해 따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정탐꾼이었던 40세의 그와 아낙사람들을 쳐부수는 85세의 그는 일관되게 여호와를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나이가 그의 믿음과 힘을 노쇠하게 하지 못했습니다. 

40세에 여호수아와 같이 가나안 거인들을 정복할수 있다고 믿었던 갈렙은 85세에 아낙 거인들을 정복합니다. 

갈렙처럼 성장하는 믿음. 믿음의 결실을 이루는 믿음. 
나이와 더불어 노쇠하지 않는 믿음. 갖게 되길 기도합니다.

2020년 4월 15일 수요일

소겔 팜의 100불 패키지 픽업 서비스

소겔 팜에서는 소겔스 에센셜 이라는 걸 운영하네요.
100불어치의 그로서리 물품들을 팩키지로 만들어 판매하네요.
가게 자체는 문을 닫아서 그냥 들어 가서 살 수는 없고 팩키지 판매하는 것만 일정 시간에 픽업할 수 있어요.

오늘 수요일인데 왭페이지 들어가 보니 목요일치까지  다 팔렸다고 하고 금요일꺼를 곧 어나운스 하겠다고 하네요.
어떤 품목들이 100불 패키지에 들어가는지 지금은 왭사이트에서 알 수 없는데요, 이걸 이용한 지인이 이멜 포워드해준 것 올려봅니다.
100불에 이렇게 사면 싼 건지? 잘 모르겠네요. 디너 메뉴 하나 있고 그 재료와 요리법까지 들어있네요. 직장인들 이용하기에 괜찮을거 같아요. 
전화, 이멜로는 오더 안되고 인터넷 오더만 받는다고 하네요.


Soergel's Essentials! 

We have selected a variety of kitchen staples for your family for $100.  Pay online and pick up outside our market! Here is what will be included:

1 half gallon milk (skim, 1% or 2%)
1 half gallon of cider
Eggs
Butter
1 pasta dinner kit:
2 pounds of dried pasta
Italian meatballs
1 container of parmesan cheese
1 quart of marinara sauce
*simple instructions included: feeds 6-8
3/4 pound of sliced deli meat
1/2 pound of sliced deli cheese
1 loaf of Mancini's bread
Homemade soup
A three pound bag of apples
3 pounds of assorted vegetables (variety depends on supply)
8 baking potatoes
 6 Bananas
Strawberries
1 package salad greens or lettuce
Salad dressing
Bagels and cream cheese
1 fresh-baked Soergel pie

Due to inventory and challenges of supply, we are asking for NO substitutions.  Also, please note for the milk any of the options listed could be included in your package.  

Pick up time:
Thursday April 16th: 2p - 3:30p* 
*please note a slightly shorter pick up window

We will be directing traffic through our parking lot during pick up time.  You will arrive, give us your name and we will load groceries in your car.  We would like to load the groceries in your trunk rather than your backseat, please make room in your trunk before you arrive. 

ALL orders are asked to be ordered ONLINE HERE beginning at 12:00 pm today, Wednesday April 15th and not in person and not over the phone. Thank you for understanding. 

**PLEASE NOTE: Our doors are now CLOSED to walk-in business.

Instacart 인스타카트 3 : 알디

열흘 정도 지나니 재료가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알디에 다시 주문했는데요 주문이 바로 받아들여져서 좋아했으나 딜리버리 타임 윈도우가 그날부터 일주일후 까지로 윈도우로만 나오고 날짜와 시간이 고정되어 나오지 않네요.
오더는 받아들여졌으나,
그 다음 날이 되어도 언제 가능한지가 나오질 않고... 하루가 더 지나자 그 일주일 이후의 날중에 시간을 잡을 수 있게 떠서 8일 후에 받는 걸로 시간을 정했어요. 2시간 윈도우로 떴어요.
미리 주문했기에 그때 받아도 크게 지장은 없어서 다행이예요.

미리 미리 일주일 이상 시간 여유를 두고 주문해야한다.가 이번의 주문 경험입니다 
배달 오면 업데이트 함 더 할께요.
이번에도 100불 넘게 오더 했네요.
그래도 가스값 안들고 외식비 안들고 생필품 이외의 소비가 없으니  2인 가족에서 5인 가족으로 늘었는데도 카드비는 줄어드네요.

업데이트,
배달, 정해진 시간에 너무 잘 왔어요. 
이번엔 비닐봉투가 아니라 보통 알디에서 사면 박스에 담아 올 수 있는 그런 박스에 담겨져 왔어요.
계란이 2개로 제한이 있어서 브랜드를 다르게 조절하여 잘 쇼핑해 주어서 원래 사려던 8 더즌에는 못 미쳤지만 6 더즌 살 수 있었어요.
샤퍼분을 좋은 분 만나 넘 고맙고 기분 좋았는데요, 쇼핑하며 메세지 주고 받는데 그래도 모자란 계란 2 더즌을 더 사기 위해 체크 아웃 한 후에 다시 들어가서 계란을 더 사겠다는거예요.
그럴 필요없다고 6 더즌으로 만족한다고 얘기해줬는데 배달 와서 집 앞에서도 다시 가서 계란 2더즌을 더 사다가 주겠다고 하길래 그럴 필요없다고 말렸네요.
세상에 이런 분이... 수준이죠?

자기 일보다도 더 성실하게 성의껏 해주시려고 애쓰는 모습,  박스에 냉동은 냉동대로, 야채는 야채대로 다 분류해서 가지런히 이쁘게 담아 오신 모습, 다 너무 좋아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어요. 덩달아 나도 최선을 다하는 그 분 생각함서 좋은 에너지를 받아 열심히 성의껏  살아야겠다 생각했어요.

2020년 4월 14일 화요일

넷플릭스 6 : 오자크 Ozark


이 시리즈물은 같이 일하던 파트너가 드러그딜러 돈을 돈세탁하다가 죽임을 당하고 자신과 가족 또한 죽임의 위기에 몰린 주인공이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하여 '오자크라는 썸머 휴양지는 캐쉬 산업이 넘쳐나는 곳이기에 그 곳에서 3달 안에 8백만달러의 돈을 돈세탁해주겠다' 는 제안을 하고 살아남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은 파이넨스 쪽 일을 하던 사람이고 오자크라는 곳에 대한 제안은 뭘 알고 한 얘기가 아니라 죽임당한 파트너한테서 우연히 들은 얘기를 갖다 붙인것.

주인공은 잘 생기지 않았고 히어로물 무비의 주인공처럼 건장한 체격을 갖고 있지도 않다.
가정을 든든히 지키는 건실하고 도덕성이 뛰어난 아빠와 남편 이미지를 갖고 있지도 않다.

보통 동양인 남자에 대해 서구 사람들이 갖고 있는 이미지와도 비슷해보이는 뭔가 너드스러우면서 좀 찌질해보이는....어디에서나 중심보다는 주변에 있을 거 같은 인물.

그런데 그런 남자가 자신과 가족의 죽음 앞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고 머리를 짜내고 기지를 발휘하여 때론  협박하고 때로는 급소를 찌르고 때론 프레임 안에 상대방을 몰아넣으며 불가능한 상황들을 돌파해나간다. 영웅같아 보이지 않는 평범한 남자가 수퍼맨이 아니면 해결할 수 없는 상황속에서 잠재되어 있던 능력을 최대로 끄집어내며 문제를 풀어가는 모습.
그걸 바라보는 재미가 있다.
\
그런데 이 남자가 그토록 지키려는 가정의 구성원들도 뛰어난 점이 없긴 마찬가지인데 아내는 사건 당시 바람을 피우는 중이었고 사립학교를 다니던 딸은 스포일된 틴에이저이다. 어린 아들은 안티 쇼셜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들기를 좋아한다. 
수퍼 히어로의 완벽해 보이는 가정의 모습과는 많이 어긋나 있다.

이 가족이 돈세탁을 위해 이틀만에 시카고서버브의 부촌에서 오자크라는 레이크 주변의 시골 마을로 이사를 간다. 8백만불을 들고.... 캐쉬가 도는 비즈니스에 투자해서  허위 장부를 꾸미고 그 돈과 8백만불을 섞어서 세금 피하여 은행에 넣고  그 돈이 합법적으로 변신하면 드러그딜러는 어느 은행에서도 자유롭게 돈을 뽑아 쓸수 있게 되는데 그걸 오자크에 가서, 아무 연고없는 뉴커머로 느닷없이 이사 가서 세달 안에 해내야하는 것.

시카고의 서버브, 나도 알고있는 네퍼빌 지역에서 아이들을 사립학교에 보내며 여유롭게 지내던 주인공 가족이 미쥬리의 오자크라는 레이크주변 시골 동네, 여름 한철 장사로 먹고 사는 동네로 이사 가면서 이 가족의 문제는 점점 더 모습을 드러내고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증폭되어 가는 것만 같다.

 하지만 그 가운데 아이들도 이 가족이 직면한 문제를 이해하게 되고 가족 전체가  목숨을 보존하며 살아내야하는 운명 공동체가 되면서 주인공만 바뀌는게 아니라 그의 가족도 모두 잠재력을 발휘하며 바뀌어가는 징조가 보인다. 게다가 그 가족이  만나는 오자크의 사람들, 뭔가가 무너져있고 부서져서 그 시골에까지 밀려와 정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변화가 일어나는 듯하다. 5회까지 봤는데 그런 조짐들이 보이면서 이 시리즈물은 점점 더 흥미로와지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에 숨어있는 영웅적인 잠재력. 
그걸 보는 재미이다. 
그런데 정말 욕이 너무 많이 나오고 폭력적인 장면도 점점 많아져서 자극적인 상업물로 너무 거슬리게 치우쳐버리면 보다 관둘 수도 있겠다.

결국 내가 원하는 방향이 아닌 쪽으로 흘러갔다. 중간에 잘 못끊는 스타일이라 관성에 의해 끝까지 보았다. 점점 더 자극적, 폭력적, 생존만이 삶의 목적이 되는, 그를 위해 가족 조차도 파괴되는 지경으로 갔다. 사람 죽이기를 정말 파리 죽이듯이.... 별로 안 권하고 싶은 드라마. 
한가지 알게된 점은 조폭들이 정치권과 결탁하며 마약으로 자금줄을 쥐고 흔드는 그런 연결고리 형성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냉동 디너롤 도우로 호떡 만들기


슈퍼마켓 냉동 브래드 칸에 가면 디너롤 도우를 파는데요 요걸 이용해서 팥들어간 찐빵, 꽈배기, 호떡등 다양한 디저트들을 만들수 있어요.

꽈배기 만들기는 요기를 참고 하시고....

저는 오늘 호떡을 만들어보았어요. 냉동 도우를 꺼내어 랩을 씌워 몇시간 상온에 두면 두배 이상 부풀어 오릅니다. 


설탕과 땅콩가루를 섞은 속을 넣고 빚어서 후라이팬에 구우면 끝.

누름쇠가 있어서 눌러주었어요.

한국마트에서 파는 호떡팩킷보다 전 이게 더 만들기 좋은데요,반죽이 알아서 딱 맞게 된거라 물 양 재가며 반죽할 필요가 없고 손에 달라 붙지 않아요. 속 많이 넣어도 잘 안 터지구요. 몇시간 전에 꺼내 놓는 것만 신경쓰면 더 편한거 같아요. 

맛면에서는 반죽이 호떡 반죽이 아니다 보니 약간 짠데요 속 많이 넣어 주면 단맛으로 커버되고 훌륭한 호떡이 만들어집니다. 도우 36개 들었으니 가성비 면에서도 싸고 좋아요.

오랜만의 호떡 디저트로 애들이 행복해하네요.

냉동 디너롤 도우로 야채찐빵
꽈배기

인구당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비율

코로나 감염자의 인구당 비율을 대충 계산해보니


*내가 사는 지역은 인구 1100당 한명꼴 정도이고
*알레게니 카운티는 1200 당 한명인 셈이고
*미국 전체는 600명당 한명
*제일 심한 뉴욕시는 80명당 한명꼴이다.

감염자 판명을 받지 못하고 미약하게 걸린 사람들은 제외된 수치일거라 심하게 열나고 아픈 확진자들의 수라고 보면 될거 같다.

전염성있는 미확진자들을 고려하더라도 우리 동네를 비롯 펜실베니아 남서쪽 동네는 그로서리 샤핑이나 산책을 두려워해야할 정도의 수치는 아닌거 같다. 

나는 단연 위험군에 속하지만 마스크를 쓴다면 마켓을 가도 무방할거 같다. 

그런데 나는  마켓을 거의 안나가고 있다.꼭 필요한 것은 배달을 이용한다.

위험을 걱정해서라기 보다 쇼핑을 안하고 살아가는 이 생활을, 나 스스로에게 무한도전 프로그램의 출연자라도 된듯 찰린지하고 있는 중이다. 

이 기간에 그전과는 다르게 변화되어야할 그 무엇이 있을거 같고, 나가지 않는 생활 속에서, 일상을 바꾼 생활 속에서 그 답을 찾아보려는 마음이 있다. 

이제 4주째 접어든다. 조금이라도 그 답을 찾아가기를 기도한다. 



기드온의 속임수, 그리고 멈춤의 의미

오늘 읽은 성경 본문은
여호수아의 진두지휘로 이스라엘 군대가 가나안 남쪽땅을 정복해나가는 부분입니다. 
여리고와 아이성이 이미 정복되었고 기브온이 이 소식에 간담이 녹아 살기위해 속이기를 작정합니다.
사기 치려고 작정하면 속을 수밖에 없다더니....(신천지의 접근에 넘어가는 멀쩡한 사람들이 생각나는 지점입니다.)
이때 그 속임수이 넘어가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인간의 지혜로는 어렵고 여호와께 묻는 것인데 그걸 하지 않아서 여호수아가 당하고 지도자들은 신뢰를 잃어버립니다.

그러나 그런 실수가 그야말로 나이브한 당함이었기때문인지 하나님께서는 그 이후의 승리의 행진에 제동을 걸지 않으십니다.

기브온의 소식에 놀란 다섯왕이 동맹을 형성하지만 그 연합군을 우박, 해와 달이 멈추는 기적 속에서 자연을 통제하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손으로 승리로 이끄십니다. (그렇습니다. 초자연적인 힘 앞에 인간은 무력합니다. 2020년 오늘도 그러합니다. 서로 상권을 장악하고 쥐고 흔드는 이 시대의 전쟁에서 바이러스가 해와 달이 정지하듯 우리의 방향을 알수 없이 치닿고 되풀이 되던 삶을 정지 시킬 줄 누가 알았을까요)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군대로 사용하셨고 가나안의 남쪽땅은 파죽지세로 정복됩니다.

오늘의 전쟁은 여호수아 시대처럼 혈과 육의 싸움은 분명아닌데요 우리는 바이러스로 대변되는 뭔가모를 적과의 전쟁중에 있는 듯합니다. 멈추고 정지하여야 이길수 있는 전쟁. 
이 전쟁이 승리로 이끌어지려면 이 멈춤의 시간에 분명 변하고 바뀌고 달라져야할 것들이 있을거라 믿어져요. 

그것이 인종차별이 더 늘어나고 총기를 더 구매하고 서로를   분리시키며 집단 이기주의로 가는 방향은 분명 아닐겁니다.

생필품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그 가치를 더욱 알겠고 밀가루  사는데 성공하고 나니 희귀품명품백 산것처럼 기쁜 이 상황이 알려주는 교훈.
지구를 오염시켰던 인간의 활동이 멈추자 자연이 살아나는 상황의 교훈.
모이기를 자주하고 기뻐하라 하셨는데 그걸 못하고나니 교회 지체들과의 만남이 소중하고 또 그 만남이 어떤 모습이어야할지 되돌아보게 되는 교훈.....

이 멈춤의 시간이  주는 수많은 교훈들을 차곡차곡 깊이 깊이 내면화하여 내 혈과 육이 변화되고 바뀌게 되는 것. 새롭게 되는 것...... 그것이 이  멈춤의 시간이 있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분명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달라져야겠습니다. 사회 전체가 달라져야겠고 무엇보다 내가 달라져야겠습니다. 달라지지 않으면 또 되풀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요?

2020년 4월 13일 월요일

블루 라이트 차단 안경



TIJN Blue Light Blocking Glasses Men Women Vintage Thick Round Rim Frame Eyeglasses

컴터에서 나오는 빛이 눈에 안 좋다고 애들이 blue light block glasses를 샀네요.
아마존에서 리딩 그라스 사듯이 서치해서 구입하더라구요.

피로감이 덜 하다고 하네요.

안경에 로망이 있어서들 산거 같기도 하구요.

요즘 같이 수업 다 온라인으로 하고 하루종일 컴터 화면 봐야하는 때에 조금이라도 눈 피로를 줄인다면 좋겠지요.

불의한 청지기 비유

불의한 청지기 비유. 어렵네요.
불의한 청지기가 쫒겨나게 되자 빚진걸 깍아주면서 친구를 만들어 살곳을 마련한다. 
거기까지는 불의하다보니 이런 잔꾀를 부리는구나 라고 이해했구요.

그런데 그걸 주인이 칭찬? 혼내야할거 같은데,  주인에게 피해를 주고 속이는건데 칭찬하다니....이 부분이 잘 이해가 안 가는데요, 이 칭찬은 잘해서 칭찬한다기보다 그냥 깜찍하네. 지 살 궁리를 저리 하네. 내쫒으면 어찌 살까 걱정이었는데 저리 살아갈 궁리를 하는구나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비유의 결론은 9절. 
세상의 불의한 재물로도 친구를 만드는 일에 써서 갈 곳을 마련하는데 너희 재물을 영원한 갈곳, 안식처를 만드는 일에 써라. 그러니까 이 비유의 골자는 재물을 갈 곳을 마련하는데 써라가 아닐까 싶어요. 
불의한 청지기도 쫒겨날때 거처할 곳 마련하느라 잔꾀라도 부리는데 너희 빛의 자녀들아, 너희도 이 세상 사는게 끝나는 날이 온다. 이 세상에서 쫒겨나는 날이 온다. 그 때 있을 곳을 마련해야하지 않겠나. 재물을 그걸 위해 써라. 영원한 안식처를 위해 써라.

그 이후 계속 되는 구절들은, 
그리하면 더욱 더 많은 재물이 참된 재물이 너희에게 맡겨질 것이다.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 
즉 재물은 도구일 뿐이다. 섬길 대상이.아니라....
재물을 영원한 안식을 위한 도구로 바르게 사용하여 영원한 안식처를 만들어라.
그것이 재물에 대한 너희의 바른 태도이다. 
이 내용은 누가복음 16장에 있는데요,
마태복음에서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는 비슷한 내용을 볼 수 있었어요.
즉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고 하늘에 쌓아서 세상 끝날 때 갈곳, 처소를 마련하여라.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으니 재물을 섬기지 말고 하나님을 섬기고 재물은 그를 위하여 도구로 사용하여라.가 이 비유의 뜻인 듯합니다.

마태복음 6:19-24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몸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2020년 4월 12일 일요일

부활절 아침에 아간을 보며

아간. 여리고성이 함락하는 그 과정은  여호와로 인한 승리를 너무나 명백히 보여줍니다. 
베드로가 배가 가라앉도록 물고기가 잡히자 예수님 앞에 납작 엎드려 나는 죄인입니다 했던 것처럼 이 상황에서는 하나님을 경험하며 놀라고 납작엎드려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그 뜻대로 역사하시니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해야겠다 생각해야 맞겠지요. 그런데 이 상황에서 아간은  전리품에 마음을 뺏깁니다. 물욕에 사로잡힙니다. 

그런데 아간만 그러한가...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성취를 하게 하시면 그 성취의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지고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된 바로 그것인데 그만 성취하여 얻게 된것에 정신이  팔려버립니다. 기도했던 것이 이루어지니 더이상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만남을 소홀히 합니다. 성취하여 얻게 된것을 하나님뜻과 다르게 내 것인양 사용합니다.
아간과 다를바가 없는 나를 봅니다. 
죽음으로 달려가는 죄된 본성. 기복신앙을 저급하다 여기지만 바닥이 깔려있는 기복적인 신앙의 모습. 현세 밖에 모르는 모습.

죽음으로 달려가는 죄된 본성 앞에 절망하지만 부활절 아침  예수님의 승리에 소망을 품습니다. 
내세와 부활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백성답게, 그 미래에 대한 소망 안에서 현재의 삶을 바라보며 살아가게 하소서. 
당장 보이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부활로 상징적으로 보게 되는 미래의 모습을 형상화하며 그 미래를 보는 눈으로 현재를 투영하며 그 의미를 발견하고 정의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2020년 4월 11일 토요일

만두 만들기 homemade dumplin

애들 모이면 만두를 잘 빚어 먹는데요 만두피는 사고 속을 만들어서 빚어요.
속은 옛날 친정에서부터 만들던 방법은 간고기, 김치, 두부, 양배추, 숙주나물, 삶은 당면이 들어가는데요 요즘은 재료 구하기가 어려워 재료를 바꿔봤어요.
두부와 숙주나물을 빼고 호박을 넣었어요. 
즉 호박 김치 양배추 간고기 당면으로 속을 만들었어요.

속 만드는 법은
1. 호박을 채썰어 소금 쳐서 좀 두었다가 물기를 짠다.
2. 간고기는 소금 후추 쳐서 볶는다.
3. 당면은 삶아서 물기를 빼고 찬물로 행구지 말고 푸드 프로새서로 간다. 적당히 삶아진 당면은 습기를 흡수해서 속이 질어지지 않게 해요.또 두부 없이도 서로 달라붙게 해주고 만두 질감을 부드럽게 해줘요. 이 기능들을 잘 살릴려면 삶은 후에 찬물에 헹구면 절대 안됩니다. 
4. 양배추를 간다.
5. 김치를 간 후 물기를 짜준다. 김치가 아까워서 포기김치의 꼬다리 부분과 퍼런 곁부분을 주로 사용했어요. 그래도 맛에는 전혀 지장 없어요. 
6. 위 다섯 가지 재료를 섞고 먹어도 상관 없는 재료들이므로 맛을 봐거며 소금 간을 더 하고 참기름을 넣어 섞어준다. 이렇게 속을 완성합니다.

만두는 주로 주말에 식구들 많을때 해요. 속 만드는거 까지가 내 일이고 만드는 것은 아이들이...
만드는대로 즉석에서 쪄서 먹는 만두 맛은 일품이죠.

찌는 것은 코로나 사태이전에 중국마트에서 사둔 대나무 찜기를 이용해봤는데요 잘 쪄집니다. 이층인데 윗단이 아무래도 시간이 더걸려서 아랫단이 다 쪄지면 바꿔주었어요. 그냥 찌면 달라붙어서 면보자기를 깔아야합니다. 면보자기가 없어서 찌는 과정이 스트레스였어요.

페이퍼 타올이 짱  좋은데 케미컬 처리가 되었다고 하니 안 쓰려고  대용품 다른 종이 썼다가 달라 붙어 낭패를 봤어요.
아무 것도 안 깔고도 함 해봤는데 달라 붙어요. 마르면 더 떼기 어렵고 습기 있을때 뒤집개로 살살 떼면 떨어지긴 했어요. 두번째 할 때 커피필터를 깔고 물을 적신 후 만두 깔았는데 잘 떨어졌어요. 커피필터가 요즘은 여기저기 열일하네요.

가족 단합에도 좋은 음식 만두. 한번 만들때 좀 많이 만들면 만두국 몇 번 끓일 분량이 나와서 할 때는 힘들어도 하고 나면 뿌듯해요.